아가서 2장에는 작은 여우가 등장한다. 귀엽다고 예뻐하며 그냥 두면 안 되는 작은 여우다. 그 여우가 포도원을 허물기 위해 찾아왔기 때문이다.

작은 여우는 부부 사이의 갈등을 상징한다. 그 작은 여우가 포도원을 우연히 찾은 것이 아니다. 포도원에서 꽃이 필 때 그 향기를 맡고, 그 포도원이 어디에 있는지 알았다. 여우가 찾아온 이유를 아가서는 정확하게 설명한다.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 (아가서 2장 15절)

포도원에 핀 꽃 때문에 여우가 왔다. 그 향기를 맡고 왔다. 만약 꽃이 피지 않았다면 여우도 오지 않았고 여우를 잡을 필요도 없다. 꽃이 피듯 좋은 일이 있을 때 갈등이 시작된다. 따라서 부부 사이에 갈등이 있다면 여유를 갖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두 사람이 만나서 결혼했기 때문에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다. 만약 결혼하지 않았다면 갈등을 느낄 필요가 전혀 없다. 우리는 지나가는 아무 여자나 남자를 보면서 갈등을 느끼지 않는다. 갈등하고 있다면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다.

작은 여우가 나타나는 것이 걱정스럽다는 이유로 농부가 포도나무 꽃을 못 피게 만들지는 않는다. 포도나무를 심은 이유는 포도 열매를 따기 위함이고, 포도를 수확하려면 당연히 꽃이 피어야 한다. 다만 꽃이 피면 그 향기를 맡고 여우도 온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좋은 일이 있을 때, 안 좋은 일도 함께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알면 된다. 그래야 여우를 잡을 수 있고, 포도원을 지킬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장 깨어 있어야 할 시기가 있다. 현실적인 문제를 조율할 일이 많은 ‘결혼식을 준비할 때’와 자녀를 출산해서 ‘육아를 시작할 때’이다. 결혼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행복한 일이다. 출산도 하나님의 선물을 받는 귀한 일이다.

그러나 체면과 허례허식이 가득한 세상적인 결혼풍습을 그대로 따라가다보면, 가라지 씨가 뿌려지듯 갈등의 씨앗이 떨어진다. 당장은 보이지 않아도 곧 가라지가 싹을 틔우는 일을 겪게 된다. 행복해야 할 결혼생활이 불행이 자라는 밭이 된다.

자녀를 출산한 이후에도 똑같은 일이 생길 수 있다. 자녀에 밀려 부부의 우선권이 무너지면 부부 사이에 섭섭함이 자란다. 아무리 자녀가 사랑스러워도 배우자보다 우선권에서 앞설 수는 없다.

부부가 되었다는 것은 그 어떤 사람도 부부 사이를 비집고 들어올 수 없다는 뜻이다. 부부는 하나의 몸, 즉 나눌 수 없는 한 사람이다.

갈등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 가정의 중심에 오시도록 초청하면 된다. 자신의 고정관념과 주장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물으면 된다. 하나님은 우리 부부에게 항상 대답하시며 도와주셨다. 하나님 부부로 살아가려는 세상 모든 부부의 기도에도 같은 하나님이시다.

† 말씀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 – 아가서 2장 15절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 마태복음 13장 24-28절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 마태복음 12장 25절

† 기도
주님, 아름다운 가정, 축복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 늘 깨어 기도하기에 힘쓰겠습니다. 우리 가정을 무너뜨리는 작은 여우를 조심하며 더욱 하나님 중심으로 모시는 가정되길 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우리 가정에 작은 여우는 무엇입니까? 나의 자아를 내려놓고 하나님을 우리 가정에 중심으로 모시기로 결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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