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언제나 새 날입니다-유기성 영성칼럼

생명의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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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삶의 무거운 짐으로 인하여 비틀거리던 한 형제가 주님을 바라보면서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주님을 바라보기만 하여도 힘을 얻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놀라왔습니다. 주님이 생명이시기 때문임을 알았습니다.

농부가 과중한 노동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항상 생명을 접하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들판에 나가보면 생명들이 자랍니다. 풀과 나무, 곡식, 동물이 늘 같아 보이지만, 날마다 새롭습니다.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늘 생명과 접촉하는 사람은 살 힘을 얻습니다.

우리가 사람을 만날 때, 생명과의 만남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면 만나는 사람을 통하여 힘을 얻습니다. 늘 같은 사람을 만나는 것 같아도, 아닙니다. 오늘 만나는 그는 어제의 그가 아닙니다. 생명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사역자의 가장 큰 위기는 사역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역에 성공하고도 마음이 황폐해지고 삶이 무너져 버립니다.

사람과 함께 하여도, 사람을 일로 대하는 것은 끔찍한 일입니다.  사람을 숫자로 세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그러면 반드시 상처를 주고 받게 됩니다.

사람은 소유의 넉넉함이나 사역의 성공으로 행복할 수 없습니다.  소유나 사역은 생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살아있는 식물이나 동물을 보아도 생기를 얻고, 사람을 통하여 힘을 얻는다면, 생명의 근원이신 주님을 바라보며 사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이겠습니까? 언제나 생명이 넘치는 삶의 비밀이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교회의 모든 예배에 참석하기를 힘쓰고, 말씀 묵상하고 기도하라, 봉사하라는 권면을 받습니다. 중요한 권면입니다. 그러나 그 본질은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바라보지 못하면 예배나 큐티, 기도나 봉사가 종교생활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수도원 주방에서 평생을 살았던 로렌스 형제도 처음에는 주방 일에 무척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일이 아니라 주님을 바로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떤 사소한 허드렛일이라도 오직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즐겨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매 순간 함께 하시고 도와주신다는 것을 체험하였습니다.
그는 점점 더 어린 아이 같은 단순한 믿음으로, 무슨 일이든 오직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려고 힘썼습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인도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주 예수님이 희미하게 보이는 사람이 있고 선명하게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주님을 이따금 바라보는 사람이 있고 항상 바라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차이가 천국의 삶을 사는 차이입니다.

생명의 주님을 바라보는 자에게는 ‘오늘은 언제나 새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