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리는 수없이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차를 운전해도 믿음이 있어야 하고, 비행기를 타도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무슨 일이 어디서 어떻게 벌어질지 모르잖아요. 이제 라스베이거스를 가려고 해도 믿음이 있어야 가겠더라고요. 삶의 모든 순간에 우리가 사실은 온통 믿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은 믿지 못합니다. 주님의 말씀은 자꾸 의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하면 안 될 것 같고 못 할 것 같아서 두려워하고 염려합니다.

사기꾼에게 속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사기꾼에게 속은 것이 아닙니다. 사기꾼을 믿은 것입니다. 사기꾼은 그렇게 덜컥 믿어서 재산 다 갖다 바치고 어려움을 겪으면서, 하나님을 한 번 제대로 믿어보지 못합니다. 사기꾼 믿는 만큼도 하나님을 믿어보지 못하니까 우리의 삶이 이렇게 된 것입니다.

죠이선교회 겨울 수양회 때, 많은 대학생들이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온전히 헌신하겠다는 결단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러 대학생들이 하나님의 복된 초청을 듣고도 깊이 고뇌할 뿐 결단하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마치 부자 청년이 “네 소유를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고 와서 나를 따르라”고 하신 예수님의 부름 앞에서 고민하다가 떠나버리는 것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외무고시를 준비하는 한 자매는 울면서 “목사님, 하나님께서 제게 외무고시를 보지 말라고 하시면 어떻게 하지요?”라고 물어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더냐고 물으니 “그렇지는 않았지만, 만약에 그러신다면 어떻게 하나 하고 걱정이 되어서요. 하나님께 제 삶을 완전히 헌신할 자신이 없어요”라고 했습니다.

그때 저는 그 자매 안에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 있음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자매를 위하여 기도할 때 “하나님, 이 자매에게 하나님이 얼마나 좋으신 분인지, 얼마나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신지 알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그 자매는 펑펑 울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집회 때 자신을 하나님께 완전히 의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알수록 우리는 변화되기에…

우리가 머리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복을 받고 세상을 따라 살면 망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믿고 사는 것은 정반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면 망하고 세상 따라 해야 먹고 살 것이다’ 이런 믿음에서 속히 돌이켜야 합니다.

몬트리올교회로 집회를 갔을 때 집회가 끝나고 기도해드리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때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기도를 받고 가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여 권사님 한 분이 교인들이 기도 받는 것을 잘 도와주시더라고요. 저는 전도사님인 줄 알 정도였습니다.

교인들이 기도를 받고 다 돌아가시고 거의 새벽이 가까웠을 때 그 권사님이 자기를 위해서도 기도를 해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저는 좀 지치기는 했지만 끝까지 섬겨주신 것이 너무 감사해서 “아, 당연히 그러셔야죠. 무슨 기도 제목이 있으십니까?” 그랬더니 “그냥 목사님이 알아서 기도해주세요”라고 하시는 거예요. 무슨 사정이 있으신 것 같긴 한데 말씀은 안 하시고 저보고 무슨 예언기도를 하라는 것처럼 “목사님이 알아서 기도해주세요” 이럴 때가 진짜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 분의 머리에 손을 얹고 ‘주님, 무엇을 위해서 기도해야 됩니까?’ 하고 마음으로 기도를 드렸는데 순간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이 너무 강해서 그냥 한 마디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왜 나를 의심하느냐?”

저는 무슨 사정인지 무슨 뜻인지 전혀 모릅니다. 그냥 그 한 마디,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했을 뿐인데 그 분이 떼굴떼굴 구르며 얼마나 통곡을 하는지….

지금도 마음에 주님을 의심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지금 나와 함께 계실까?”
“진짜 내게 말씀하실까?”
“주님 뜻대로 하면 잘 될까?”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왜 의심하느냐?”

예수님이 나의 왕이신 것을 분명히 고백하고 사십시다. 이제 정말 하나님이 나의 왕이신 것을 고백하고, 말씀 안 해주시면 순종하지 못해도 주님이 깨우쳐주시고 오늘 나에게 지시하시면, 나는 이제부터 순종밖에 없다고 결단하며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갈 5:1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사시기를 바랍니다.

 

† 말씀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 이사야 49장 14절-16절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는 나의 증인, 나의 종으로 택함을 입었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알고 믿으며 내가 그인 줄 깨닫게 하려 함이라 나의 전에 지음을 받은 신이 없었느니라 나의 후에도 없으리라 나 곧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구원자가 없느니라 – 이사야 10절, 11절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 시편 23편 4절

† 기도
사랑하는 주님, 주님만이 사람의 마음을 홀로 아십니다. 주님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마음을 이 시간 만져주시길 원합니다. 저희를 만드신 주님께서 주님의 마음을 부어 주소서. 주께서 친히 위로하여 주시고 회복시켜 주시고, 깊은 외로움과 절망감, 좌절감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떠나가게 하여 주소서. 주님을 향한 사랑의 시선을 온전히 회복시켜 주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하나님을 향하여 의심하였던 사소한 영역을 주님께 아뢰시길 원합니다. 그 영역 가운데 주님께서 친밀하게 말씀하여 주시고 그 영역에 순종하며 나아가도록 결단해보세요.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