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안산에서 목회할 때, 참 존경하던 목사님이 계셨는데 안산제일교회의 고훈 목사님이셨습니다. 고훈 목사님은 젊은 시절에 폐결핵으로 오래 고생하시다가 고침을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교회가 한참 부흥되던 어느 날 병이 재발하여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폐병이니 아무도 곁에 오지 못하도록 교인들은 물론 장로님도 사모님도 병실에 오지 말라고 했는데, 정말 아무도 오지 않자 버림받은 것 같고 자신이 아무 소용이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아 마음이 요동하고 너무 두려웠다고 합니다.

어느 날 자다가 새벽 2시쯤 깼는데 둘러봐도 병실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때 목사님의 마음에 ‘아, 내가 믿고 의지할 분은 정말 하나님밖에 없구나’ 이 사실이 깨달아지더랍니다. 아내도 아니고 장로님도 아니고 교회도 아니고 결국 나의 힘이 되어주시고 나를 살려주실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이 깨달아져서 곧바로 병원 침상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주님의 일을 못하고 여기 이렇게 누워 있으니 어떻게 합니까?”

기다림은 믿음으로만 가능합니다.

정말 교회가 한창 부흥이 되는데 목사님이 덜컥 병원에 입원해 있으니 교인들은 물론이고 목회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주님의 음성을 들려왔습니다.

“너는 내 일 하지 마라. 내 일은 내가 한다.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내 일은 내가 한다. 너는 예수로만 가득 채워라.”

그날 목사님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을 정리하였습니다. 두려운 마음, 섭섭한 마음, 걱정되는 마음을 모두 예수님께 맡기고 몸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1년간 요양하며 성경을 읽고 말씀을 묵상하고 신앙서적을 읽으면서 주님만 바라보며 지냈다고 합니다. 물론 설교도 안했습니다. 오직 주님의 말씀으로만 마음을 가득 채웠다고 합니다. 그 후로 주님이 하신 그 말씀이 목사님의 목회 좌우명이 되었습니다.

“너는 일하지 마라. 일은 내가 한다. 너는 예수로 가득 채워라.”

그런데 여러분, 이것이 목사만의 일일까요? 똑같아요. 예수 믿는 사람은 다 같습니다. 진짜 주님을 믿고, 나는 주님이 하라는 대로 하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실 것이라고 진짜 믿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기다림은 믿음으로만 가능합니다.

사람들 사이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싸울 일이 없어요. 명절에 싸우지 마세요. 강요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이 어떻게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의 소원이 있습니까? 정말 믿고 기다리세요. 내가 할 일만 다하면 됩니다.

모든 일에 기뻐하고 감사하고 사랑하고, 내 마음이 평안하고, 내가 진짜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이 하라는 대로 순종만 하면, 그러면 훨씬 빨리 하나님이 일을 이루십니다. 할렐루야!

우리는 전적으로 주님이 이끄시기를 기다리며 맡겨야 합니다. 이처럼 개인의 일상생활에서 주님의 이끄심을 경험해야 나라도 민족도 하나님이 주관하신다는 것이 믿어지는 것입니다.

† 말씀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 이사야 30장 18절

보라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 누가복음 1장 20절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 예레미야애가 3장 26절

† 기도
은혜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기다릴 힘을 주시옵소서. 가족들을 위하여 기다릴 힘을 주소서. 재정적인 문제가 풀어지는 일을 위하여 기다릴 힘을 주소서. 이 나라에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을 믿고 기다릴 힘을 주소서. 하나님, 역사해주소서.

† 적용과 결단
당신이 붙잡고 있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말씀하셨으니 하나님이 반드시 이루실 것을 믿고 기다려보세요.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