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이 사람 놓치고 싶지 않아요 – 연애와 결혼, 현실적인 조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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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다운 연애, 교제,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연애는 다큐다>를 쓴 김재욱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아름답고 건강한 연애를 꿈꾸며 이루어나가길 응원합니다.

현실적이면서도 솔직한 생활밀착형인 내용으로,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본 남녀 간의 사랑법 중에 추려 4가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연애와 결혼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는 크리스천들에게 추천합니다.


# 남녀 간의 믿음은 들음에서 나온다

연인일 때는 미주알고주알 대화도 참 많이 한다. 그러나 부부가 되면 대화는 점점 줄어들고, 자기 말만 하는 입술은 밉살맞아 보일 뿐이다. 그렇게 서로 자기 말만 하다가 중년이 되면 말이 안 통해 못 살겠다고 한다.

그런데 자기 배우자랑 말이 안 통한다는 사람도, 밖에 나가면 대화를 꽤 잘한다. 왜냐하면 들을 준비가 돼 있기 때문이다.

솔로몬의 지혜 역시 ‘듣는 것’이었다. 솔로몬의 명 판결이나, 누군가와 상담할 때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 무슨 거창한 기술에서 나오는 것처럼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 일단은 듣는 것이 그 출발선이다.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 왕상3:9

가정을 꾸려가다 보면, 연애를 하는 과정에서도 다툼이 일 때면, 마치 각자 다른 언어를 쓰던 사람들처럼 서로 충돌하고 상처를 입히기 일쑤다. 그럴 때는 일단,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보라. 듣는 것은 지혜의 시작이며 해결의 실마리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

부부 간에도, 연인 간에도 들어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 듣고 동의하는 기술에는 분명한 기준이 필요하다. 이처럼 우리 역시 하나님의 주권에 관한 것을 타협한다든지 옳고 그름을 포기해가면서까지 무조건 수용해서는 안 된다.


# 결혼하기 좋은 자매가 따로 있을까? 

해묵은 연애편지나 사랑 고백에 자주 등장하는 표현 중 ‘오, 당신은 나의 태양’이라는 찬사가 있다. 사랑하는 여인을 태양이라고 부르는 것은 거의 숭배적인 높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자매들이 정말 중요한 존재일까?

그렇다. 가정에서 자매가 기운을 잃으면 모두가 기운을 잃고 비실거리게 된다. 엄마와 아내라는 위치는 매우 중요하다. 자매의 기분이 다운되고 의욕을 잃게 되면 가족들은 모두 서로 눈치만 보며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한 상태가 된다. 반대로 자매가 집에서 활짝 웃으면 모두가 신이 나고 아무 것도 안 해도 즐겁다.

결혼을 먼저 한 선배들은 건강한 자매를 얻으라고 조언하곤 한다. 자매가 아프거나 우울하면 삶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하지만 미혼 남성이 태양 같은 자매를 알아보기란 그리 쉽지 않다. 결혼 전에는 여성상에 대한 왜곡된 선입견과 편견이 그 남자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남자에게 늘 태양 같은 여자도 없고 그 반대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 맞는 사람, 나를 비춰줄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진 여자는 분명히 존재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양보하지 않는 건강한 신앙과 그분을 믿고 따르는 사람이 갖는 자신감과 여유, 사랑하는 이를 위해 늘 웃어줄 수 있는 넓은 마음으로 태양과 같이 빛나는 자매가 되어야 한다.


# 행복을 혼동하는 그대

우리는 종종 ‘진정한 자기만족’과 ‘남이 부러워하는 자리에 있는 것’을 헷갈려 한다. 남녀 간의 연애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형제들은 자기 자매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해주는 것에 대해 혼동한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사람을 만들어주면 자기 할 일을 다한 것으로 착각한다는 것이다.

이런 잘못은 대개 형제들이 많이 범한다. 형제들은 명예욕이 강하기 때문에 자기 몸이 부서져도 남들 앞에서 멀쩡한 체하고 괜찮은 척한다.

정도가 덜하긴 하지만 자매들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텐데, 명품으로 치장하거나 외모에 필요 이상의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사람들에게서 그런 면을 찾아볼 수 있겠다.

자아가 미성숙한 사람일수록 귀가 얇아 남의 말에 좌지우지되고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혼동한다. 자기 자신이 제대로 완성되지 못했기 때문에 자꾸만 남에게 자신을 드러내려 하고, 그런 것으로 자기 존재감을 확인하려는 것이다.

연애와 결혼생활의 필수 조건은 서로가 가진 물질이나 조건이 아닌, 보다 참다운 가치에서 행복을 찾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제 아무리 인생의 모든 부귀영화를 누리고 세상 사람들의 부러움을 얻었던 이라도 구원받지 못하고 죽어 지금 지옥에 있다면, 그는 결코 행복한 사람이 아니다. 행복은 상당히 주관적인 것인데, 다른 사람의 삶과 비교해 상대적인 행복을 찾으려 하면 이내 실망하게 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행복을 눈에 보이는 것들로 채우려 한다면 결국 공허해질 수밖에 없다.


# 남녀의 체감 시간, 달라도 너무 달라

시간이란 하나님의 영역에 있는 것이지만 사람마다 느끼는 체감시간은 조금씩 다르다. 시간의 개념은 우리가 육신을 입고 있는 동안은 절대 뛰어넘을 수 없는 문제다.

의외로 많은 문제들이 겉으로는 다른 원인인 것처럼 나타나지만 사실은 이런 시간의 문제를 극복하지 못해 일어난다. 부부가 싸움을 해도 화가 풀어지는 시간은 서로 다르다. 시간을 잘 관리하듯이 감정의 문제에서 시간이 차지하는 민감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

“얼마나 더 가야 돼?” 하고 묻는 아이에게 “응, 길이 막히지만 않으면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데, 가봐야 알아”하고 친절하게 말해주듯이, 연인이나 배우자에게도 상대방이 나와 시간의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며 배려하는 것이 지혜로운 사랑일 것이다.

자기가 체감하는 시간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느낌을 존중하며 기다려주고 이끌어 줄 필요가 있다.

내용 발췌 = 연애는 다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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