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라! 말씀 읽을 시간이 늘어난다, 유용한 키보드 단축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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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분.초의 시간은 객관적이고 물리적인 개념이어서 줄이거나 늘일 수 없지만, 그 시간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와 태도에 따라 그 시간의 질량이 달라질 수 있다.

할 일 없이 빈둥대는 이의 하루는 일주일 같지만, 신명나게 일하는 사람의 일주일은 하루 같다. 이는 다시 말하면 하루 할 일을 일주일 동안 지루하게 할 수도 있고, 일주일 분량의 일을 하루 만에 즐겁게 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결국, 어떤 이는 일의 노예로 허덕이며 살고 어떤 이는 일의 주인으로 여유를 즐기며 산다. 1초라도 절약하려는 자세가 만들어 내는 결과다.

어떻게 하면 이왕 하는 일, 기분 좋게 성과를 내고 인정받을 수 있을까? 업무 능력은 주어진 시간 동안 얼마나 효율을 내느냐의 문제다. ‘업무 효율’은 ‘결과물의 품질*소요 시간’에 달려 있다.
(업무 효율=업무 결과의 품질 * 소요 시간)

1주일 예정이었던 일을 2주 만에 하면 아무리 결과물의 완성도가 높아도 사고 친 거나 다름없다. 반면 1주일 예정이었던 일을 2일 만에 해내었다 해도 결과물의 품질이 함량 미달이면 2일의 시간조차 낭비한 것일 수 있다.

따라서 업무 능력을 세우기 위해서는 결과물의 품질 외에도 소요시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

그러니 업무 중에는 사소한 시간이라도 절약해야 한다. 키보딩 중에 마우스에 손이 가는 시간 같은 것 말이다.

타이핑 하다가 마우스에 손을 가져간 후, 원하는 곳에 마우스포인트를 이동하고 클릭하는데 대략 2~3초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뭔가를 뒤적거려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노트북에 자판 밑에 있는 마우스패드도 상황이 기본적으로 같다).

마우스 동작 한 번은 짧은 시간이지만 하루에 200차례라면 달라진다. 하루 6~10분이고 한 달이면 3~5시간이다. ‘겨우 그 정도야’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 시간이면 책 한 권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고, 웬만한 외국에 여행 갈 수도 있는 시간이다.

또한 컴퓨터 단축키를 활용하는 것은 단지 시간 절약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키보드에서 손을 떼지 않고 일하면 흐름을 방해받지 않고 업무를 이어갈 수 있다.

실제로 손끝과 키보드에 온 신경이 집중되어 있다가 마우스에 손이 가는 동작을 하는 순간 집중에 미세한 균열이 생길 수 있다.

목표를 클릭하러 가는 순간, 돌발적인 유혹을 받을 수 있다. 뉴스 사이트 옆에 매달린 이상한 광고들을 클릭하고 싶은 것들 말이다. 마우스를 쥐면 이상하게 권력을 쥐고 휘두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그 외에도 단축키를 잘 활용하면 자기 유능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자판에 숨어 있는 기능들을 이용해 내 의도대로 PC 화면이 척척 바뀌는 것을 경험하는 것은 잘 만들어진 자동차를 내 의도대로 운전할 때의 기분과 동질의 것이다.

그리고 단축키의 효능 중의 하나는 타인에게 고수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자기 PR 시대에 투입 대비 꽤 효과가 좋은 방법이다.


PC 조작시 자주 사용할 수 있는 단축키를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직접 오랜 시간 사용해 왔던 것들 위주로 소개한다. 직접 따라 해 보며 익히면 도움이 된다(PC 및 키보드 환경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다. 인터넷 화면에서 조작 가능한 단축키는 크롬과 익스플로러 환경에서 공통 이용 가능한 것만 다뤘다).

1.  Ctrl+W : 현재 인터넷 창 닫기
이 단축키는 보고 있는 인터넷 화면을 강제 종료할 때 사용한다. 보고 있는 인터넷 창을 불시에 닫아야 할 때는 0.1초도 아깝다.

그때 마우스로 손을 옮겨 Ⅹ표를 누르다 보면 이미 적기를 놓쳐 부장님이 볼 건 다 봤을 수도 있고, 다행히 위기는 모면했다 할지라도 놀란 토끼처럼 허둥대는 행동에 괜한 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때 Ctrl+W 단축키 하나면 매우 자연스럽게 열심히 일하는 모드로 안착할 수 있다.

2. Ctrl+숫자(1,2,3,4~10) : 열려있는 탭 이동
인터넷 창을 여러 개 열어 놓고 있을 때 왼쪽부터 순서대로 Ctrl+1, Ctrl+2… 로 열 수 있다. 다만 다섯 개 정도를 넘어가면 몇 번째 창인지 세는 게 일이므로 5개 내에서 활용하는 것이 좋다.

