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들레헴은 하나님의 약속의 땅이다. 그곳은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며, 이름 자체도 ‘떡집’이다. 그 땅을 풍요롭게 해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반영됐다. 그런데 하나님이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그곳에 어떻게 흉년이 올 수 있단 말인가?

‘아니, 어떻게 저렇게 예수를 잘 믿는 가정에 저런 아픔이 찾아올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으로 가득한 것이 인생이다.

도저히 설명할 길이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인생의 흉년이 몰아닥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예수 잘 믿는 어떤 사람이 예배를 드리러 가다가 교통사고로 다리가 부러졌다. 그 소식을 들은 교인들은 다 같이 문병을 가서는 “하나님, 부러진 다리를 고쳐주옵소서” 하며 열심히 기도한다.

그러자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으시고 부러진 다리를 고쳐주셨다. 할렐루야! 우리가 흔히 듣는 간증들이 대개 이런 식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병 주고 약 주는 분이신가? 처음부터 다리가 부러지지 않도록 지켜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왜 부러뜨리셨다가 기도하면 고쳐주시는가?

여기에 머물면 우리의 신앙은 바닥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해되지 않는 사고를 만나거나 아픔을 당할 때 “이것을 해결해주옵소서. 고쳐주옵소서”라고 기도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 내게 왜 이런 아픔이 찾아왔습니까? 이 고통을 통해 제게 무엇을 말씀하길 원하십니까?”라고 기도해야 한다.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인 베들레헴에 흉년이 찾아왔다. 떡집에 떡이 떨어진 것이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그렇다면 그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씨름하면서 그 고난을 통해 내게 하나님이 무슨 말씀을 주길 원하시는지 깊이 살폈어야 했다.

그러나 엘리멜렉은 그러기 싫어서 도망쳐버렸다. 현실에서 도피한 것이다. 이것이 비극의 출발이었다.

우리는 엘리멜렉과 같은 실수를 범해선 안 된다. 우리에게 아픔과 고통이 찾아오면 그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씨름해야 한다.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전 7:14)

이런 면에서 보면 우리의 신앙은 수준이 너무 얕다. 모든 것이 우리 위주이다. 하나님께서는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 두 가지가 병행되게 하셨다. 그것이 하나님의 창조 질서이다.

우리가 할 일은 다만 그날 형통하면 그에 기뻐하고 감사하며 즐거워하는 것이고, 흉년과 고난이 찾아오면 깊이 돌아보아 하나님이 이 일을 통해 무슨 말씀을 주시고자 하는지 점검하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에 찾아오는 아픔, 밤에 잠 못 이루며 신음하는 절망적인 실패, 말로 할 수 없는 인생의 흉년이 찾아왔을 때 그 고통 안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고난이 우리를 성숙하게 하는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요, 변장하고 찾아오는 축복의 도구라는 사실을 깨닫는 수준으로까지 성장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

† 말씀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 요한복음 14장 1절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 로마서 8장 28절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 데살로니가전서 5장 24절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 시편 119장 67절

† 기도
주님, 제 인생의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 모든 날들 속에서 주님의 뜻을 구합니다. 늘 주님 안에 거하며 사는 생명의 삶 살길 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아픔과 고통이 찾아오면 그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씨름하십니까? 내 방법대로 도피하십니까? 주님께 나아가 고통 안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세요.



기도할 때 듣는 '갓피플기도음악'은 다양한 상황과 관계가 혼재되어 있는 우리들 일상의 흐름 속에서 임재를 구하며 드린 기도음악연주입니다. 그렇게 여느 누구와도 같이 매일의 일상을 살고 있는 갓피플 동료와 가족들이 기도시간에 연주했습니다. 교회의 기도시간에 반주자가 없을때, 집에서 홀로 기도하실 때, 산책하며 주님께 마음을 드릴 때 저희들의 기도연주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