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결혼에 대한 사회 전체의 잘못된 가치관 중 하나가 결혼은 모든 것이 준비된 다음에 해야 하고, 결혼을 하면 현재의 자기 위치가 상승되거나 배우자에게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결혼은 씨를 뿌리는 농부의 심정으로 해야 한다. 내가 새로운 가정을 위해 배우자와 함께 어떤 수고를 하고 어떤 열매를 맺고 싶은지에 대한 희생의 마음이 기본적으로 있어야 하는 것이다.

막 결혼한 신혼부부는 결혼에 대한 이해와 적응이 부족해 부부가 함께 좌충우돌하며 갈등을 일으키는데 이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아무리 사랑해서 만났고 좋은 조건을 갖고 결혼한 부부라 해도 예외는 아니다.

이 아픔은 진주를 키우는 조개의 아픔과 같이 소중한 것

이럴 때 부모님은 결혼한 자녀가 자기의 가정을 건강하게 이룰 수 있도록 옆에서 지지해주고 바라봐주어야 하다. 결혼한 자녀의 신혼기 때 엉성함이 안타까워 챙겨주고 간섭하다 보면 새롭게 출발하는 가정은 결혼을 시작으로 둘이 하나 되는 창조적 걸작품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공이 아주 많은 이상한 모습의 가정이 되어 오히려 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부모로부터 독립한 후 부부가 함께 살면서 다양한 일상의 일들에서 서로 부딪치고 조율하다 보면 연합하는 묘미를 알게 되고, 서로에게 맞추기 위해 자기의 모난 성격이나 이기적인 욕심을 버려야 하는 아픔도 겪게 된다. 그러나 이 아픔은 진주를 키우는 조개의 아픔과 같이 소중한 것이다.

또한 둘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결혼한 당사자들이 알아서 하겠지’ 하며 무관심하게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신혼부부들이 서로에게 집중하고 새로운 가정에 우선순위를 두며 노력하는 분위기가 당연하도록 만들어주는 건강한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성경에서도 결혼한 신혼부부에 대한 배려의 말씀이 있다.

“사람이 새로이 아내를 맞이하였으면 그를 군대로 내보내지 말 것이요 아무 직무도 그에게 맡기지 말 것이며 그는 일 년 동안 한가하게 집에 있으면서 그가 맞이한 아내를 즐겁게 할지니라”(신 24:5).

결혼식만 멋지게 올리고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 서로에게 적응할 기회를 갖지 못하면 새롭게 시작한 부부는 긍정적인 경험보다는 부정적인 경험을 더 많이 하게 되고, 결혼에 대해 가졌던 아름다운 기대와 열망은 환상에 불과하다는 좌절감을 맛보게 된다. 그러면 어려움이 생겼을 때 쉽게 포기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부모를 떠나는 동시에 부부가 하나 되기 위해 새로운 것들을 함께 경험해야 한다. 그래야만 둘만의 연합이 견고해지고, 앞으로 생길 많은 풍파에도 잘 견딜 수 있는 것이다.

한번은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한 신혼부부가 상담을 해왔다. 아내는 남편이 매일 늦게 귀가하니 자기는 결혼한 의미를 모르겠다고 했다. 오히려 결혼 전보다 더 외롭고 화가 난다는 것이다. 남편은 얼굴 보기가 힘들고, 잘 알지도 못하는(?) 시부모님은 계속 잔소리를 하는 상황이니, 그 아내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반면 남편도 억울하고 할 말이 많았다. 자기가 가정을 위해 밤늦게까지 일하는 것을 아내가 이해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남편의 경우 회사가 늦게 끝나는 것도 있지만 인맥을 잘 쌓기 위한 것이고 자기 회사의 경우 다른 사람들도 결혼했다고 해서 집에 일찍 들어가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다는 것이다.

신혼부부에 대한 배려를 사회가 함께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가정에 충실한 사람을 오히려 찌질하다고 여기는 건강하지 못한 사회 풍토는 하루속히 개선되어야 한다. 비단 이 부부뿐만 아니라 서로를 알기도 전에 갈등만 많아진 부부들이 회복을 위한 시간을 함께 갖지 못하고 갈등을 가진 채 시간을 흘려보내다 결국은 이혼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행복한 가정을 원한다면 그에 맞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인데, 어찌된 일인지 결혼식을 위해서는 오래 고민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일에는 시간을 내지 못한다. 부모로부터 독립하면서 새로운 가정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나누며 서로의 가치관과 습관, 성격 등을 알아가는 바로 이 시기는 결혼의 기초석을 쌓는 중요한 타이밍이다.

† 말씀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 마태복음 19장 4~6절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 베드로전서 3장 7절

† 기도
배우자의 부족한 부분을 긍휼히 여기며 끝까지 기도하게 하시옵소서.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하시고 주님이 주신 지혜로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게 하시옵소서.

† 적용과 결단
부부간에 갈등을 겪고 계신가요?
배우자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며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갖을 수 있도록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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