3. Ctrl+Tap , Ctrl+Shift+Tap : 열려있는 탭 순서대로 이동
위의 Ctrl+숫자 단축키와는 달리 현재 탭의 위치로부터 순방향(Ctrl+Tap), 역방향(Ctrl+Shift+Tap)으로 탭 간에 이동할 수 있는 단축키다. Ctrl+숫자보다 더 사용 빈도수가 많은 단축키다.

4. Ctrl+R 혹은 F5 : 새로고침
메일 수신 화면 등에서 새로운 수신 내용이 있는지 화면을 갱신할 때 많이 쓰인다.

5. Ctrl+L: 주소 입력창 이동
주소 입력창에 마우스를 이동하는 일은 마우스 사용 빈도가 많은 행위 중에 하나다. 요즘엔 주소 입력창에 바로 검색어를 입력하면 기본 설정된 검색 사이트에서 바로 검색 결과를 보여주므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6. Ctrl+T : 새탭 추가
인터넷 화면에서 새로운 탭(Tab)을 추가하고 싶을 때 사용한다.

7. 그 외 아래와 같은 단축키는 윈도즈 환경과 일반 문서프로그램에서 공통으로 활용하는 필수 단축키다.
Ctrl+A 모두 선택
Ctrl+C 파일복사
Ctrl+V 붙여넣기
Ctrl+Z 실행취소
Ctrl+X 파일 잘라내기

특히 단순한 키조작 실수로 애써 작업해 놓은 것이 지워졌을 때, 통곡하기 전에 Ctrl+Z를 누르면 된다.

8. Alt+Tap : 작업 화면 이동
한 화면에서 작업하다가 열려 있는 다른 화면으로 이동해야 할 때 마우스로 뒤적여 찾는 것은 2초만 걸리는 문제가 아니라 10초, 20초가 걸릴 수도 있는 일이다.

이때 Alt+Tap이 굉장한 효자 노릇을 한다. 이 단축키를 실행하면 열어놨던 화면이 모두 작은 화면으로 디스플레이가 되고 거기에서 하나를 선택해 바로 해당 화면으로 입장할 수 있다.

Alt 키를 누른 상태에서 Tap 키를 반복해서 누르면 열린 창에서 차례대로 다음 창으로 이동하고 원하는 창에서 Alt키를 떼면 된다.

9. win+d : 모든 창 최소화, 바탕화면 바로가기
ctrl+w는 현재 보고 있는 화면을 닫는 것이지만 win+d 는 열려 있는 모든 창을 최소화한 후 바탕화면 모드로 들어가는 단축키다. 의외로 바탕화면을 방문할 일이 많은데 알아두면 유용한 단축키다. D를 Desktop의 약자로 알아두면 외우기 쉽다.

10. Win+E : 윈도우 탐색기 실행
파일을 찾을 때 Win+E를 눌러 윈도우 탐색기 화면을 팝업창으로 바로 열 수 있고 ‘최근에 사용한 파일’이나 ‘자주 사용하는 폴더’에 바로 접근할 수 있다.

11. Win+L : 컴퓨터 잠그기
열심히 일하고 있는 장면을 굳이 옆 사람에게 보여야 할 경우가 아니라면 잠시 자리를 비울 때 Win+L로 컴퓨터를 잠가 주면 된다.

12. Win+왼쪽방향키 : 작업 화면 분할키
작업 화면을 두 개로 분할하여 비교. 참고하면서 사용할 때 편한 기능이다. 우선 Win 키를 누른 상태에서 왼쪽방향키를 누르면 작업하던 메인 화면이 왼쪽에 위치하게 된다.

왼쪽 방향키를 뗀 후 다시 누르고 있던 Win 키를 떼면 오른쪽 화면에서 다른 작업 중인 화면이 디스플레이 된다. 그것 중 하나를 방향키를 사용하여 선택하면 오른쪽 절반을 차지하게 된다.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시간을 의미 없이 대하면 봄 하늘 홀씨처럼 사라지지만, 소중히 대하면 겨자씨 한 알을 땅에 심은 것처럼 그것이 마침내 큰 가지를 내고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든다.

쉼이 필요한 이들에게 풍성한 그늘을 낼 수 있다(막 4:31,32). 하나님이 시간이라는 선물을 통해 이 세상을 운영해 나가시는 방법이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엡 5:16)

 

글 = 이찬영
한국기록경영연구소 대표이자 스케투(ScheTO) 마스터, 에버노트 국제공인컨설턴트(ECC)로 활동하며, 서울 한우리교회 권사로 섬기고 있다. 효과적인 기록관리와 시간관리를 통해 개인과 조직의 생산성 향상을 돕는 일을 미션으로 삼고 책 저작과 교회와 기업 등 다양한 대상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개인성장형 기록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한 『기록형 인간』과 효과적인 스케줄링과 할 일 관리 기술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제 플래너를 같이 묶은 『플래너라면 스케투처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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