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에 통합되는 예배

0
4
326

음악은 항상 청중들에게 하나님이 어떤분인지에 대한 진실을 전하는 강력한 매개가 되어 왔다. 언제나 음악이라는 풍부하고 심오한 의미를 전하는 도구가 있어 주기에,교회에 모여든 청중들이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고 섬기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예배에 있어 음악이나 예배드리는 장소, 예배 프로그램의 구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어디에서 기도를 드려야 할까

요한복음 4장에는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이 우물가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다. 그 때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가 바라는 종류의 예배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말을 던진다.

사마리아 여인은 유대인 선지자에게 예배를 드리기에 ‘마땅한’ 장소는 어디냐고 묻고 그 대답을 듣고자 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통념을 깨는 놀라운 것이었다. 장소는 중요하지않다! 하나님 아버지는 어떤 장소냐에 시간에 예배를 드리느냐에 연연하지 않으며, 영과 진실을 다해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과의만남을 바라신다.

우리는 진정한 예배자가되기 위해 필요한 단순하기 그지없는 이 두가지 조건을 잊을 때가 많다. 그보다는 오히려 공동으로 예배를 드리는 상황에서 진정한 예배자라면 어떤 모습을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만 설명함으로써, 참으로 우려스럽게도 예수님이 강조하신 뜻과는 완전히다른 방향을 향하곤 한다.

언제, 어디서나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하나님은 영이심을 상기케 했다. 예수님은 두 번이나 반복해서 하나님은 ‘영과 진리’를 다해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신다(요한복음 4:23~24)고 말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마리아 여인은 예배를 드리기에 바른 장소, 바른 시간,바른 날, 바른 산인지에 대해서 염려를 표했으나 이에 예수님은 하나님은 ‘영’이라 답하였다.

하나님은 어디에도 갇히거나 한정되지 않는다. 하나님이 찾고 있는 진정한 예배자들 또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 시간과장소, 위치, 형태 그 밖의 요소에 구애 받아서는 안 된다.

우리 모습 그대로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하나님이 찾고 있는 진정한 예배자의 두 번째 자질은 진실이라 말하였다. 예배에 있어서 진실이란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로, 하나님을 정직한 열린 마음으로 섬기는 것이다.

예배를 드릴 때 진실한 우리 모습을 그대로 보이지 않고 그 위에 가면을 써서는 안 된다. 슬플 때에 애써 행복한 얼굴을 꾸며내지 말아야 하며, 기쁨에 넘칠 때인데도 거짓으로 우는 얼굴을 지어내지 말라는 의미다. 우리 모습 그대로- 좋거나 나쁘거나 추하다 해도 본 모습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

둘째, 진리(truth)는 통합성(integrity)과도관계가 있다. 두 단어는 그 기원부터가 유사하다. 종종 두 단어는 거의 똑같은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통합성이라는 단어쪽이 예수님이 이러한 대화를 통해 우리에게 전하는 훈계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이해를가능케 한다.

무언가를 통합한다는 것은,필요한 구성 요소들을 모아 온전한 하나의전체를 만들어낸다는 뜻이다. 마치 케이크를 구울 때면, 우리는 밀가루를 비롯한 여러물기 없는 재료에 액체를 넣어 그것들이 완전히 혼합되어 분리가 되지 않는 상태로 만드는 것과 같다.

하나님 아버지가 찾고 있는 예배자들, 걸어 다니는 예배자들은 현실의 삶 속에 영령이 함께 하도록 한다. 이는 마치 영령이라는천에 그들 자신이라는 실을 엮는 것과 같다. 시간이 흐르며, 매일 매일 매 순간마다 이 유대는 더욱 얽히고 설켜 마침내는 삶 전체가 영령과 하나의 통합된 모자이크를 이루고 영령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삶의 일부가 된다.

그 결과

하나님 아버지가 찾고 있는 진정한 예배자들은 바로 이런 사람들이다. 이들을 본받아, 매일의 삶 속에서 스스로 예배를 실천한다면 그 영향은 우리 삶의 모든 면면에 미쳐개인적으로는 물론 공동체 전체와 더 나아가 온 세상에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예배를 실천하는 삶 속에서는 삶의 모든 면면과 관계에 있어 항상 예배의 존재가 관여하게 되며, 그리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눈으로 보고 하나님의 귀로 듣고 하나님의 연민하는 마음으로 주위에 있는 온 세상의 곤궁한 이들에게 응답할 수가 있다.

GARET H J GOO SSEN
캐 나 다 온 타 리 오 주 워 터 루(Waterloo)에 있는 WMB 교회의 목사이자 예배담당 목사이다. 2013년 “워십리더” 매거진 편집부에서 뽑은 “Worship Walk: Where Worship & Life Intersect”의 저자이다.

제공 : http://www.worshipmus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