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하나님이 너무 기뻐하셔서 죽음을 맛보지 않고 승천한 인물이 둘 나오는데, 한 사람은 엘리야이고 또 한 사람은 에녹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이 두 사람이 너무 대조적이란 사실이다.

엘리야는 요즘으로 말하면 시대를 뒤집어놓은 위대한 영웅이다. 부패한 왕을 상대로 기적 같은 일을 행하여 큰 업적을 남겼다. 여기에 반해 에녹은 전혀 한 것이 없다. 그저 애 낳고 잘 살았더라는 기록만 있을 뿐, 그가 행한 일들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위대한 영웅이었던 엘리야를 죽음을 보지 않고 데려가신 것처럼 에녹도 그렇게 하셨다.

이것이 무슨 메시지를 주는가?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위대한 업적을 남긴 영웅 엘리야와 평범하게 살면서 하나님과 동행했던 에녹이 같은 급이라는 것이다.

맡기신 곳에서 충성할 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

이런 하나님의 기준을 눈여겨봐야 한다. 우리는 자꾸 엘리야처럼 기능적으로 뭔가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그것을 추구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업적으로 우리를 평가하지 않으신다. 소리 없이 하나님과 동행했던 에녹을 엘리야 이상으로 귀한 인물로 인정해주신 것처럼, 마노아처럼 타락한 시대에 물들지 않으려 애쓴 수많은 무명의 인물들을 귀히 보신다.

얼마 전에 참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조세 알베르토 구티에레즈(Jose Alberto Gutierrez) 씨의 이야기다. 이분의 직업은 환경미화원인데, 콜롬비아에 있는 환경미화원의 이름이 어떻게 내 귀에까지 전해졌을까?

이분은 쓰레기를 줍다가 버려지는 책들 중에서 쓸 만한 것들만 골라왔는데, 무려 20년 동안이나 이 일을 계속해왔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그렇게 모은 책이 얼마나 많았는지 무려 20만 권이나 되어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도서관을 만들었다고 한다.

돈이 많은 부자는 자기가 가진 돈으로 책 2만 권 사서 도서관 하나를 뚝딱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이분의 삶에 주목하고 또 소개하고 싶은 것은,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기뻐하신다는 것이다. 비록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면서 세상에서는 하나도 내세울 것이 없지만, 20년 동안 한결같이 성실하게 자신의 일을 하면서 책을 모으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세상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우직하게 살아가는 우리를 조롱한다.
‘넌 잘못 살고 있는 거야. 세상을 그렇게 살아서 되겠니? 정직하다고 누가 알아줘? 즐기며 살아. 다들 그래!’

그러나 성령님은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옳다. 네가 가는 그 길이 정답이다. 기죽지 마라. 너의 삶이 바람직한 삶이다. 이런 의미에서 넌 작은 자가 아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걸어가는 자에게 주시는 이 위로의 말씀을 모두가 듣게 되기를 바란다.

† 말씀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 시편 1장 1~4절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신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 – 이사야서 26장 3,4절

† 기도
하나님께 중심을 두고 흔들림없이 살아가는 인생이 진정으로 축복받은 삶임을 깨닫습니다. 걱정 근심을 내려놓고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 안에 참 평안을 누리며 살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하나님의 귀히 보시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내 마음에 중심을 하나님께 두고 늘 동행하는 삶 살기로 결단해보세요.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