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 갓피플 #39]아시아코칭센터 우수명 대표

0
2
9,542


코치는 고객 옆에서 경청하고, 관찰하며, 지지하고 격려하며 돕는 사람이다.

그런 코치를 누구나 만나면 즐겁고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실질적 도움을 주기 때문에 스스로 변화와 성장을 원하는 이들에게 코칭은 더욱 효과적이다.

코칭은 상담, 컨설팅, 멘토링과 다르다. 상담은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처받는 사람들을 돕는 데 코칭은 성장과 변화의 동기가 유발된 이들을 돕는 데 맞춰져 있다.

컨설팅은 하나의 해결책을 선택하도록 초점을 두지만 코칭은 새로운 각도에서 스스로 발견하고 개발하는 것에 집중한다.

멘토링은 멘티가 멘토를 닮아가도록 만든다면, 코칭은 스스로 가치를 발견하고 자신만의 독특성을 발휘하도록 만든다.

이처럼 코칭은 사람을 살리고 리더를 세우며 나를 알아가는 데 가장 유익한 툴이다. 코칭을 통해 우수명 대표는 특히 여성들의 능력을 더욱 개발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그녀는 《기적의 성품 학교》(아시아코치센터 간)의 저자이면서 ICF(국제코치연맹) 한국 유일한 국제 마스터 코치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코칭 마스터로 활약 중인 그녀가 알려주는 코칭의 세계를 엿본다.

글 김경미 사진 도성윤

코칭은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셨어요?

고등학생 때부터 희망과 용기를 줄 만한 리더를 찾아 헤맸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없었어요. 어른들에 대해 신경질적이고, 도전적이고 비판적인 사람이 됐어요.

가슴에 큰 구멍이 뻥 뚫려 있는 것 같이 공허하고 외로웠던 고교 시절이 평생 리더를 만나고, 그런 리더를 키우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 시작점이었어요.

그때부터 그런 리더를 찾아 헤맸는데 이 직업, 저 직업 경험하다가 39살에 ‘코칭’을 시작했어요.

처음 코칭 교육을 받으면서 ‘이것이 사람을 살리고 리더를 세우는 기막힌 방법’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때부터 코칭에 빠져서 15년 간 코칭만 했습니다.

코칭은 어떤 사람들에게 필요한가요?

자신을 찾지 못하고 미래에 대해 불안을 갖고 있는 사람이나 과거의 상처 때문에 현재에 몰입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아주 좋은 도구가 ‘코칭’이에요.

코치들은 사람들의 부정적인 습관과 사고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긍정적인 언어를 말하도록 돕고 새로운 삶을 살도록 도와줘요.

또 현재 큰일이나 새로운 일을 앞두고 있지만 명확한 방향을 잡지 못해 주저하는 사람에게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도록 돕는 것도 코치의 중요한 일 중의 하나죠.

사람들은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삶의 순간마다 주어지는 성공과 행복을 누려야 해요. 현재에 몰입하면 행복해지고, 미래의 결실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겠죠.

코칭을 하기 전과 후에 삶의 변화가 있다면?

저는 청소년기부터 욕구불만으로 신경질적인 사람이었어요.

코칭을 만나고 배우며 스스로 변해나가는 과정에서 긍정적이고 실행력 있는 리더로 바뀐 것 같아요.

과거에 사람들이 저를 평가하는 단어와 최근에 저를 평가하는 단어들이 변한 것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리더가 ‘마더 테레사와 마틴 루터 킹’인데요.

그들처럼 더 많은 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게 하고 노력하고, 사랑을 나누려고 했던 과정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게 된 것 같아요.

인생에서 가장 직면하고 싶지 않았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15년 전에 코칭을 시작하면서 오늘까지 한 가지 길을 계속 견뎌온 날들이 쉽지 않았어요.

초기에는 정말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시간들이 수년간 이어졌거든요.

그 시간들을 보내는 동안 코칭이 사람을 살리고 누구나 꿈꾸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최고의 방법이자 가치 있는 일이라는 점을 믿어 의심치 않았어요. 코칭에 대한 비전이 수많은 문제들을 극복하게 했던 힘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하는 일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믿었어요. 사람은 고난 없이 성장하기 힘든 것 같아요.

크리스천들에게도 코칭이 필요한 이유가 있을까요?

많은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을 이해하고 말씀대로 사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아요.

성경이 현재 자신의 지식과 경험으로 이해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성경을 지금의 문화와 언어로 설명하고 이해하도록 돕는다면, 더 많은 이들이 하나님을 이해하고 경험할 것 같아요.

예수님께서도 사람들에게 질문하므로 스스로 생각하고 대답하게 하셨잖아요. 또 모든 것을 비유로 말씀하시면서 제자들이나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하셨거든요.

코칭은 바로 질문하고, 경청하고 그들의 스타일에 맞게 격려와 피드백을 주므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해요.

목표를 바로 실행하고 이루고 성장하고 행복해지도록 돕는 리더십 기술이에요. 코칭은 상대방에게 답을 주지 않고 사례나 비유를 통해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돕는 자기주도적, 자기계발 기술이에요.

목회자나 사역자들이 교인들을 인도하고 돌볼 때, 코칭 리더십을 발휘한다면 성도들의 신앙성장이나 영적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해요.

코칭을 통해 전하고 싶은 소명은 무엇인가요?

코칭과 코치는 크리스천들이 일반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탁월한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코칭리더십의 리더는 사람들이 자신의 탁월성으로 세상에 기여하도록 격려하고 지지하고 함께 책임지는 사람이에요. 그 일은 우리 크리스천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해요.

크리스천 코치들을 통해 사람들이 하나님을 경험하고, 진정한 사랑을 알도록 돕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크리스천 코치들을 육성하고, 교회지도자들이 코칭을 잘 사용하도록 돕는 것이 지금부터 제가 해야 할 중요한 소명입니다.

교회 지도자들이 교인들의 코치가 되어 세상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돕는 리더가 되어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교회와 사회가 다른 언어와 방법으로 소통하는 게 아니라, ‘코칭’이 같은 언어와 방법으로 함께 공감하고 사랑하고 성장하도록 해줄 테니까요.

아시아코칭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