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야 합니다-유기성 목사 칼럼

유기성 목사의 영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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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 2:12)

리 스트로벨이 [은혜 은혜 하나님의 은혜]라는 책에서 열 두살 무렵, 어느 저녁에 있었던 일에 대하여 썼습니다. 그 날 아버지와 크게 싸웠는데, 잠자리에 드는 시간, 부끄럽고 죄스러운 마음이 들어, 앞으로는 아버지 마음에 더 홉족한 아들이 되도록 말도 더 잘 듣고 얌전히 굴어야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꿈을 꿨는데, 꿈 속에 부엌에서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는데 갑자기 빛나는 천사가 나타나 천국이 아주 멋지고 영광스러운 곳이라고 말하더랍니다. 그 말을 듣고 당연한 듯 “저도 거기에 갈 거예요” 라고 말을 했는데, 천사가 “그걸 어떻게 알지?” 라고 물었습니다.

순간 말문이 막혔습니다. ‘어떻게 아느냐고? 무슨 이런 질문이 다 있어?’ 당황한 채 더듬거리며 대답했습니다. “음 … 그야, 어 … 열심히 착한 아이가 되려고 했으니까요. 부모님 말씀도 잘 듣고 암전히 굴려고 했거든요. 교회에도 다녔고요” 그러자 천사가 말했습니다. “그건 중요하지 않다”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사키는 대로 고분고분 착실하게 살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어떻게 그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그러나 그 말에 은근히 두려워져서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천사는 잠시 그가 안달하는 것을 지켜 보더니 “언젠가는 이해하게 될 거다” 라고 말하고는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났답니다. 어린 시절, 기억나는 꿈이라고는 그것 하나뿐이랍니다. 그 뒤로 간혹 그 꿈이 생각날 때마다 애써 떨쳐냈다고 했습니다. 그저 꿈이려니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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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런 어린 수준의 구원관에 머물러 있습니다. 진정 구원받은 자의 삶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뉴질랜드 코스타에서 고등학생 한 명을 상담하였습니다. 그는 목사의 아들로서 아버지가 자신이 목사되기를 원하시지만, 자신은 목사되기 싫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꼭 아버지의 원대로 목사가 되어야 합니까? 내가 원하는 길로 가도 되는 것 아닙니까?”

저는 그 학생에게 저는 아버지가 목사가 되기를 원한다고 목사가 될 이유는 없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물었습니다. “너는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니?” 그러자 자신은 그런 것은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제가 권해주었습니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하였다면 아직 ‘목사가 되어야 하느냐, 아니냐’는 문제에 대하여 속단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난 다음에 그 때가서 결정하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나면 모든 것이 다 달리 보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청년을 보면서 꼭 40년 전 저를 상담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다닐 때, ‘예수님께서 제 안에 계시다’는 설교를 알아듣지 못하였습니다. 성령받고서 비로서 알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제 마음에 계신 것을!’ 그리고 제 인생의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예수님에 대하여 전해 듣고서 예수님을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서 멈추면 안됩니다. 아직 예수님을 진짜 믿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더 깊은 은혜의 자리로 들어가야 합니다.

어떤 이들은 “나도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을까?” 걱정합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허락된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오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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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요14:18)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고후 13:5)

‘예수님이 마음에 임하신 것이 정말인가요? 아무 것도 느껴지지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데도?’ 중요한 것은 약속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엡 3:17)

바다 속의 아기 물고기가 엄마 물고기에게 물었습니다. “엄마, 바다, 바다 하는데, 바다가 뭐예요?” 엄마 물고기가 대답하였습니다. “응, 네가 지금 바다 속에 있는거야!”

엄마의 말에 아기 물고기는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너무나 막연한 대답이라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다를 보기 위하여 아기 물고기는 집을 떠났습니다.

이 아기 물고기는 어떻게 바다를 알 수 있을까요? 어디를 찾아 다녀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바다 속에 있음을 믿는 것이 먼저 필요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이 우리 안에 오셨는데, 영적인 자각이 없어서 스스로 모를 수 있습니다. 말씀으로 주님이 자신과 함께 하심을 믿으면 성령께서 우리의 눈을 더욱 열어주십니다.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2:12)

예수님이 주님이라 믿어지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기도하게 되고, 하나님의 은혜가 깨달아지고, 용서하고 사랑할 마음이 생기고, 성령의 근심이 느껴지고,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은 소원이 생기고, 복음을 전하게 된다면 우리 안에 ‘하나님께로 온 영’이 임하셔서 역사하신다는 분명한 증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