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으로 살아보기

유기성 목사의 영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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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롬 6:6)

어제 위드지저스데이 (With Jesus Day) 때 선한목자 젊은이교회를 섬기고 있는 최왕락 목사님께서 간증할 청년을 소개하면서 했던 사역 보고가 참 귀하고 감사했습니다. 여기에 옮겨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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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2년 여 청년들을 만나고 목양하면서,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청년들, 특히 남자 형제들이 겪고 있는 영적인 문제가 있음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음란의 문제입니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고 음란한 영상을 볼 수 있는 시대, 나는 원하지 않아도 친구들을 통해 음란물이 내 손 안으로 배달되어 오는 시대를 살고 있는 청년 형제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여러분, 마귀는 이제 은밀하게 죄를 짓기 너무 좋은 시대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음란물이 청년 형제들의 방으로 배달되어 옵니다. 그들의 침대까지 음란물이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우리 형제들의 영적인 힘줄이 다 끊겨 있음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려고 해도, 음란에 묶인 자신의 모습을 보며, ‘이런 내가 뭘 믿음으로 살아? 내가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이뤄?’ 이렇게 반응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것이 너무 분했습니다. 주일 예배 때, “말씀으로 죄와 싸우라. 죄는 이길 수 있다.” 이렇게 말씀을 선포도 하였지만, 그 이상의 무엇을 하기 원했습니다.

그 때, 주님께서 생각나게 하신 것이 영성일기 였습니다. ‘맞다. 우리에겐 하나님이 주신 영적인 무기가 있었지. 주님을 바라보게 우리의 눈을 열어 주는 영성일기가 있었지.’ 그래서, 지난 10주간 영성일기 훈련이 진행되었습니다.

청년들에게 영성일기 훈련이라고 하면 딱딱하게 느껴질 것 같아, [복음으로 살아보기]란 이름으로 바꾸고, 훈련생들을 모았습니다.

훈련생들을 모을 때, 지원 자격으로 내건 것은 “음란의 문제에 매어 있는 형제. 도무지 끊지 못하는 습관적인 죄가 있는 분들”만 지원해 주길 요청했습니다. 처음엔 그 일에 누가 지원할까 싶었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다 드러내야 하기에 말입니다.

그런데 7명이 지원했습니다. 우리의 모임은 그래서인지 처음부터 남달랐습니다. “이젠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여기고 주님 바라보는 일에 더 이상, 모양만 흉내 내지 않는 모임으로 주님이 이끌어 가셨습니다. 매일 영성일기를 쓰고, 그리고 모이면 하는 것도 주님 바라보는 것뿐이었습니다.

저희 훈련엔 특별한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모이면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 하나 믿고, 그 사랑하는 주님을 찬양했습니다. 주님께 예배 드렸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주시는 마음으로 늘 무너지는 형제를 위해 손을 얹고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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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인터넷 선을 끊어 맡겨 달라 가져온 형제가 있었습니다. 자신의 테블릿 PC, 노트북을 팔아 버린 형제도 있었습니다. 어떤 형제들은 음란한 유혹이 찾아올 때 서로 전화를 겁니다. “형, 저 지금 힘들어요.” 그러면 “동생, 나도 힘들어” 이러면서 서로 기도해 주며 죄를 이겼습니다.

그러면서 주님은 음란의 문제뿐 아니라 우리의 관계, 재정의 문제도 다루어 가셨습니다. 이제, 주님은 우리 공동체가 “내가 죄를 이기는 것”에 만족하는 수준이 아니라, 영성일기를 통해 이 땅의 청년세대 안에 거룩한 운동을 펼쳐나갈 씨앗이 되라 하십니다.

그래서 얼마 전부터 사명을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거룩한 운동을 펼칠 사명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