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십송 가사쓰기3_ 골든키워드를 찾아라!

나만의 워십송 쓰기 #6

0
29
526

어느 때부터 한 해가 마무리 되고 새해가 시작되면 페이스북은 흥미로운 결과를 알려준다. 아래 이미지는 많이 익숙하시리라 생각되는데, 2016년 한해 지승진의 페이스북에서 많이 사용한 단어들이다.

‘오늘의’, ‘1차’, ‘2차’, ‘농구’, ‘3점슛’. 오해는 마시길! 술자리 얘기는 아니다. 농구 3점슛 연습을 1차, 2차로 했다는 것이다.

2016년 한해 매일 아침 농구 3점슛 연습 기록을 페이스북에 올린 결과다. 그래서 인지 페이스북 으로만 교제하는 사람들은 내가 농구만 하고 사는 줄 안다. 어느 분은 ‘목사가 농구에 미쳐서 되겠냐?’고 하셨고, 오랜만에 만난 어느 분은 ‘요즘, 농구 얘기 잘 보고 있습니다.’고 인사하셨다.

하지만 교회 사역도 열심히 하고 있고, 대학 강의도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오히려 농구에 대한 얘기는 일상에서 거의 하지 않는다. 내가 일상에서 주로 하는 얘기는 ‘예수님’, ‘은혜’, ‘믿음’, ‘순종’.. 흠흠.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사람들은 내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로 나의 핵심 포인트를 파악한다는 지점이다”

2016년 신년 연설에서 오바마가 반복한 단어들은 이렇다. ‘미국(인)’ 50회, ‘노동(자들)’ 29회, ‘세계’ 24회, ‘사람들’ 21회, ‘경제’ 21회, ’직업’ 20회, ’변화’ 15회, ‘미래’ 12회.

이런 보고서가 나오는 것은 할 일 없는 사람들의 잉여력 때문이 아니라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우리나라도 중요 인물의 연설을 분석할 때 그 연설에서 사용된 단어의 횟수를 분석하는데 이것만으로도 그 연설의 중요 포인트가 무엇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들만 봐도 이 연설의 중심 관심사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아마도 ‘가사 쓰기’를 하며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해 짐작을 하셨으리라 생각된다.

“이 글을 읽으며 여러분이 쓴 에세이에서 반복되는 핵심 단어들이 떠올랐다면 가사쓰기의 골든키를 찾은 것이다!”

반복 되는 핵심 단어는 가사쓰기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후렴 가사’를 쓰는데 있어서 맹활약을 펼칠 것이기 때문이다. 아래 글은 나에게 워십송 작곡 레슨을 받은 학생이 <가사 쓰기> 과제로 작성한 짧은 에세이다.


여기 있습니다. 당신 어디 계시는지요? 여기 지쳐 당신을 찾고 있습니다. 당신 어디 계시는지요? 당신의 위로가 필요합니다. 당신 어디 계시는지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당신 어디 계시는지요?

Here I am 여기 있는데, 너 어디서 나를 찾고 있느냐? 바로 곁에 있는데, 다른 곳만 바라 보느냐? 나 여기 있는데, 바로 네 곁에 있는데, 함께 하자 손 내 미는데… 무얼 찾느라 나를 외면 하는지, 무슨 소리 듣고 싶어서 내 목소리 들으려 하지 않는지, 무얼 잡고 싶어서, 내손 잡지 않는지

Here I am, 여기에. 언제나 네 곁에. Here I am… 전 여기 있는데, 당신 어디 있나요? 여기 있는데, 다른 곳만 보는 너. Here I am, Here I am 십자가에 달린 나, 흠모 할것 없는 나, 멸시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은 나,

Here I am 나의 허물로 그가 찔림 받았고, 나의 죄로 그가 상함 받았으니 나의 주께로 고개 돌려서, 나의 주께로 무릎 꿇어서, 내가 여기 있다 그의 목소리에 고개 돌려서 주님 여기에 제가 당신께, 주님 여기에 제가 당신께. Here I am.


많이 사용된 단어들은 다음과 같다. ‘나, 당신, 어디(에), 있다, 있는가? Here I am’

이 구절들이 바로 위 에세이의 중요 포인트다. 이 얼마나 쉽고 편한 분석인가? 많이 반복되는 단어를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그 글의 중요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다. 너무 머리 아파할 것 없다. 그저 많이 반복되는 단어들을 나열해 보라. 그렇게 단어들을 뽑아냈다면 이제 후렴 가사를 쓸 준비가 끝난 것이다.

자, 여러분이 쓴 에세이에서 반복되는 주요 단어들을 나열해 보자. 그리고 에세이를 쓸 때의 마음을 떠 올려 보자. 곡의 주요 메시지가 전달 되어야할 후렴의 가사가 떠오르는 것이 느껴지는가?


지승진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목사 (쉼이있는교회 대표)
백석대학교 겸임교수 (2007~현재 [ccm연구] 강의 / 2009~2014 [찬양과 경배] 강의 )
나얼이 속한 그룹 ‘앤섬(Anthem)’의 프로듀싱해 SBS 신세대 가요제 대상.
김장훈의 프로젝트 앨범 ‘New Hope’ 의 ‘혼자가 아니야’ 작곡.
이외 다수의 CCM 앨범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
메일 : ilj4620@daum.net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seungjin.ji.1?fref=ts


나만의 워십송 쓰기

누구나 블로그나 SNS에 글을 쓸 수 있듯이, 내 삶의 고백이 담긴 나만의 워십송을 쓸 수 있다고 소개하고 실습해 보는 공간이다. CCM이 좀더 음악적인 전문성이 필요한 작곡이라면, CCW라 불리는 워십송은 최대한 심플하게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한 곡쓰기를 말하며 내 마음에 담긴 멜로디와 삶의 고백을 담아 하나님께 예배하며 하나님께 나아갈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나만의 워십송쓰기>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