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채프먼은 《자녀의 5가지 사랑의 언어》에서 자녀마다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언어가 다르다고 기술했습니다. 사랑의 5가지 언어는 스킨십, 인정하는 말, 함께하는 시간, 선물, 봉사가 있습니다.

제게 사랑의 언어는 ‘인정하는 말’과 ‘함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화상으로 인한 상처 때문에 거절감이 심해서 인정에 목마른 상태였습니다. 매일 놀림 받고 거절당하는 일상 가운데 엄마는 저를 인정하는 말로 양육하셨지요. 아마 하나님으로부터 온 지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늘 제 기분을 살피며 때에 맞는 말로 저를 위로하고, 칭찬과 인정하는 말로 제 마음의 상처들을 치유해주셨지요. 그리고 아주 사소한 것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저를 인정해주셨어요.

엄마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

하루는 제가 학교를 다녀와서 가게 진열대에 엉클어져 있는 과자를 예쁘게 정리했습니다. 그러자 무척 좋아하시며 정리를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셨지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도 있듯이 저는 또 인정받고 싶어서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과자를 정리했습니다. 그렇게 엄마를 도와 가게를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인테리어 디자이너’라는 꿈이 생겼지요.

엄마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제 모습 그대로 인정해주는 말들은 제 안에 분노와 상처가 쌓이지 않도록 막아주는 약과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화상을 입은 사람치고는 분노나 거절감이 깊지 않습니다. 엄마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인정, 엄마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게는 사랑의 언어 가운데 ‘함께하는 시간’도 무척 중요했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엄마가 없으면 무척 불안했지요. 엄마가 집에 오셔야만 안정이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마마걸’이었습니다. 스무 살이 넘어서도 엄마가 보고 싶어서 아침저녁으로 집에 전화를 걸었지요.

지금 제게는 엄마의 인정하는 말과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엄마의 빈자리로 오셔서 더 크신 사랑과 은혜로 함께해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인정에 목마른 제게 세상이 줄 수 없는 위로와 격려와 사랑의 언어로 엄마가 치유할 수 없었던 내면 깊은 곳의 상처를 만지시고 치유하셨습니다.

엄마에게 제 인생을 28년간 맡기셨고, 이제는 직접 제 삶을 경영해가고 계십니다.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24시간 저를 지켜 보호하시고 위로하시며 십자가의 사랑을 부어주고 계십니다. 그 사랑이 지금도 저를 호흡하게 합니다.

† 말씀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 잠언 15장 23절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
– 잠언 16장 24절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 요한복음 15장 9절

† 기도
아버지께서 항상 저의 필요를 아셔서 위로해주시고 채워주시는 그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만날 때마다 다른 데서 위로 받지 않고 오직 주님께 나아와 위로 받고 치유 받는 삶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적용과 결단
오늘도 당신에게 사랑을 부어주시고 필요를 채우시는 주님을 신뢰하고 의지함으로 승리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하며 결단헤 보세요.



기도할 때 듣는 '갓피플기도음악'은 다양한 상황과 관계가 혼재되어 있는 우리들 일상의 흐름 속에서 임재를 구하며 드린 기도음악연주입니다. 그렇게 여느 누구와도 같이 매일의 일상을 살고 있는 갓피플 동료와 가족들이 기도시간에 연주했습니다. 교회의 기도시간에 반주자가 없을때, 집에서 홀로 기도하실 때, 산책하며 주님께 마음을 드릴 때 저희들의 기도연주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