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년생 아들 둘을 둔 엄마가 왜 카페를 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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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맘(HandMom)은 엄마와 아이들이 마음 편하게 놀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다. 이곳은 엄마의 손으로 만든 ‘MSG 무첨가’인 김치 절임류와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반찬가게로, 아이들을 위한 블럭방으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선물하는 카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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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가 이곳에서 매일 바뀌는 신선한 도시락을 먹으며 ‘주님이 주시는 위로와 쉼’을 경험한다는 게 신경선 대표의 이야기다.

한 번이라도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서로 금방 친구가 되는 즐거운 경험을 할 것 같다. 벼룩시장이 열리는 날 방문했는데 손님들과 함께 신경선 대표가 식사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녀의 밝은 인상에서는 좋은 품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듯했다. 핸드맘에는 직원이 없다. 손님이 직원이 되고 서로 도와가며 일하고 교제하는 공동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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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가게이면서 카페, 키즈카페를 만들게 된 데는 연년생 아들 둘의 엄마인 신경선 대표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람 사귀는 것을 좋아해 엄마들 을 위한 인터넷 카페 활동 등을 했다고 했던 신 대표는 연년생 아이들의 친구들이 그녀 집에 놀러오면 음식을 잘 먹는 일이 우연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다 손도 커서 매번 음식이 남게 되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렸는데 반응이 좋았다.

점점 그녀의 반찬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졌고, 개인적인 상황과 맞물려 아이들과 엄마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까지 만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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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집이었던 공간이 이제는 엄마와 아이들이 편하게 쉬는 놀이터이자 사랑방이 되었다.

이곳에서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마다 벼룩시장이 열리는데, 엄마들이 아이를 키우며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필요한 물건도 살 수 있어 유익하다.

벼룩시장이 열릴 때만 판다는 이곳의 김밥은 딱 그날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낯선 분들이 오셔야 해요. 이곳에 온 거의 대부분의 손님들이 서로 친해져서 친구가 되거든요.
동작구에 이제 이사를 온 분들도 핸드맘에 오면 금방 친해지세요. 이곳에 오면 친구가 생기고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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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듯하지만, 한결같은 마음을 갖지 않고서는 만들어낼 수 없는 엄마와 아이들의 정이 넘치는 문화가 핸드맘에는 있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을 음식을 먹고(행 2:46).”

이웃집에 놀러가는 것처럼 편안하게 드나드는 엄마와 아이들의 추억이 쌓이고 있는 이곳에서 어떤 정겹고 애틋한 이야기들이 만들어질지 기대된다.


운영시간 월 – 토 오전 11시 30분 – 오후 9시(일요일 휴무)
주 소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201-66번지 2층
문 의 02-3280-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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