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재미로 사느냐?

유기성 목사의 영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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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목사님이 “나는 유기성목사와 여행다니고 싶지 않다. 24 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는 사람하고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라는 말을 했습니다.

농담처럼 하신 말이라 웃고 지나갔지만 ‘왜 주님을 바라보며 살면 재미가 없다고 생각할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반대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주님을 바라보지 못하는 사람과 여행하면 어떨까?’ 누구에게나 주께 하듯 해야 하겠지만, 쉽지 않을 것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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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영성일기를 쓰고 사람들과 나누며 산다고 저를 ‘지독하다’ 하는 분도 계십니다.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로 하여금 다시 죄의 종노릇하게 만들려는 육신이 충동이 얼마나 강한지, 또한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우리를 삼키려고 돌아다니는 것을 안다면, 항상 주님을 바라보려는 노력을 어찌 ‘지독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인간시장>의 작가이며 국회의원이었던 김홍신씨가 37년 6개월 동안 피던 담배를 끊었을 때, 주위에서 ‘참 독한 사람’ 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되 물었답니다. “독극물을 삼키는 사람이 독한 사람이지 어찌 버린 사람이 독한가?”

지금 만 98세인 빌리 그래함 목사님이 80번째 생일 후 미국의 유명한 토크 쇼 진행자인 래리 킹과 인터뷰하면서 “당신의 삶을 뒤돌아보면 당신은 상을 받아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후회도 없겠지요” 라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였다고 합니다.

“아닙니다. 저는 모든 사람들 중에서 가장 큰 실패자입니다. 나는 사람들과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고 반대로 하나님과는 너무 작은 시간을 보냈지요. 사업상 미팅을 하느라 너무 바빴고 너무 많은 설교를 했습니다.

나는 하나님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어야 했어요. 그랬으면 사람들이 나와 함께 있을 때 하나님의 임재를 더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빌리 그래함목사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설교를 열심히 준비하고 사람들로부터 은혜받았다는 말을 들어도 마음의 공허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열심히 목회하여 교회가 성장해도 스트레스만 더 커질 뿐입니다. 세상 없는 경치를 보며, 쉬는 시간을 가져도 근원적인 허전함은 메워지지 않습니다.

언제 만나도 편안하고 늘 재미있게 해 주는 사람도 채워주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주 예수님이 아니면 우리는 진정한 기쁨을 얻을 수 없습니다.

주 예수님이 아니면 우리는 진정한 기쁨을 얻을 수 없습니다.

언젠가 교회 가는 길에 달이 크고 너무나 밝아 한참을 지켜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달은 가서 살 수 없는 땅입니다. 태양이 밝고 강렬하지만 그 역시 가서 살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보기에 좋아 보인다고 살기 좋은 곳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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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서로 가고 싶어 하지만 살기 좋은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말 살기 좋은 곳은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는 곳입니다. 그 사랑하는 이가 누구입니까? 제 안에 오신 주 예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골 1:27)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 그렇습니다. 주님을 바라보면 마음의 어떤 응어리도 다 풀어집니다. 요동치는 마음도 편안해집니다. 그렇게 힘들기만 한 길도 감사함으로 갈 수 있습니다. 가시같은 사람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하루인데, 주님을 바라보면 매일이 특별합니다. 그렇게 살아보니 한해 한해가 특별합니다.

결혼 배우자를 위하여 기도한다는 자매에게 권해 주었습니다.  결혼 안해도 좋을 만큼 행복할 때 결혼하라고. 행복하기 위하여 결혼한 사람은 반드시 실망합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이 너무 행복해서, 그 행복을 나누어 주려고 결혼해야 합니다. 결혼한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행복하면 그것이 가정 문제의 해결입니다. ‘24 시간 예수님과 동행하면 무슨 재미로 사느냐?’ 예수 그리스도, 행복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