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 너무 잘하더라”는 말을 들을 때 아이에게 일어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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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서 “사랑이는 시간이 늦지만 풀면 100%맞고 **이는 시간은 빠른데 오답이 좀 있어요. 그런데 다시 풀면 다 맞긴 해요.”라고 이야기하신 돌아오는 길에 아들에게 한소리를 하게 됩니다. “좀 서둘지 말고 너도 사랑이처럼 좀 제대로 하면 안 될까? 모르는 건 아니라면서…”

이 말에 아들이 한 소리 합니다. “엄마도 비교당하는 것 싫다고 하면서 왜 비교하세요. 그냥 사랑이와 저는 다르다고요” 그래 시간도 늦지 않고 오답도 없이 100% 정답이면 로봇이겠지… 너는 하나님의 귀한 자녀라는 걸 엄마가 오늘도 잊었어.. 미안. 오답이 많아도 사랑한다~


비교는 아이를 좌절하게 한다.
비교야말로 자녀를 가장 효과적으로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부모가 있을지 모르지만, 비교당하는 아이는 자신감이 꺽이고 영혼은 상처받고 마음은 처참해진다.
“걔 너무 잘하더라” 다른 사람에 대한 이 단순한 칭찬이 아이에게는 부담감과 절망감을 안겨 줄 수 있다. 누군가를 비판하려고 할 때 가장 나쁜 방법은 그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이다.

한 엄마, 아빠에게서 난 자녀들을 서로 비교하는 것도 결과는 다르지 않다. 비교당하고 차별받는 아이는 정서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는다. 십 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미 심각한 신경증이나 정신 불안증세를 보이기까지 한다.

모든 아이는 비교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하나님이 주신 그들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가 있다.
사랑은 상대방을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는 말에서 시작된다.
“난 네가 너무 자랑스러워!”
“오늘도 공부하느라 정말 수고 많았지?”

아이들은 알파고가 아니다. 모든 정보를 주입하면 자동으로 문제 해결 방법이 나오는 컴퓨터가 아니다.

아이들은 ‘마음’이다.

인정받고 사랑받으면, 스스로 공부하려는 동기가 부여되는 주관적이 존재들이다. 공부는 사랑받는 아이의 자발적인 마음에서 시작된다. 좋은 부모는 거친 비교의 말을 내뱉지 말고 삼켜야 한다.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조절해야 한다.

타락한 인간의 탐욕과 분노에서 쏟아져 나오려는 비교의 말들을 멈추지 않으면 안 된다. 거친 말을 사랑으로 코팅하라. 좋은 부모는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한다. 이것은 부모 자신과의 싸움이다. 상처와 사고는 순식간에 발생한다. 생각 없이 쏟아 내는 언어는 죄이다.

이에 덧붙여, 좋은 부모는 아이를 믿어준다. 우선 아이 편이 되어준다. 아이가 공부하는지, 아이가 핸드폰을 하지는 않는지, 아이가 일찍 자는 것은 아닌지, 살며시 문을 열어 체크하는 엄마들은 아이를 노이로제 환자로 만들고 있다. 좋은 부모는 ‘연기 실력’이 탁월하다. 아이를 의심한다는 느낌을 주지 않고도 모든 것을 점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아이를 남과 비교하는 말을 삼가라 만일 비교하는 말을 했다면 그 자리에서 곧장 사과하라. 그리고 내 아이가 있는 그래도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과장해서, 그러나 진심을 담아서 말하라. 아이는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것을 표현해 주는 말을 들을 권리가 있다.
아이와 함께 집안일을 해 보라. 함께 쇼핑을 가 보라. 아마도 아이가 가진 긍정적인 자질을 많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자질을 축복하고 축하하라.
“너와 함께 산다는 것 자체가 정말로 즐겁고 흥미로운 일이구나.”라고 아이에게 반드시 말해주라!
<다시 시작하는 엄마수업> 하재성 p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