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클라호마에 산다. 이곳 날씨는 아주 순식간에 극에서 극으로 변하기도 한다. 어느 해 3월, 기온이 28도까지 올라가면서 햇살이 따스하고 더없이 아름다운 봄날이었다. 그런데 바로 다음 날, 눈이 7센티 넘게 쌓였다.

날씨 변화가 극적이기는 했지만 토네이도 시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공원에서 멋진 런치 피크닉을 즐기다가도 불과 몇 시간 후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회오리바람을 피해 대피소를 찾는다. 토네이도가 난데없이 일어나 불어닥친다. 우리 삶의 토네이도도 다르지 않다.

우리 교회 목사님은 늘 이렇게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인생의 힘든 계절을 벗어나고 있거나, 그 계절의 한가운데 있거나, 그 계절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다지 격려가 되는 말은 아닐지 모르나 맞는 말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 삶은 힘들다. 우리가 거친 계절의 한가운데 있지 않을 때라도, 가까운 사람들이 그 한가운데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순간에도 내 가족 몇몇은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 어머니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던 아버지가 최근에 세상을 떠났다. 가족 모두에게 힘든 일이었다. 그러나 가장 힘든 일은 어머니의 슬픔을 지켜보는 것이었다. 아버지에 관한 가장 행복한 이야기를 하며 미소를 짓다가도, 이내 슬픔이 복받쳐 통곡했다. 그녀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남편이 곁에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느라 힘겨워했다.

그리고 얼마 전에 가까운 친척이 의사에게 안 좋은 소식을 들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를 고쳐주시거나 예정된 수술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그가 씨름하는 질병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동시에 우리 집의 한 아이가 얼마 전에 고통스런 시련을 겪었고, 교회 사무실에서 일하는 귀한 자매가 첫 임신 3개월 만에 아기를 잃었다. 삶은 정말 고달프다.

당신 혹은 당신이 마음을 쓰는 누군가가 지금 어떤 실제적 도전에 직면하지 않고 있다면, 잠시 멈추고 이 사실을 즐기며 하나님께 감사하라. 죄로 물든 세상에서 고통이 없는 순간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는 것 같으니.

삶이 힘들어지거나 그렇게 될 것을 알 때,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믿음이 견고해지며 그리스도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도 있다. 반대로 잘못된 방향으로 미끄러지면서 그리스도와 친밀한 관계가 약해질 수도 있다.

어제 아들의 축구 경기를 보러 갔다가 건강 문제로 고생하는 한 아주머니를 만났다. 그녀는 수년 전까지만 해도 하나님과 가까웠고 교회 활동에도 매우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불”을 통과하기 시작하면서 왜 하나님께서 고난을 허락하시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했다. 그녀는 이 얘기를 하면서 조금 겸연쩍어하는 것 같았으나 눈물을 참으며 말했다.

“내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분께 예배할 수 있겠어요?”

이 질문은 삶의 가장 큰 결정 중 하나의 정곡을 찌른다. 삶이 선하지 않을 때도 하나님은 선하시다고 믿을 것인가? 고통과 도전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 미래의 아주 많은 부분을 결정한다.

삶의 폭풍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겠다는 결정

일단 하나님을 신뢰하기로 결정하면, 우리는 믿음이 성장하고 그분과 친밀감이 깊어지며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게 된다. 그러나 우리 마음이 표류하도록 내버려둔다면 어느 날 깨어나 의심에 빠진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온갖 짐에 파묻혀 우리를 고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에게서 한참 멀어졌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우리가 도전에 반응하는 방식이 우리의 미래 이야기를 결정한다. 삶의 폭풍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겠다는 결정은 최고의 선택이다.

 

† 말씀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 요한복음 16장 33절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 로마서 12장 12절

내가 주의 인자하심을 기뻐하며 즐거워할 것은 주께서 나의 고난을 보시고 환난 중에 있는 내 영혼을 아셨으며 – 시편 31장 7절

† 기도
나의 모든 상황을 아시며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내 눈이 늘 주를 바라보게 하시고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끝까지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삶이 힘들 때도 당신은 하나님을 신뢰하시나요? 하나님을 신뢰하기로 결단하며 믿음 가지고 나아가보세요.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