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은 또 어떻게 살아야 할 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세계관과 성경으로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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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세계관의 인도를 받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존재다. 종교개혁은 죄와 구속의 깊이와 넓이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신선하게 재발견하고, 성경과 전통을 나란히 따르기보다 오직 성경만을 따라 살고자 한 운동이었다.

세계관을 뜻하는 worldview는 독일어 Weltanschauung의 번역어다. ‘삶에 대한 관점’ 또는 ‘신앙 고백적 비전’ 등이 있다. 세계관을 ‘한 사람이 사물들에 대해 가지는 근본적 신념들의 포괄적인 틀이라 정의한다. 세계관은 성경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이에 대한 기독교적 답변은 분명하다.

우리의 세계관은 성경에 의해서 형성되고 점검되어야 한다. 세계관은 성경적일 때만 우리 삶을 올바르게 인도할 수 있다. 이 말은 세계관 문제에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사람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 사이에 중요한 차이가 있음을 뜻한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우리 신념의 많은 부분, 심지어는 근본적인 신념조차 빠른 속도로 세속화되고 있는 문화에서 가져오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성경이 다른 모든 것(여론, 교육, 자녀양육, 대중매체 등 세계관 형성에 끊임없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든 강력한 문화적 요인들)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권위를 갖는다고 고백한다.

세속적인 세계관을 대적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자원은 바로 성경이다. 성경은 그리스도인에게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닐 수 있으나 그 핵심적인 목적은 가르침이다. 하나님에 대해서 그리고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에 대해서 무엇인가를 가르치지 않는 성경 구절은 하나도 없다.

삶의 전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려면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한다. 성경에 비추어 우리의 세계관을 점검하고 수정하는 일이야말로 마음을 새롭게 하는 일의 한 부분이다.

성경의 가르침을 이처럼 강조하는 것은 기독교의 근본적인 특징이다. 다양한 기독교 교파들은 서로 많은 차이가 있음에도 이 점에서는 어떤 형식으로든 일치한다.

그러나 세계관의 문제와 관련하여 거의 모든 교파들이 성경의 가르침을 ‘세속적’이라는 딱지가 붙은 광범위한 영역과 구분하여 기본적으로 ‘거룩한’ 혹은 ‘종교적’인 영역, 즉 신학이나 개인적 도덕성의 문제에만 국한시키는 데 동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생각에는 매우 위험한 오류가 있다. 물론 우리는 성경에서 세계, 기도, 하나님의 선택, 교회 등에 관해 배워야 한다.

그러나 성경은 기술공학, 경제학, 자연과학을 포함하여 우리의 삶과 세상 속에 있는 모든 것을 중요하게 다룬다. 성경의 가르침은 노동, 사회집단, 교육과 같은 소위 세속적 문제들도 포함한다. 성경적 세계관에 대해 주장한 내용의 핵심이란, 성경과 그 가르침을 소위 ‘종교적인’ 영역으로 제한시키지 말고 바로 지금의 문화 전체와 연관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내용 발췌 = 창조 타락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