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라! – 김길의 제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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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바다로 물러가시니(withdrew)
갈릴리에서 큰 무리가 따르며(막 3:7)

1. 사람들의 관심을 피하라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 헤롯당을 피해 물러가셨다. ‘withdrew’라는 단어에는 ‘철수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혹시 우리가 사람을 모으고, 시기심으로 주인 자리를 욕심내는 이를 본다면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철수를 감행해야 한다.

도저히 가르칠 수 없고 함께 할 수 없다. 그들은 시기심으로 진리가 되고자 하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없다. 진리에 복종하고 순종하는 사람이 되어야지, 진리가 갖는 힘을 탐내서는 안 된다.

바리새인들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것에 주목했다. 그들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지 못하게 하려고 안식을 비롯해 그의 가르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예수님의 진리는 더욱 빛났고, 사람들을 자유롭게 했다. 진리가 아닌 것으로 예수님을 묶을 수 없고,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도 줄 수 없다.

진리가 아닌 것은 사람들이 따르는가 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진리 그 자체가 아니라 사람들의 반응에 관심 있는 것이다. 사람들의 반응을 신경 쓰기 시작했다면, 진리가 갖는 속성에서 벗어나고 있는지도 모른다.


2. 자신이 주인 되려는 마음

바리새인들이 사람들이 모이는 것에 신경 쓰는 것은 진리의 주인으로서, 권위를 가진 예수님을 시기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가져야 할 권위를 예수님이 갖고 계신 것에 대해 견딜 수 없어했다. 그 시기심이 너무 심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게 하겠다는 생각과 행동으로 발전했다.

이는 그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더라(마 27:18)

예수님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다면 바리새인들처럼 된다. 진리 되신 예수님께 사람들이 모이는 것과 진리가 아닌 것에 사람이 모이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진리되신 예수님은 주인이시다. 그래서 주인에게 만물이 복종하고 모이는 게 자연스럽다.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주인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엄청난 문제를 안고 있으며,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직감적으로 알 수 있다. 우리도 아주 쉽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 진리보다 사람을 더 신경 쓰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조심스럽게, 근심 가득한 마음으로 살펴야 한다.


3. 그분이 하신 큰 일

예수님은 하나님나라를 선포하시고, 아픈 사람을 고치시고, 원수를 쫓아내셨다. 이런 일들은 진리 되신 그분이 하신 일이다. 진리가 하는 일을 듣고, 사람들을 반응한 것이다. 본래 사람은 진리에 반응하도록 지어졌기 때문이다.

진리 되신 예수님은 하나님나라가 이 땅 가운데 임하도록 큰일을 행하신 분이다. 진리 되신 예수님만 하실 수 있는 일이 있다.

우리는 그 예수님을 믿고 따르고 있다. 우리 안에 진리가 아닌 것에 대한 반응이나 진리가 하지 않은 일들에 대한 반응을 살펴야 한다. 그래서 우리의 태도를 진리 되신 예수님께 대한 진실한 반응으로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요 1:10,11).


4. 예수님의 관심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을 피하기만 하신 것은 아니다. 원하시는 사람들을 부르신다.

또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막 3:13).

예수님은 사람들의 관심사가 아닌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시는 것에 관심이 있으시다. 사람들의 시기나 강력한 필요는 피하셨지만,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고, 십자가 사건을 증거할 제자들을 부르실 때는 주도적이셨다.

특별한 느낌이 없다고 자기 마음대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필요 때문에 예수님을 찾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원하셔서 부르시고, 훈련시키시고 사명을 맡기시는 제자의 삶은 아니다. 예수님이 원하셔서 부르시고, 일을 맡겨주시고 잘하는지 못하는지 가르침을 받는 삶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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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 목사 전남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예수전도단 간사로 사역했다. 선교단체를 나와 오랜 기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린 끝에 ‘너와 꼭 하고 싶은 교회가 있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서울 명동에서 예배당도 없이 ‘명동의 신실한 교회’, 명신교회(明信敎會)를 개척했다. 현재 명동을 필두로 아시아의 대도시에 교회를 세우고 청년들을 파송하는 비전을 품는 ‘대도시 선교사’(Metropolitan Missionary)로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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