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때문에 일하다 자꾸만 딴짓하는 당신을 위한 시간관리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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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지하철 안의 사람들을 살펴보면 극소수는 책을 보고, 일부는 자고 있고, 대부분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스마트폰 의존도를 높이는 주범은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등의 SNS이다.

시공간을 뛰어넘는 연결과 소통의 장점 이면엔 시간 낭비의 주범이 되고 있다. 누구라도 스스로 절제하지 않으면 도움을 얻으려고 늘 손에 쥐고 다니는 스마트폰 때문에 정작 인생이 비참해질 수 있다. 어떻게 이를 관리하며 생산성 도구로 사용할 것인가?(바로 내게 주는 경고라는 맘으로 다음과 같이 생각을 정리한다)


첫째, 모든 SNS의 알림 소리는 꺼놓는다.
카톡 알림 소리를 활성화해놓고 어떤 일에 집중한다는 것은 집중의 ‘집’ 자도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 그런 멀티 태스킹 능력을 갖춘 사람이 있다면 빨리 연구해야 할 신인류다. 새로운 소식을 힐끔거리며 보고서를 쓰는 것은 사실 퇴근 시간까지 시간을 보내는 것이지 일을 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알람을 꺼놓고 2시간에 한 번, 혹은 오전에 한 번, 오후 한 번 보는 식으로 개인적인 규칙을 정하면 된다. 당장 답변해야 할 급한 일은 없다. 실제 그런 일이 있다면 전화가 올 것이다. 대신 정해진 시간에 메시지를 확인할 때, 바로 답변이 가능한 것은 바로 회신한다.

늦게 확인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확인하고도 답변 요청에 묵묵부답인 것이 문제다. 인간관계를 끝장내는 손쉬운 방법은 개인적인 답변을 요청하는 사람의 카톡을 고의로 방치하는 것이다.

연말연시라서 SNS를 통해 서로 시즌 인사말을 많이 주고받는다. 혹시 받고도 아직 답신을 못한 인사말이 있다면 지금 이 글 읽기를 중지하고 해야 할 답변을 먼저 하자. 실제 그와 인간관계를 끝낼 일이 아니라면.


둘째, SNS의 정보를 과신하지 않는다.
SNS에 범람하는 정보를 눈으로 따라다니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동시에 마땅히 집중해야 할 일의 성과는 멀어진다. 그렇게 인생은 점점 좀먹고 비범했던 사람조차 평범함에 묻힐 수 있다.

SNS 정보의 특징은 ‘마케팅적’, ‘과장’이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순수 정보라기보다 마케팅을 위해 의도된 정보가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소 과장되어 있다. 눈과 귀를 훅~ 빨아들인다.

시간 투입과 비교하면 가치의 순도가 낮다. 그래서 흔히 ‘낚였다’라고 표현한다. SNS 정보의 특징은 시간 투입에 비례하여 허무감이 는다는 점이다. 정말 고급 정보를 얻으려면 좋은 책을 읽는 방법이 최고다.

SNS에 투입되는 시간을 절제하는 방법은 시간을 정해 놓고 보는 방법이다. 자투리 시간에만 본다는 원칙을 세우거나 한 번 볼 때 20분의 시간을 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운다. (스톱워치를 작동해 놓아도 좋다)


셋째, 모든 뉴스에 귀 기울일 필요가 없다.
세계 대통령도 아닌데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자잘한 뉴스에 다 귀를 기울일 필요는 없다. 스페인의 카탈루냐 분리독립진영 승리의 행보가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 꼭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뉴스에 보도되는 전국의 성추행 사건마다 일일이 분노할 필요는 없다. 그런데 문제는 뉴스 앱을 열면 그런 것을 일일이 보게 된다는 점이다. 내 의지를 무력화시키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링크에 링크를 타고 이 뉴스 저 소식을 흘깃거리게 된다.

뉴스마다 호객을 위해 훈련된 전문가의 손길을 거쳤기에 이를 통제하긴 현실적으로 힘들다. 시간 계획 없이 뉴스 앱을 열지 않아야 한다. 지하철을 타서 무심코 뉴스 앱을 열면 내리기 전까지 그것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뉴스에 끌려다니기보다 내게 필요한 뉴스만 골라보면 어떨까? ‘구글 알리미’ 서비스에 내가 관심을 가진 키워드를 등록해 놓고 이를 에버노트로 포워딩 받아서 읽는 방법도 좋다. 맞춤 뉴스앱을 이용해 관심 뉴스를 제공받는 것도 좋다.

이렇게 말하고 싶다. ‘세상의 뉴스에 허우적거리지 말고, 당신이 세상의 좋은 뉴스가 돼라’고.


넷째, 집중할 때는 최소한 스마트폰을 뒤집어 놓는다.
스마트폰을 옆에 모셔두고 어떤 일에 집중한다는 것은 애완 강아지나 고양이를 옆에 두고 공부하는 것과 같다. 그놈은 관심받는 일이 사명이기에 결코 당신이 일을 제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그놈이 잠자고 있어도 이미 버릇이 들어 버린 내 손이 가만있지 않고 쓰다듬기를 그치지 않는다. 한 번 손을 대면 뭘 해도 대략 10분의 인생의 시간은 게눈 감추듯 녹는다.

그러니 사실 스마트폰을 뒤집어 놓는 것보다 아예 가방에 던져 놓는 것이 더 좋다. 뭔가를 해 내려면 그런 결기쯤은 필요하다. (학생은 내 앞길을 가로막는 스마트폰을 장렬히 엄마 손에 맡기고 통화전용폰으로 갈아타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상 네 가지 원칙은 현대인에게 있어서 필요악인 스마트폰을 다루는 중요한 강조점이다. 이제 스마트폰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감히 거의 전지전능의 반열에 올라와 있다.

그러나 그것에 매이면 바로 그것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경쟁력을 상실하고 손발이 묶이게 될 것이다. 마침내 바깥 어두운 데에 내던져지고,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이다. 내게 선한 도구가 되게 하려면 그것을 통제해야 한다.

어렵지 않다.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대부분의 생산성 창출의 문제가 그렇듯 단순한 습관 문제다. 지금 결단하고 시작하면 된다. 그래서 바로 지금 내 앞길에서 질척이고 있는 스마트폰에 이렇게 외치자.

너는 내 인생을 책임져 줄 수 없고, 게다가 나는 네 종이 아니라고. 그러니 이제 그만 좀 저만치 꺼지라고. 예수님이 더러운 귀신에게 호통치신 것처럼 말이다.

“이는 예수께서 이미 그에게 이르시기를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셨음이라”(막 5:8).

글 = 이찬영
한국기록경영연구소 대표이자 스케투(ScheTO) 마스터, 에버노트 국제공인컨설턴트(ECC)로 활동하며, 서울 한우리교회 권사로 섬기고 있다. 효과적인 기록관리와 시간관리를 통해 개인과 조직의 생산성 향상을 돕는 일을 미션으로 삼고 책 저작과 교회와 기업 등 다양한 대상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개인성장형 기록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한 『기록형 인간』과 효과적인 스케줄링과 할 일 관리 기술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제 플래너를 같이 묶은 『플래너라면 스케투처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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