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말씀묵상하는 쿡쌤] 신비한 시간 이야기-크로노스,유카이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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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어와 성경을 한꺼번에 읽고 묵상할 수 있도록 돕는 쿡쌤입니다. 세상에서 영향력 있게 살아가고자 하는 비전을 품은 크리스천들에게 영적 유익과 영어실력향상까지 가져다주는 계기가 영어말씀묵상을 통해 일어났으면 합니다.

하루에 짧게라도 주님과 대화하고, 주님의 사랑을 느끼며 주님이 주시는 새 소망과 지혜와 용기를 얻는 시간이 잠깐이라도 마련되길 바랍니다.


오늘은 지난 포스팅을 통해 묵상했던 베드로전서1장 7절을 가지고 ‘시간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면 헬라어 원문 성경을 참조해야 한다.
왜냐하면 국어나 영어나 ‘시간(time)’ 이면 그냥 시간이지 별다른 개별적 의미를 갖지 않는다. 하지만 헬라어는 상황과 경우에 맞은 다양한 시간의 표현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시간의 개념을 가지고 성경을 읽으면 우리가 그동안 초자연적이라고 여겼던 말씀들이 이성적으로 이해되기 시작할 것이다. 어렵다는 생각은 잠시 제쳐두고 이 글을 읽기 시작하면 어느 곳에서도 만나지 못한 통찰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판단하시는 자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의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벧전 1:17).

And remember that the heavenly Father to whom you pray has no favorites. He will judge or reward you according to what you do. So you must live in reverent fear of him during your time as “foreigners in the land.” [1 Peter 1:17]

‘나그네로 있을 때’라는 구절은 한글성경과 영어성경에는 나오는데, 헬라어 원문 성경에서는 없다. 원문 성경에는 그 부분이 이렇게만 되어있다.

“동안에 머무는 너희의 시간의(during the stay of you time)”

이 부분을 헬라어 성경으로 보면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필자가 영어성경과 헬라어 성경을 가르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성경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되도록 많은 부분을 이성적으로 배워야한다.

그래야 우리의 신앙이 더욱 굳건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의 스토리를 이성적으로 확고하게 믿지 못하고 맹목적으로만 믿게 된다면, 나중에 이성적으로 믿지 못하는 부분들은 무의식적으로 신화적(mythical)인 것으로 남게 된다.

성경의 이야기를 신화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면 그 믿음은 모래위에 집을 짓은 것과 다름없다.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과학 기술이 발달한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어린 자녀들과 젊은이들에 성경을 논리적으로 이성적으로 가르치지 않는다면 성경은 또 다른 고대 신화(myth)나 전설에 불과하게 된다.

1.다양한 종류의 시간(time)

오늘 본문에 나오는 ‘시간(time)’을 헬라어 성경으로 보면 크로노스(χρόνος)이다. 크로노스는 시간을 양(quantity)적인 관점으로 본 것이다. 우리가 평소 알고 있던 시간의 개념이다. 크로노스와 다른 개념의 시간이 있는데 그것은 유카이리아(eukairia)이다. 이것은 시간을 질(quality)적인 개념으로 본 것이다. 비슷한 단어로는 카이로스(καιρός)가 있다.

2. 크로노스(χρόνος)의 이해

크로노스의 체계 속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환난, 고난, 슬픔 등을 피할 길이 없다. 왜냐하면 크로노스에 있는 모든 것은 시간과 공간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시간의 흐름 속에 모든 것들은 노화되고, 썩고, 끝내는 죽고, 부패하기 때문이다. 필자의 얼굴도 시간과 공간의 영향을 받아 주름이 생기고 중간 중간 조금씩 검은 색을 띠기 시작했다.

하지만 크로노스의 시대는 곧 지나갈 것이다. 그리고 완전한 ‘유카이리아’ 시대가 올 것이다. 유카이리아는 시간의 질적인 개념으로 시공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러므로 부식되지도 죽지도 썩지도 않는다.

3. 유카이리아(eukairia)의 이해

부활한 성도들이 누릴 세상의 시간은 유카이리아이다. 이것은 크로노스처럼 시간이 흐르는 개념이 아니다. 시간의 질적인 개념이다. 그러므로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다. 최상의 상태에서 변함없이 영원히 사는 것이다.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은 유카이리아 안에서는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할 놀라운 일들이 펼쳐질 것이다. 이것은 나중에 천국을 배울 때 특집으로 다룰 예정이다.

4. 유카이리아(eukairia) 엿보기

요한복음 20:9을 통해서 우리들은 ‘유카이리아’에서 벌어질 일들을 엿볼 수 다. 모든 문이 단단히 닫혔는데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 사이에 나타나셨다. 많은 주석가들은 이 부분을 단순히 ‘초자연적(preternatural)’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어떤 주석가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영(spirit)이시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것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육신을 간과한 것이다. 이 부분을 유카이리아의 개념으로 보면 이성적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성경은 예수님을 통해서 성도들에게 일어날 모든 일들을 예표로 보여준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육신은 더 이상 크로노스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만약에 크로노스의 영향을 받게 된다면 예수님의 육신은 늙고 끝내는 다시 죽어야 한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육체는 시공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새로운 시간, 유카이리아 속에 있다. 이것은 예수님이 재림할 때 부활할 성도들에게 똑같이 적용될 것이다. 요20:19은 예수님을 통해서 부활한 성도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살짝 보여주고 있다.

오늘은 간단히 성경 속에 나오는 두 개의 시간(크로노스, 유카이리아)의 개념을 살펴보았다. 시간이 되면 다양한 시간의 개념을 가지고 더 많은 은혜를 나누고 싶다. 영혼의 깊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유일한 언어 헬라어! 하나님은 우리에게 신약성경을 헬라어도 주셨다. 하지만 헬라어는 고대 언어이고, 이것을 온전히 담을 수 있는 현대 언어는 영어다. 필자가 벌이고 있는 영어성경읽기 운동을 통해서 누구나 영어독해가 열려 하늘의 신비한 비밀을 담고 있는 헬라어 성경을 마음껏 볼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