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주(州)에 새 직장을 얻어 가족 모두가 이사해야 할지, 학교로 돌아가 학위 과정을 마저 마쳐야 할지, 몇 달 간 사귄 사람과 결혼해야 할지를 결정해야 할 때 가 있다. 분명히 이런 중요한 결정은 당신의 삶에 두고두고 무수한 결과를 낳는다.

그러나 아주 작은 결정들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의 삶은 끊임없이 타인들의 삶과 서로 맞물려서 돌아간다. 도미노가 쓰러질 때처럼 때로는 우리의 가장 작은 결정이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엄청난 결과를 쏟아낸다.

나도 아내를 그렇게 만났다. 도미노 게임을 하다가 만난 게 아니라 대학에서 중요한 학기말 시험을 앞두고 공부하다가 만났다. 학기 내내 버거웠던 경영학 시험이었다. 나도 그 과목을 수강하는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경영학 시험공부가 제일 하기 싫었다.

그런 시점에 두 친구가 파티에 가자며 유혹했을 때는 받아들일지 정말 심각하게 고민했다. 내게 이보다 중요한 일은 없는 것 같았다. 무척 아쉬웠지만, 파티에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에 도서관에서 마지막 시험공부에 돌입했다(당시는 이 하찮게 보이는 결정이 내 나머지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상상도 못했다).

나는 책상 위에 자료를 잔뜩 늘어놓은 채, 거의 전화번호부책만큼 재미없어 보이는 경영학 책을 넘기며 열심히 메모를 하고 있었다. 그때였다.

“안녕!”

갑작스런 목소리에 놀라 고개를 들었다. 다른 수업을 함께 듣는 한 여학생이었다. 그녀는 지나가는 길에 나를 보곤 아는 체를 한 듯했다. 나는 잠시 대화를 나누다가, 새롭게 믿기 시작한 예수 그리스도로 대화를 유도했다.

그녀는 나와 신앙이 달랐으나 내 말을 열린 마음으로 들어주었다. 우리는 저녁을 함께 먹고, 밤늦게까지 대화를 이어갔다. 그러나 대화에서 영적 주제와 관련된 얘기가 고조될 때면 그녀가 나서서 불을 껐다(그녀가 나중에 말하길, 그날 내가 평소와 달리 일종의 ‘광신자’ 같았다고 했다).

몇 주 후에 경영학과 건물에서 그녀와 우연히 마주쳤다. 그녀는 내 팔을 덥석 잡으며 흥분한 듯 말했다.

“안녕! 방금 생각났는데, 네가 꼭 만나봐야 할 애가 있어. 너처럼 좀 이상한 애야. 걔도 너만큼 하나님에게 푹 빠졌거든!”

처음에는 그녀가 나를 놀린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애가 정말 있었다. 그녀는 내게 에이미 폭스라는 여학생을 소개시켜 주었고, 훗날 에이미는 내 아내가 되었다. 그리고 여섯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결혼하고 싶다면 파티에 가지 말고 곧장 도서관에 가라! 내 말을 오해하지 말라. 파티 자체는 전혀 나쁜 게 아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 나는 내게 필요한 경건한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 훌륭한 결정을 내가 상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두루 사용하셨다.

‘오늘’ 의 결정은 ‘내일’ 우리의 삶을 결정한다.

분명히 ‘오늘’ 우리가 내리는 결정은 ‘내일’ 우리의 삶을 결정한다. 오늘 내 작은 결정이 앞으로의 내 삶의 이야기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매일, 하루 종일 우리는 사소한 선택들을 연이어 한다. 이런 선택들이 쌓이고, 한 선택이 나머지 선택과 한데 엮여서 우리 삶의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나는 당신이 신중하게 경건한 결정을 내리도록 진심으로 돕고 싶다. 큰 사역과 믿음의 성공은 처음부터 크게 시작되지 않는다. 대부분 미약하게 시작한다. 그러나 갈림길에 설 때마다 경건한 결정을 내릴 때 그 결정은 당신을 기쁨이 가득하고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인도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당신은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하고, 그 결정은 하나님의 원칙에 부합해야 하며, 세밀한 행동이 따라야 한다. 그것이 결국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알 수 있든 없든, 각각의 모든 선택은 당신의 일생을 결정짓는다.

 

† 말씀
사람의 걸음은 여호와로 말미암나니 사람이 어찌 자기의 길을 알 수 있으랴 –  잠언 20장 24절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 – 여호수아 24장 15절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 – 잠언 16장 1절

† 기도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사람의 길이 자신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렘10:23) 사람의 걸음을 주관하는 주님을 의지하며 나아가는 은총을 부어 주소서. 무엇보다 구하는 것은 일상의 사소한 선택까지 온전히 주님의 손에 의탁하길 원합니다. 제가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교만을 내려놓고 하시고 오직 주님의 뜻만이 고스란히 서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이 영역은 내 경험과 힘으로 하는 영역이고, 내가 해야만 한다는 영역이 있으신가요? 나의 힘이 아닌 주님을 의지하는 결단을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