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말씀묵상하는 쿡쌤] 마음의 전쟁에서 지지 않으려면 – 베드로전서 1장 13절

우리의 마음은 전쟁터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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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어와 성경을 한꺼번에 읽고 묵상할 수 있도록 돕는 쿡쌤입니다. 세상에서 영향력 있게 살아가고자 하는 비전을 품은 크리스천들에게 영적 유익과 영어실력향상까지 가져다주는 계기가 영어말씀묵상을 통해 일어났으면 합니다.

하루에 짧게라도 주님과 대화하고, 주님의 사랑을 느끼며 주님이 주시는 새 소망과 지혜와 용기를 얻는 시간이 잠깐이라도 마련되길 바랍니다.


오늘 묵상할 말씀은 베드로전서 1장 13절이다. 이 말씀은 말세를 살아가는 우리를 향해 주는 베드로 사도의 교훈이며 당부다. 단순하게 읽고 지나칠 말씀이 아니다.

베드로전서 1장 13절 상반절을 한글성경으로 보면 받을 만한 교훈이 별로 없어 보인다.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여러 번 읽어도 그렇다. 의인법이 들어갔고, 뭔가 단단히 준비하면서 대비하라니, 그 이상의 것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 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벧전 1:13)

So think clearly and exercise self-control. Look forward to the gracious salvation that will come to you when Jesus Christ is revealed to the world(1 Peter1:13)

(영어를 국어처럼 해석하는 순차적 해석)그러므로 생각을 명확하게 하고 절제하라. 고대하라 은혜로운 구원을 너희에게 임할 그때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세상에.[NLT]

베드로전서 1장 13절을 영어성경과 헬라어 성경으로 보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과 가르침의 넓이와 그 깊이의 변화가 생긴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필자는 영어성경읽기와 헬라어성경검색하기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영어성경으로 살펴보면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의 의미는 ‘생각을 명확히 하라(think clearly)’이다. ‘생각’이라는 단어는 필자가 이전에 포스팅했던 글에서 중요하게 다루었다.

예수님은 매일 우리에게 말씀을 하신다. 그리고 그 말씀은 우리의 생각 속에서 울린다. 일상의 사소한 일에도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이것은 그분의 자녀들이 아름답고, 온전하고, 거룩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함이다.

예를 들면 우리가 음식을 과하게 먹기 시작할 때 그만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생각은 그냥 떠오르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누군가가 내게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떠오른 생각(음성)에 따르면 우리는 건강하게 살 수 있다. 필자도 이 음성에 순종하니 나름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

부모가 자녀를 야단칠 때도 어느 정도가 되면 멈추라는 생각(음성)이 든다. 그러면 그 음성에 순종해야 한다. 순종하게 되면 적당한 훈계가 되어 유익함이 있다.

하지만 소리를 거부하게 되면 이내 훈계가 아니라 감정풀이가 되어 버린다. 어느 순간에 자녀를 욕하고 저주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게 된다. 유익이 아니라 독이 된다.

자녀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인터넷 게임 등을 지나치게 많이 하게 되면 마음속에서 그만 멈추라는 음성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그러면 거기서 멈춰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몸이 축나게 되며, 부모님을 분노하게 만들며, 심지어 실망케 한다. 결국엔 아까운 시간을 탕진하여 미래를 망치는 일까지 벌어지게 된다.

생각으로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하나씩 듣기 시작하면 우리의 삶은 변화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순종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오늘의 말씀처럼 허리를 바싹 동이길 시작하면 그 소리가 점점 커지고 순종할 수 있는 힘이 생기기 시작한다. 성경이 말하는 능력이란 순종하는 힘을 의미할 때가 많다.

마음속에서 생각이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변증하기 위해 다른 종교의 경우를 참조했다. 성경을 알지도 못했던 동학의 최시형은 이런 내적 생각을 ‘신(하늘)의 소리’로 깨닫고 ‘양천주(養天主)’라는 책을 썼다.

양천주의 내용은 ‘신은 내 안에 계시니 그분의 음성을 듣는 훈련을 하면 그 소리가 커진다’는 것이다. 최시형의 ‘양천주’를 통해 동학은 변방의 작은 모임에서 조선 말 가장 강력한 종교중 하나로 성장하게 된다.

이후로 3대 교주 손병희를 통해 ‘양천주’는 인내천(人乃天) 사상이 된다. 인내천으로 무장된 동학은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가장 많이 순교하는 종교가 된다.

[필자는 최시형이 들었던 ‘신(하늘)의 소리’를 필자가 쓴 <양심>이란 책에서 ‘양심’으로 풀어냈다. 양심이란 모든 인간들 마음속에 심겨진 하나님 형상 중에 하나이다. 또한 그분의 음성 통로 중 하나다. 천하인간은 하나님의 소리를 피할 수 없고 이것은 최후 심판의 근거가 된다.]

모든 행동은 생각에서 시작된다. 죄를 짓는 것도 그렇다. 요즘은 음란물 중독에 빠진 사람들이 많다. 음란물 중독을 극복하려면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전투에서 먼저 승리해야 한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생각이 우리 마음속을 지배하도록 해야 한다. 이 전투에서 지게 되면 우리의 몸은 어느 순간 음란물로 가고 있을 것이다.

죽은 시체가 살아 움직이는 미국 할리우드 공포영화 속의 좀비처럼 말이다. 그러므로 음란한 생각이 들어오기 전에 먼저 우리의 마음을 예수님께서 주시는 생각으로 가득 채워야 한다.

빈틈없이 완전히 채워야 한다. 우리가 하는 행동은 마음속에서 선택한 생각의 결과물이다. 신앙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행하는 모든 신앙적인 행위(기도, 성경읽기, 전도, 봉사 등)의 정도는 우리가 들었던 복음을 얼마나 믿고 신뢰하느냐의 결과물이다.

그런데 복음을 믿고 신뢰하는 것이 100퍼센트가 되지 않으면 문제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특히 말세를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에게 더욱 그러하다.

마음은 믿음과 불신이 싸움을 하는 전쟁터(battle ground)이다. ‘마음의 허리를 동이라’의 의미는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매일의 전투에서 승리하라는 의미다.

승리하는 삶을 살기 원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다음 묵상 포스팅 ‘마음의 전쟁터’를 헬라어 원어 성경으로 풀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