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나라가 임하시오며”라고 기도해야 하는가?

예수님께서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하실 때 바리새인들이 하나님나라에 대해서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라고 물었다. 그것은 어떤 시간과 장소에 임하는, 눈으로 볼 수 있는 하나님나라를 마음에 두고 한 질문이다.

즉 예수님이 구세주로 오셨다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이곳에 로마의 통치가 곧 끝이 나고 메시아가 왕으로 오셔서 다윗의 왕국이 건설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한 질문이었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눅 17:20,21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질문에 대해서 하나님나라는 실존하지만 우리 눈에 보이는 차원의 나라가 아니며, 실재하지만 어떤 장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더욱 놀랍게도 하나님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주의 나라를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신다고 말씀하셨다.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눅 12:32

이 말씀은 그 당시 그들뿐만 아니라 경험과 과학을 중시하는 오늘날 우리도 이해하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손에 잡히지 않고 머리에 그려지지 않는 그 무엇을 실존과 실체로 인정한다는 것은 우리에게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내 삶에서 “마귀의 통치가 끝나게 하소서!”

한편 예수님께서 빌라도 앞으로 붙잡혀 가셨을 때 빌라도가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라고 물었을 때,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셨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요 18:36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라고 말씀하신 뜻은 하나님나라가 이 땅과는 전혀 무관한, 즉 죽고 난 다음에만 갈 수 있는 저 하늘의 어떤 처소라는 뜻이 아니라, 이 세상에 속해 있지 않지만(즉 이 세상의 통치를 받지 않지만) 이 세상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엄연히 실재하는 나라라는 뜻이다.

우리는 위의 구절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는 이 세상에서 볼 수 있는 어떤 물리적이고 공간적인 영역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로 인한 그분의 통치를 나타내는 영적 실체인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시도록 할 수 있는 자는 오직 하나님의 자녀들뿐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가 우리 안에 또는 우리 가운데, 넓게는 우리를 통하여 자신과 일터 그리고 나아가서는 이 세상에 임하도록 기도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통치가 임할까? 그 비밀은 바로 앞 절에 나와 있다.

바로 아버지의 이름을 알고 그 이름을 거룩히 여길 때이다. 예수님께서 기사와 표적을 통해서, 하나님의 성품을 통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신 것처럼,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드러낼 때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게 된다.

우리가 “당신의 나라가 임하시옵소서!(Thy Kingdom come!)”라고 기도하는 것은, 좁은 의미에서 내 삶에 “나의 나라가 끝나게 하옵소서!”, 그리고 더 나아가 내 삶에서 “마귀의 통치가 끝나게 하소서!”라는 말과 동일한 것이다.

나라가 임한다는 것은 좀 더 좋은 혹은 좀 더 나은 세상이 된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이 온다는 것이다. 이제는 마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를 통해서 친히 이 땅을 통치하신다는 것이다. 할렐루야!

예수님께서 전하신 복음의 핵심은 바로 마침내 때가 되어 메시아이신 당신을 통해서 구약에 예언되었던 그 나라(하나님의 통치)가 왔다는 것이다. 이러한 일은 구약의 선지자를 통해서 이미 예언된 것이다.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을 위하여 원한을 풀어 주셨고 때가 이르매 성도들이 나라를 얻었더라 단 7:22

이 예언이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전하신 좋은 소식(복음)이다. 하나님께서 다시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를 통치하시기 때문에, 이 세상을 통치하고 있는 흑암의 권세가 물러가고 마귀의 자녀로 전락한 인생들이 다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회복하고, 본래 하나님께서 지으신 목적대로 살게 된다는 것이다. 그 결과 피조세계 역시 본래 하나님이 뜻하신 대로 회복되는 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전하신 복음이다.

† 말씀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 로마서  5장 17절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 요한복음 18장 36절

† 기도
주님, 내 삶에 내 자신이 주인된 나의 나라가 끝나게 하옵소서. 내 안에 주님의 권세가 회복되어 주님이 뜻하신 바대로 사는 삶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이 땅을 통치하며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시옵소서.

† 적용과 결단
성경에서 말하는 ‘나라’는 무슨 뜻이며,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왜 “나라가 임하시오며”라고 기도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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