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에서 만나는 하나님의 3가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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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배우게 됩니다. 특별히 예레미야서는 다음과 같이 묘사한 하나님의 모습이 나와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하나님의 부서지고 상한 마음, 분노와 실망, 쓰러지고 넘어지는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좌절감과 이스라엘의 회개에 대한 강렬한 열망이 오케스트라처럼 조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예레미야서를 읽으면서 발견한 하나님의 모습이 있나요?

김기석 목사는 예레미야서에 나온 하나님의 모습을 세 가지 단어로 정리했습니다. 요즘 예레미야서를 읽고 있다면, 김기석 목사의 <끙끙 앓는 하나님>과 같이 읽길 추천합니다.


# 긍휼하신 하나님 

긍휼은 몸으로 표현되는 사랑입니다. 사랑으로 가득 찬 친절함 혹은 관대함이 긍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은 우리가 사랑받을 만한 구석이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과 흠까지 품어 안는 사랑으로 우리를 돌보십니다. 이 사랑을 경험한 사람은 사랑의 빚진 자가 되어 살아갑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사랑을 돌려드리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지금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사람을 돕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느 유대교 신비주의자는 “누군가의 물리적인 필요는 나의 영적인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 공평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이십니다. ‘공평’이란 ‘치우침이 없는 공정함’을 일컫는 말이지만, 성경에서 이 말은 하나님의 분배적 정의를 이르는 말입니다.

사람이 모여 사는 곳에는 어디나 굴곡이 있게 마련입니다. 부자도 있고 가난한 사람도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도 있고 병약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알게 모르게 사람들 사이에 계층적, 계급적 차이가 생깁니다.

그런 세상은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세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그 차이를 해소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셨습니다.

안식년이나 희년은 그런 일상적 규정을 제도화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땅의 주인이신 주님은 우리가 자기 힘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공의하신 하나님

그때나 지금이나 인간 세상을 지배하는 원리는 공의가 아닙니다. ‘옳음’이 아니라 ‘힘’이 지배하는 세상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공의가 무너진 세상을 바로잡으려 하십니다. 우리는 그러한 하나님의 일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공의가 바로 서지 않는 한 모든 사람이 똑같이 인간적 존엄을 누리며 사는 세상은 오지 않을 겁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도 굴욕감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기뻐하십니다.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 씀이 우리 사이에 자리 잡을 때 비로소 샬롬의 세상이 열릴 겁니다.

긍휼과 공평과 공의의 하나님을 섬기며, 사람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세상, 공평과 공의가 살아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진력해야 합니다. 한꺼번에 그런 삶으로 전환하지는 못한다 해도 포기하면 안 됩니다. 하루 한순간만이라도 하나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마음을 집중하며 살아야 합니다.

내용 발췌 = 끙끙 앓는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