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안식처, 그 광야로 – 씨씨엠아티스트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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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도현

‘성령이 오셨네’ (2006) 이후 김도현이 9년 만에 낸 4집 앨범이다. ‘옥상달빛’과 ‘샘옥’, 프로듀싱의 ‘아스트로 비츠’와 함께 작업한 새로운 시도가 돋보인다. 타이틀곡인 ‘그 광야로’를 포함해 모두 6곡을 담았다.

그는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자들이 나가야 할 곳이 ‘광야’라고 노래한다. 힘들고 어려운 삶을 ‘광야’로 생각했다면, 그가 노래하는 광야를 듣고 묵상해보면 어떨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을 노래로 표현한 ‘그 광야로’와 ‘여름’을 소개한다.
정리 김지언 

new song 01

그 광야로
작사·작곡 김도현

광야로 우리를 부르시는 아버지
나를 낮추시고 돌이키시는 내 아버지
고단한 삶 억눌린 짐 모두 버리고
주의 임재로 부족함 없는 그 광야로

광야로 우리를 초대하시는 아버지
친히 채우시고 먹이시는 내 아버지
호위하시고 보호하시며
눈동자같이 날 지키시는 그 광야로

화려한 세상을 나와 거치른 광야로 오라
허망한 자아로 가득한 그곳에서 어서 나와
아버지 말씀 있는 곳 아버지 얼굴 있는 곳
온전히 주의 자녀 삼으시는 광야로

드넓은 광야로 나아오라 내 사랑하는 주님 손 잡고
자기 부인하고 십자가 지고 예수님 걸으셨던 광야로
더 넓은 광야로 날아오르라 주께서 주신 날개를 달고
날 양육하는 곳 날 세우시는 곳 나의 안식처 그 광야로

‘그 광야로’는 김도현의 4번째 정규앨범(2015)에 실린 곡이다. 앨범의 전체적인 주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쉐마)를 표현한 것이다.

어떤 마음으로 쓴 곡인가요?

일반적으로 광야를 생각하면 황량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평했던 곳으로 상상합니다. 대부분 ‘광야’ 하면 환란이라는 의미로 도식화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있는 광야가 아니라 성경에서 말하는 광야에 대한 내용을 노래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갈릴리를 제외하고 대부분 광야인데요. 출애굽기 19장에서 독수리 날개에 업어 광야, 즉 하나님나라로 이끄셨습니다. 시편 55편을 찬양가사 속에 인용했습니다. 거칠고 광풍이 있는 곳에서 광야로 나가겠다고요.

요한계시록에서 교회는 ‘여자’로 칭했는데요. 하나님께서 핍박 가운데 광야에서 교회를 양육하십니다. 마태복음 3,4장에서 예수님은 세례를 받고 광야에서 사탄에게 시험을 당하셨습니다. 천사들이 수종을 듭니다. ‘상속자를 섬기라고 보낸 종’이 천사라고 말씀에 나옵니다.

성경은 힘들고 어렵고 고난을 나타내는 광야를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성경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광야가 이런 곳이구나’라는 것을 신명기와 출애굽기, 시편, 요한계시록의 말씀으로 ‘그 광야로’라는 찬양을 통해 나누고 싶었습니다. 환란을 당하는 게 광야가 아닙니다.

성경은 힘들고 어렵고 고난을 나타내는 광야를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광야가 이런 곳이구나’라는 것을 신명기와 출애굽기, 시편, 요한계시록의 말씀으로 ‘그 광야로’라는 찬양을 통해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건 다른 차원에서 해석되어야 할 문제고요. 우리의 모든 초점이 예수님이어야 한다는 것을 함께 공감하고 싶습니다.

new song 02

여름
작사·작곡 김도현

예수님 우리에게 말씀하셨네
너희는 무화과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 싹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알리라

너희 스스로 조심하지 않으면
술취함 방탕함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어두워져 그날이
덫과 같이 임하게 되리

주님 곧 오시리 주님 곧 오시리
내 사랑하는 예수님 다시 오시리
두려워 말아요 두려워 말아요
주의 말과 영이 있는 자들아
두려워 말아요

바룩하바 베쉠 아도나이
바룩하바 베쉠 아도나이
주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어서 오소서

Another new song of 김도현

무화과나무 비유에 대한 말씀을 배울 때 만든 곡입니다. 왜 예수님이 여름이라고 말씀하셨을까 고민했습니다. 단순히 마지막 때가 가까웠으니 예수님이 오신다는 것을 여름에 빗대신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다시 오심’에 대해 말하면, 사실 조금만 늦게 오셨으면 하는 마음이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예수님의 ‘다시 오심’에 대한 비유를 여름으로 표현하신 것입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이렇게 해석합니다. 구약 때부터 말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시기가 마지막 때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그 의미를 ‘여름’으로 표현하신 겁니다. 여름은 히브리어로 종말과 동음이의어예요. 그런 해석들이 성경에는 참 많습니다.

마지막 때와 관련된 찬양의 분위기가 대부분 눈물을 흘리게 하거나 엄숙해지잖아요? 학개서에서 진리의 영이 있는 사람은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셨거든요. ‘주님의 다시 오심’에 대해 성경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전달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