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먹이를 주는 놈이 이긴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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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 예배 시간과 봉사 시간을 주는 활동이 딱 겹쳤습니다. 봉사 시간도 필요하고 예배도 드리긴 해야 하고… 순간 ‘봉사시간을 피해 이번 주만 다른 시간 예배를 드리게 해야겠다. 봉사시간점수도 채워야 하잖아…’ 라고 생각하다가 다시 마음을 돌이킵니다.

과연 주일날 출석 확인하듯 가서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에 우선순위가 예배가 아닌 것에 회개하고 설사 봉사 시간을 못 받더라도 예배를 사모하는 아이로 키우기로 마음먹습니다.

청년의 때는 힘과 열정이 넘치는 시기이다. 그래서 유혹에도 쉽게 넘어가게 된다.
이 시대는 TV와 인터넷, 영상 매체, 심지어 스마트폰 시대라 손에 든 휴대폰을 통해서도 얼마나 많은 유혹의 물결이 넘쳐나는지 모른다. 조금만 한눈을 팔면 유혹에 넘어가기 쉽다.

청년의 때에는 절제가 필요하다. 청년의 때에 유혹을 멀리해야 하고 마음이 이끌리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살면 안 되는 이유는 우리의 창조주가 계시기 때문이다.
창조주가 계시다는 것은 내가 그냥 우연히 태어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당신이 선택하라.

우연히 태어나고 이 세상에 존재하게 되었다면 삶의 어떠한 목적도 기대할 수 없다. 자신의 태어남과 존재함이 우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겐 삶의 가치도 의미도, 비전도 사명도 제시되지 않는다. 아니, 제시될 수가 없다. 자신이 만들어야 하고 찾아야 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 의미를 스스로의 힘으로는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다.

“왜 삽니까?”
“그냥요!”
“어떻게 삽니까?”
“돈 많이 벌고 잘 살아야죠!”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죠?”
“스펙 잘 관리해서 좋은 학교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취업하고 필요한 집과 차도 사고 좋은 배우자 만나 결혼하고 그러다 아이 낳고…. 다 그렇게 사는 거죠!”

그다음에는?
이렇게 살아가면 그 어디서도 제대로 된 인생의 가치와 목적을 발견할 수가 없다. 그러나 우리가 필연으로 태어났다면, 창조주 하나님의 놀랍고 아름답고 위대한 계획을 지닌 채 태어난 존재라면 나는 분명 가치 있는 존재이다. 내 삶의 의미와 목적, 비전과 사명이 있다.

내가 너무도 소중한 존재이고 내가 살아가야 할 의미와 목적이 있고 가슴에 품어야 할 꿈과 비전 그리고 살아가면서 이루어야 할 하늘의 사명이 있는 것이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청소년기의 끝자락과 청년기의 시작지점인 고3 때 만난 한 끈질긴 친구의 전도는 나를 이 중요한 선택의 갈림길에 직면하게 했다. 처음에는 이 선택의 의미도, 중요성도 몰랐지만 그 누군가의, 정확히는 성령님의 이끌림을 받은 끝에 나는 창조주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길을 선택했다.
뒤돌아볼 때마다 그때의 결정에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다. 만약 믿음의 길을 택하지 않았다면 아직도 나는 다람쥐 쳇바퀴 돌듯 그저 의미 없이 반복되는 허무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지금 하나님 안에서 나의 존재 가치와 의미 그리고 젊은 날과 평생을 통해 이루어가야 할 사명을 알고 그것을 위해 살아가는 나는 너무 행복하다. 그래서 그때의 결정과 선택을 한 번도 후회해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절대 없을 것이다.

당신도 선택의 갈림길 앞에서 고민하게 될 때 믿음의 길을 선택하라.
그것이 가장 행복하고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선택이라고 자신 있게 소개할 날이 올 것이다. 인생의 창조주가 계시다고 믿는다면 이제 내 마음대로 살아서는 안 된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내 인생을 위해 계획하신 목적을 따라 살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젊다고, 힘과 열정이 넘친다고 하고 싶은 대로 마음이 이끌리는 대로 살아서는 안 된다. 우리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은 육체의 원초적인 본능을 따라 사는 것이다. 인간은 육체가 원하는 본능대로 산다고 행복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인간은 성령을 따라 사명을 따라 살아야 하는 존재이다.
우리 인간의 마음과 내면 속에는 두 본성이 있다. 한쪽은 육신의 정욕과 욕심을 따라 살라고 유혹한다.
또 한쪽은 우리가 우리 마음을 지키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라고 격려한다.

한 노인이 자신의 손자에게 사람과 인생에 대해 가르치고 있었다.
“인간의 마음 안에서는 늘 싸움이 일어난단다. 그것은 너무 끔찍한 싸움이어서 마치 두 마리의 늑대가 싸우는 것과도 같단다.
하나는 악마와 같은 놈인데 이놈은 분노, 질투, 슬픔, 후회, 탐욕, 교만, 분개, 자기연민, 죄의식, 열등감, 거짓, 허영, 잘난 척하기 그리고 자신의 거짓 자아를 나타낸단다. 다른 놈은 선한 놈이란다. 이놈은 기쁨, 평화, 사랑, 희망, 친절, 겸손함, 동정심, 관대함, 진실, 신뢰를 나타낸단다. 이런 싸움은 너의 마음 안에서도 일어나고,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서도 일어난단다.”
손자는 할아버지의 말을 듣고 잠시 생각하다가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그럼 어떤 늑대가 이기나요?”

할아버지가 대답했다.
“네가 먹이를 주는 놈이 이긴단다!”
이처럼 인간, 아니 바로 내 마음속에 끊임없이 선한 생각과 악한 생각의 싸움이 일어난다.
이때 우리가 먹이를 주는, 즉 자주 묵상하는 쪽이 이긴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_ 롬 8:5-8
<청춘아 겁먹지마> 김세진 p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