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도 매일의 삶을 기록해 보십시오.-유기성 영성칼럼

매일의 삶을 기록해 보십시오

1
40
1,698

이곳 하와이교회에서 혼자서 영성일기를 쓰고 계신 집사님 한 분을 만났습니다. 

그 분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영성일기를 쓰시게 된 사연을 들었습니다. 몸에 암이 생겨 수술을 받으셨답니다. 그 후, 항암 치료가 시작되었는데, 자신의 주위에 항암치료를 받았던 경험자가 없어서 누구의 조언도 받지 못하여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 때, ‘항암 치료는 누구나 받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다면 이 중요한 치료 과정을 매일 매일 기록해 보아야 하겠다고 결심했답니다. 그러면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답니다.

그렇게 항암 치료 과정에서 매일 일어난 일과 자신이 했던 일, 그리고 자신의 상태에 대하여 기록해 나갔는데, 치료에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고, 그렇게 암을 극복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제 설교를 듣는데, 영성일기에 대한 말씀을 듣고 뛸 듯이 기뻤답니다. 자신이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쓴 일기가 영성일기였음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저희 부부에게 자신이 지금까지 써 온 일기책을 보여주었습니다.  정말 꼼꼼히 일기를 써 오셨고, ‘일년 전 오늘’의 일기를 펼쳐 보여 주기도 했습니다.

그 집사님과 대화하면서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어떤 어려운 문제가 일어나더라도 두려워하거나 염려하지 말고, 주님을 바라보면서 그 문제와 씨름하는 과정을 매일 기록해 본다면 문제를 쉽게 극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영적인 눈이 놀랍게 열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려운 문제도 그렇다면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매일 기록하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결과를 가져오겠습니까?

우리에게 있어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처럼 중요하고 복된 일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주님과 온전히 동행하고 싶어서 매일의 삶을 기록해 보는 것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그렇지 않은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이곳에 와 보니 외모는 한국 사람인데, 말도 생각도 완전히 미국 사람이 있습니다. 미국 사람과만 어울려 살면 미국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에 살아도 한국 사람과 어울려 사는 사람은 여전히 한국 사람입니다.

누구와 만나고 누구와 살았느냐는 것이 그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그래서 저는 24 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려는 것입니다. 

제 영혼의 갈망입니다.  십자가를 통하여 주신 새 생명으로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성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매일의 삶을 기록해 보십시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데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