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들의 영혼을 제게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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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복음화율이 점점 떨어진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자녀 세대를 향해 미전도종족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다음세대에 대한 믿음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교회만 다니는 아이가 아니라 주님을 만나 삶이 변화되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도록 다음 세대를 향한 간절한 중보가 일어나길 바랍니다.



스물두 살에 중고등부 교육전도사가 되었다.
부임한 교회의 규모나 영적 분위기는 이전 교회와 비슷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임무를 주실 때 그것을 감당하고 승리하기 원하신다.
만약 감당 못하고 다른 곳으로 피하면 다시 비슷한 일을 만나게 하신다.
그것은 통과하라는 뜻이다. 통과해야 성장한다.

교육부 장로님을 만났는데 첫인사가 “힘들더라도 낙심하지 말고 잘 이기세요”였다.
아마 학생부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았다.

30여 명의 중고등부 학생들이 모였다.
첫 예배를 드렸는데 아이들의 영이 거의 죽어있는 것 같았다.
찬양을 해도 생명이 느껴지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나온 아이들이 많았고, 친구를 따라 나온 아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정말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아이들은 없는 것 같았다.

나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전에 해왔던 모든 것은 멈추겠다. 이제부터는 내가 하는 대로 따라와라!
잘 따라오면 너희들 인생에 가장 중요한 일이 일어날 것이다.”

나는 생명을 건 간절한 기도를 드리며 성령의 도우심을 구했다.
‘주님, 이 아이들의 영혼을 제게 주십시오’ 시뻘건 복음의 말씀을 준비했다.
인간의 죄인됨, 천국과 지옥, 예수님의 십자가, 믿음과 구원. 원색적인 복음 선포로 아이들에게 도전했다.

너희들이 교회에서 봉사한다고 천국에 가는 게 아니다.
진짜 예수님을 만나야 갈 수 있다.
회개하고 예수님을 너희의 구세주로 영접해라.

아이들의 영혼에 직접적인 도전을 주며 복음을 선포했다.

그러자 첫 예배 시간부터 아이들이 울기 시작했다.
딱딱하게 굳어있던 아이들의 영혼이 복음의 말씀에 부딪히자 갈아엎어졌다.
그리고 진심으로 주님을 찾았다.
회개하면서 전심으로 주님을 찾으니 성령이 임하셨다.
아이들 안에 복음의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상하게도 그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면 눈물이 났다.
‘주님, 아이들의 영혼을 제게 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제 목숨을 가져가 주십시오!’외식으로 하는 기도가 아니었다.
간절히 중보 하다 보면 성령의 감동으로 어느새 마음이 뜨거워졌고, 나도 모르게 이런 기도가 나왔다.
내 기도가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의 중보였다.
그런데 그렇게 생명을 건 기도를 드리면 언제나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났다.

겨울 수련회에서 내가 고등학교 때 만났던 그 십자가를 전했다.
오직 우리의 구원을 생각하시면서 참으셨을 예수님을 전하자 성령의 강력한 역사가 임하여 아이들이 여기저기서 목 놓아 울기 시작했다.

성령님은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전할 때 가장 기뻐하신다.
내 힘으로 전하는 게 아니라 생명을 건 중보기도를 통해 성령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할 때 복음이 복음되고 영혼들이 살아난다.

나는 이 복음으로 구원을 얻었다.
그리고 성령님을 구하는 수련회에서 부름을 받았다.
교회가 원색적으로 복음과 성령을 의지하여 기도할 때 시대와 세대와 문화를 초월하여 영혼들을 구원하는 부흥이 일어났다.

수련회 이후 아이들의 변화가 놀라웠다.
개학을 하고도 방과 후에 교회에 모여 기도회를 했다.
일주일에 한 번 드리는 예배로는 신앙을 유지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었다.

기도할 때 성령이 역사하셔서 은사를 받는 아이들도 생겼다.
나는 아이들에게 회개를 외쳤다.
그리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섬기려면 자신이 사랑하는 것 중에서 그분이 기뻐하지 않는 것을 버리라고 독려했다. 아이들은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버리기 시작했다. 온 맘을 다해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분을 위해 생명을 드리는 신앙을 추구했다.
주님께 가까이 갈수록 아이들의 영이 살아났다.
<파이터 : 복음을 위해 싸우는 자>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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