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주님께 우리의 삶을 드릴 때 우리의 헌신을 기뻐 받으시는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놀라운 사역과 비전의 현장으로 곧장 인도하시지 않는다. 그 반대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와 땡볕이 내리쬐는 광야로 인도하신다.

모든 의지할 만한 것들을 제거하시고, 그분을 향한 우리 마음을 불도가니 속에서 녹여 솎아내듯 연단하신다.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 주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그릇으로 빚어지며 우리를 향한 그분의 부르심에 대한 확정을 받게 된다.

영적 주파수를 하나님께 집중하라

만약 이 과정을 건너뛰면 어떻게 될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 쉽게 무너진다는 것이다. 사실 이런 과정을 통과해도 우리는 연약하여 때때로 흔들릴 때가 있다. 그러나 바닥을 치고 완전히 깨어져 자기 마음의 중심과 동기가 철저히 검증되고 연단 받은 심령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그러나 반드시 기억하라. 이런 연단과 훈련의 과정이 단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다음 단계로 더 깊이 그분 안으로 들어갈 때마다 이런 시간들이 되풀이될 것이다. 감사한 것은 막상 그런 시간 앞에서는 너무 힘들고 어렵지만 실상은 그런 시간들을 통해서 우리가 모든 일이 있은 후에도 넘어지지 않고 온전히 주님 앞에 서는 제자들이 된다는 것이다.

서둘지 말라. 주님은 모든 것을 아신다. 그분의 완전한 계획에 따라,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우선순위에 따라 우리를 인도하신다. 때때로 이렇게 말하는 사람을 만나기도 할 것이다. 물론 자기 입으로 직접 말하지 않더라도 그 사람의 태도와 행동을 보면 알 수 있다.

“나는 지금 뭔가 안 풀려서 이러고 있지만 이후에 반드시 뭔가 할 거야. 사실 나는 이렇게 살 사람이 아니거든.”

그러나 나는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다. 단 들을 수 있는 사람에게만 하는 말이다.

“아니, 너는 지금 그렇게 해야 돼.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 자리에 두신 거야. 네가 해야 할 것은 이후에 감당하고 싶은 어떤 일이 아니야. 네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무언가도 아니야. 바로 지금 하나님이 네게 허락하신 이 자리, 이 상황에서 아버지께서 허락하신 그 일이야!”

집중하라는 것이다. 영적 주파수를 하나님께 집중하라. 자신에게 집중하지 말고, 상황과 환경에 집중하지 말고, 하나님 그분에게만 집중할 것. 모든 것을 그 완전하신 뜻 가운데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며 운행하시는 그분에게 집중하라! 그래서 그분의 의중에 모든 것을 맞추어 지금 그분이 주신 상황 안에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감당하라는 것이다. 그런 자들에게 하나님의 ‘카이로스’Kairos, 그분의 놀라운 때가 임하는 것이다.

광야는 오직 그분에게 집중하는 시간이다.

† 말씀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 욥기 23장 10절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 시편 119장 71절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 히브리서 12장 11절

† 기도
주님, 고난 가운데 더 주님께 집중하고 기도하며 말씀보며 흔들리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저의 길을 아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믿음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적용과 결단
삶의 어려움이 찾아올 때 다른 것을 찾기보다 주님을 찾으며 집중하는 자녀가 되기를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