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하였다면 순종해야 합니다-유기성 영성칼럼

유기성 영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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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일기 세미나를 잘 마쳤습니다. 참석하였던 목사님 한 분이 감사 인사를 해 오셨습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라고 주위에서 강권하여 억지로 왔었는데, 참석하지 않았으면 어쩔 뻔 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나 귀한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그 말을 들으니 주님께서 이번에도 친히 역사해 주셨음을 깨닫고 저도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이제부터입니다. 진정한 은혜의 역사는 매일 매일의 삶을 기록하면서까지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안타깝지만 세미나에 참석했던 목회자들 중에 말씀에만 은혜를 받고 정작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매일 기록해 보는 일을 실천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한번 받은 은혜로 그치고 맙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진짜 은혜인데 말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주여”라고 부른다면 그의 말씀에 순종함이 있어야 합니다. 
그동안 저의 문제는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기는 많이 알았지만 순종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이 너무나 많았다는 것입니다. 회개를 수없이 하면서도 행함이 없었기에 나중에는 회개 조차 하지 못하는 상태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한국 초대교회에 부흥이 일어난 배경에는 그들의 회개가 보상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집회 중에 자신들의 죄를 깨닫게 되었을 때,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집회 후에 바로 자신이 잘못했던 사람을 찾아가서 용서를 구했습니다. 갚지 않았던 돈을 갚았습니다. 손해를 끼쳤으면 배상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있던 마을이 뒤집어졌습니다. 교인들이 회개한 것을 온 동네 사람들이 다 알았습니다.
그러한 회개의 역사가 너무나 궁금하여 불신자들이 교회를 찾아 왔습니다. 이것이 한국 초대교회 부흥이었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예배 때마다 회개를 합니다. 그러나 회개가 보상으로 이어지지 않으니 회개가 부흥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회개하였다면 반드시 행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 회개는 자신도 교회도 침체에 빠뜨릴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은 눅 6:46에서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한다면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한다면 예수님을 주님이라 부르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처럼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하면 세상 사람들이 예수님이 우리의 주님이 되셨음을 다 알게 됩니다. 이 보다 더 강한 전도는 없을 것입니다.

주님은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하셨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 7:21)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27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마 7:26)

제게 있어서 주님께 드린 의미있는 순종이 하나 있다면 24 시간 주님을 바라보기 위하여 매일 제 삶을 기록하는 일기를 계속 쓴 것입니다.  그렇게 시작한 영성일기는 계속 저를 순종의 삶으로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순종의 삶에 부족한 것이 많아 안타깝지만 이 작은 순종 하나에 엄청난 은혜를 부어주심을 늘 느낍니다.

주님은 우리 안에 오셔서, 우리와 친밀히 동행하기 원하십니다. 감사만 하지 말고 순종의 걸음을 내 디뎌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주님”이라 부를 것이면 예수님이 “하라” 하시는대로 순종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