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그렇게까지 예수님을 따라야 돼요? – 김길의 제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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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 6:33,35)

1.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을 따를 것인가

예수님은 사람들이 자신을 찾는 것이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라고 알고 계셨다. 썩는 양식을 위해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해 일하라고 말씀하셨다.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냐’는 사람들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 예수님을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떡을 주는 분이 아니라 세상에 생명, 영생을 주시는 분이니, 그분이 주는 떡을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하는 것이다.

나의 생각 안에, 예수님을 향한 믿음 안에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우리는 늘 생명, 영생을 육신의 떡 한 조각으로 바꾼다. 사람들도 예수님의 때에 그렇게 했다.

자기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 하시므로 유대인들이 예수에 대하여 수군거려 그 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요 6:41,66)

예수님을 따를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는 요소는 주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가 원하는 떡을 줄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예수님을 따를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한다.


2. 내가 원하는 것 두가지

우리는 자신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보호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일을 통해 어떤 능력을 가진 사람인지 증명하려고 한다. 나는 떡을 원하는데, 예수님은 생명을 원하신다.

예를 들어 이성교제를 하는 형제가 교제하는 자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말한다. 자매가 겪는 고통은 말할 수 없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같이 울 정도로 고통스러운 것이다.

교제가 아니었던 것이 아니라 한순간에 형제의 마음이 변해 자매를 다르게 대하는 것이다. 더 욕심에 맞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 형제는 자신의 욕심에 맞지 않았다고 스스로 생각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교제가 아니었다 사랑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하는 것이다.

어떤 형제가 결혼하면서 자매에게 미안하다고 노래를 불렀다. 자매도 울고 자매의 친구들도 울었다. 그것이 생명이다. 또 어느 때 마음이 바뀌어 사랑이 아니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생명이 아니라 욕심, 떡일 뿐이다.

늘 말하지만 떡만 찾으면 인생이 떡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가 살려고 스스로의 욕심을 좋은 것으로 포장해 주변 사람들을 나쁘게 만들어야 한다.

명신교회는 제자훈련하는 교회면서 훈련의 결과 즉 사역을 통해 많은 경험을 한다. 부산에서 해운대 전도여행은 참 즐겁고 유익했다. 해운대 바닷가에 발을 담그진 못했지만 전도용품을 가지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도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전도 순서를 기다렸다. 밀짚모자, 해변용 수건, 전도용품을 손에 들고 정답을 말하면 선물을 받아갈 수 있도록 퀴즈를 냈다. 질문은 아주 길었지만 답변은 구원 한마디였다.

사람들은 퀴즈를 풀고 상품을 받는 것으로 알았을 테지만 우리에게는 그것이 하나님을 전하는 자리였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교회공동체가 흩어졌다.

사람들이 순식간에 자신들이 한 일에 대한 자부심으로 훈련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무언가 한 것처럼 뿌듯해하고 들떠 있다.

작은 것이라도 내게 맞고, 의미가 있고, 폼나는 일이라면 내 것으로 취하고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고 싶다. 그것으로 내가 원하는 것들을 도모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런 것은 생명이 아닌 떡일 뿐이다.


3. 내가 원하는 것을 넘어 예수님을 따르기

좋은 사람이 되고, 멋진 일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는 것은 예수님의 생명이 아니다. 좋은 사람이 아닐 때도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내가 원하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아마도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느냐 하는 것일 테다. 하나님보다 다른 사람에게 조헥 보이고 싶은 것이야말로 가장 치명적인 외식이다.

하나님 앞에서 좋은 사람일 수 없다. 주님 앞에서 주로 우리가 다루어야 하는 것은 자신의 연약함과 죄다. 자신이 얼마나 문제가 많은 사람인지 스스로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생명은 자신이 추구하고 있는 떡에 대한 정직함이다. 누구나 떡을 추구한다면서 아무 말도 못하게 하지 말고, 각자 추구하는 떡에 대해 웃으면서 허심탄회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예수님을 따르는 일이다.

내가 추구하는 떡에 대한 상황마다 예수님의 적절한 생명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찾아내 순종해야 한다. 욕심에 안맞으니 사랑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생명이 아닌 떡을 추구하는 것이다. 회개하고 미안해하면서 그 자매를 위해 사랑을 담은 노래를 만드는 것은 생명에 해당하는 것이다.

내가 상처준 사람을 향한 미안한 마음,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 공동체를 향한 진실한 고백이 생명이다.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해서 그 일을 통해 내가 추구하는 것을 이루고 증명하는 마음이 올라오는가?

그것은 예수님을 증거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떡을 추구하고 있다고 생각하라. 정한 주인이신 예수님과 일이 되도록 조건없이, 주님의 마음으로 도왔던 많은 사람들을 어두움으로 몰아놓고, 자신이 만든 조명 아래 홀로 있는 것과 같다.

좋은 부모는 자식을 위해 재정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것은 사랑이며 형식이 필요없고 묶임이 아닌 자유로운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부모가 자녀를 대하듯 우리에게도 그렇게 하고 계신다. 명신교회도 그런 교회가 되고자 애쓰고 있다. 남이 해준 것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있지 않는가? 그렇다면 앞으로 하나님의 몸된 교회는 어떻게 될지 돌아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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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 목사 전남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예수전도단 간사로 사역했다. 선교단체를 나와 오랜 기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린 끝에 ‘너와 꼭 하고 싶은 교회가 있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서울 명동에서 예배당도 없이 ‘명동의 신실한 교회’, 명신교회(明信敎會)를 개척했다. 현재 명동을 필두로 아시아의 대도시에 교회를 세우고 청년들을 파송하는 비전을 품는 ‘대도시 선교사’(Metropolitan Missionary)로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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