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팀을 위한 한마디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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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팀이 목회자와 하나 되어 비전에 헌신할 수 있다면 그 교회가 앞으로 나아가는 일에 있어서 결코 음부의 권세가 틈타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예배팀이 목회자와 하나 되어 그의 비전에 헌신하기 위해서는 이들 간에 생길 수 있는 갈등의 요소들을 정리해야만 한다.

목회자와 예배팀 간에 생길 수 있는 갈등의 요소는 무엇인가?

나는 먼저 예배팀이 목회자와 겪을 수 있는 갈등을 살펴보기 전에 교회공동체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의 전반적인 양상들에 대해서 네 가지로 구분해 보았다.

교회공동체가 겪을 수 있는 네 가지 갈등

첫째, 인격적 갈등

증상)
인격적으로 마음이 상해서 서로 경계하는 상황을 말한다.
이는 주로 예배팀 서로 간에 생길 수 있는 갈등의 모습이다.
특히, 오랜 친분을 통해 서로 편안함을 느낄 때 쉽게 갈등이 생길 수 있다.

둘째, 우월적 갈등

증상)
서로 비교하며 사람들 앞에 높아지려고 하는 상황을 말한다.(눅 22:24)
이는 예배팀 서로 간에 생길 수 있는 갈등의 모습이다.
팀 내에서 서로의 실력 차에 대해 스스로 비교하며 생길 수 있는 갈등이다.

셋째, 배제적 갈등

증상)
자신이 관계적으로 배제를 당하고 있다고 오해하는 상황을 말한다.(왕하5:10-11)
지역교회를 섬기는 예배팀은 늘 교회의 담임목회자와 가까운 위치에서 사역하지만, 한편으로는 등잔 밑의 그늘처럼 목회자의 시선 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항상 예배 전에 다른 회중들보다 먼저 오고 예배 후에 기도하고 정리하느라 회중들보다 늦게 퇴장하는 예배팀은 목회자의 관심과 배려가 그들이 하는 헌신에 비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그와 하나 되어 그의 비전에 헌신해야 하는 입장에 있다. 이로 인해 생기는 서운함은 목회자와 예배팀 간의 큰 갈등을 낳기도 한다.

넷째, 가치적 갈등

증상)
추구하는 가치관이 달라서 서로 간에 피차 순종하지 않는다.(엡 5:21)
예배팀과 목회자(또는 예배인도자) 간에 생길 수 있는 갈등의 모습이다.
설교보다는 오히려 예배스타일의 가치관이 달라서 생길 수 있는 갈등이다.

예배팀과 목회자는 이 네 가지 양상들 중 주로 ➂번과 ➃번의 갈등 구조를 겪게 되는데, 예배팀으로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

성경 로마서 15장 5-6절은 “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라고 말씀한다.

예배팀은 언제나 목회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스스로 인내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왜 이것이 중요한가?
이 질문에 대해 하나님은 역대하 20장 20절에서 여호사밧 왕을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여호사밧이 서서 이르되……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하고” 목회자를 신뢰하는 것은 예배팀의 사역과 교회의 비전을 형통하게 하는 길이다.

따라서 나는 예배팀이 목회자와 하나 되어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방법에 대해 바울의 의견을 따를 것을 조심스럽게 권해본다.

목회자와 뜻을 같이 하는 방법(고전 1:10)

같은 말: 목회자가 강조하는 말을 함께 강조해보자!

특히, 목회자가 설교 시 자주 강조하는 말들이 있다면 그것을 의도적으로라도 내 말처럼 함께 주장해보는 일도 목회자와 뜻을 함께 하는 일에 매우 도움이 된다.

같은 마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잠시나마 목회자의 입장에 서보자!

만약, 예배팀과 목회자가 서로의 입장에 서기 위해서 대화가 필요하다면 대화의 장을 만들어보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다. 이 세상에 자기 곁에서 충성스럽게 사역을 돕고 있는 예배팀의 입장을 무시할 목회자는 없다.

같은 뜻: 이제 목회자의 뜻에 내 뜻을 맞추어 보자!

이를 위해서는 함께 동역하며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진지하게 나누고 기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볼 필요가 있다.

어차피 하나님께서 그 목회자를 교회의 리더로 세우셨다면, 그분의 뜻에 맞추어 목회자의 사역이 발전하는 것에 보탬이 되는 것이 가장 충성스러운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다.

고웅일
영남신학대학과 동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학과 신학을 전공했고,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목회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한국, 미국, 중남미에서 다년간 한인교회 사역을 하면서 전통예배부터 열린 예배 찬양, 알파코스(Alpha Course) 찬양, 뜨레스 디아스(Tres Dias) 찬양, 노방찬양, 찬양선교단 활동 및 중국, 일본 및 뉴욕, 멕시코 선교 찬양, 두날개 전국 네트워크 찬양과 국제컨퍼런스 찬양인도를 해왔으며, 주로 지역교회 예배팀 코칭사역과 예배세미나를 인도한다. 현재 과테말라한인교회에서 스페인어 예배의 디렉터/찬양인도를 맡고 있다.

작성: 고웅일
출처: 포쉽스(4Ships)

제공 : http://www.worshipmus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