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랑하기 시작하면 ‘사명’이 보이더라고요 – 명성진 목사(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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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게 ‘사랑’은 어떤 의미인가요? 세상을 품은 아이들의 저자 명성진 목사는 ‘사랑이 전문성‘이라고 고백합니다. 어떤 이유에서 이런 고백이 나오게 됐는지 아래 영상을 같이 보시죠:)


(위에 ↑ 있는 영상의 플레이 버튼을 눌러 보세요)

요즘 제가 강의를 전하는 대상은 믿지 않는 사람들이에요. 많은 사람이 목사로 알고 있지 않고 사회혁신가, 체인지메이커로 알고 있어요.

깨어진 가정에서 학대받고 방임된 가정에서 보살핌 받지 못한 범죄의 길로 빠진 아이들이 있어요. 처음에는 눈물을 닦아주던 일을 하다가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하려면 구조를 바꾸고 생각을 바꾸기 위해 학문, 정치 분야 등 가릴 것 없이 뛰어다녀요.

제가 왜 그런 일을 할까요?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셨을 때 조화로웠습니다. 그분과 우리 사이가 깨어지고 우리에게 축복이었던 자연이 우리를 저주하고 힘겨운 노동을 안겨주게 되었어요.

깨어진 가정, 무너진 가정 때문에 거리로 나온 아이들을 위해 목사가 하는 일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깨어진 세상을 말씀대로 원래대로 회복하는 것이죠. 사람들에게 쓰레기라고 평가받는 아이들을 창조하신 아름다운 모습으로 회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스스로를 목사이며 회복의 사역자라고 불러요.

선생님들 앞에서 강의하는데 저에게는 교육학적 배경이 없습니다. 그 분들에게 무엇을 가르칠까요? 아이들과 부대켰던 과정들 하나하나가 전공하거나 배워서 알게 된 것들이 아니었어요.

사랑이 전문성이라고 말하면 사람들이 듣고 불편하게 느껴요. 여러분이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면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 첫 목회의 시작

범죄에 빠진 그 아이들과 살아가는 것
목사님이 대단한 것 같다고 해요.
처음부터 그런 소명 받은 줄 알아요.

2001년부터 부천에서 담임목회를 시작했어요. 아이들이 그곳에서 문 앞에 싸움을 하고 술을 먹고 그러는 거예요. 어느 날 제가 밤에 기도하러 갔는데 피투성이가 되어 있는 거예요.

저도 피하고 싶었지만 예배당에 가야 하니까 얘들아 하면서 닦아주고 밥도 사 먹이고 돌아다니다 보니까 절 보며 인사를 하는 거예요. 그 아이들 보면서 반가웠을까요?  솔직히 반갑지 않았습니다. 우리 교회 앞에는 오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이었어요.

그런데 그 아이들이 계속 오는 거예요. 기도하러 가면 교회 앞에서 담배 피우고 있어요. 그 아이들과 친해지기 시작하고 문제가 생기면 저에게 오는 거예요.

한두 번 돕다 보니까 가출하면 친구들 데리고 오는 거죠.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은혜로운 표정으로 밥도 사먹이고 그러다보니 일이 커졌습니다. 온갖 아이들 문제 뒤치다꺼리를 도맡기 시작했어요. 그 일에 빠져들다가 어느 순간 전환점이 생겼어요.

그때까진 마지못해 기쁨으로 포장하고 아이들을 만났는데 주일학교 때부터 봐온 그 아이가 트럭 밑에서 자는 모습을 봤어요. 손을 붙잡고 집에서 재우면서 이런 이야기를 나눴어요.

3일 정도 먹고자면서 이 아이에게 “얘야, 그래 너 가출할 만하다. 가출하면 교회로 와”라고 했죠. 그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린아이가 큰 아픔과 상처가 있을 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어요. 슬픔, 한, 원망이 있었어요.

그 아이를 통해 거리의 돌아다니는 아이들의 삶을 보게 되었고 외면할 수 없게 되었어요. 함께 아이들과 지내기 시작했어요. 아이들의 삶을 보면서 가슴이 아파지기 시작했어요.

제가 만난 아이들 중에 가출이 아닌 폭력과 학대를 피한 탈출이었어요. 그런 아이들이 많아서 기도했어요. 제 인생의 큰 실수였던 것 같아요(웃음).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순례를 했어요.
‘주님 양아치 새끼들을 보내주시면 제 새끼로 길러보겠습니다’
그때부터 시작됐어요. 재정적 부족함을 채워주시진 않았는데 딱 2주 뒤에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동네 젊은 목사님이 있는데 말썽꾸러기아이들을 데리고 잘 한다더라는 소문을 듣고 한 어머니가 아이를 저희 교회에 보냈어요.

그 아이와 매일 같이 지내던 어느 날, 점심을 먹고 나서 전도를 해오겠다고 하는 거예요. 청소년 예배를 2시 반에 하려는데 30여 명의 아이들이 들어오는 거죠.  그렇게 공동체가 시작됐어요.

# 아이들을 사랑하기 시작하면서 

저희 지역 아이들이 약물중독이 심각했어요. 약물중독이 되면 자극적인 것 외에는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환각상태에서 어떤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요.

제 안의 안타까움 때문에 어떻게 할 수 없어서 방법을 찾으러 다녔죠. 그런데 약물에 중독된 아이들이 해결된 사례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공부하면서 깨달은 게 있어요. 아이들을 중독보다 더 건강한 쾌감을 줄 수 있는 것에 몰입시켜야 중독의 문제를 풀 수 있더라고요.

중독의 문제를 해결했으니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쳐야 하는데, 말이 되지 않았어요. 수많은 실패 속에서 알게 된 것이 아이들의 필요를 유발시키기 전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걸 알게 됐어요.

필요를 발견하거나 유발시키기 전에는 교육에 들어가지 않았어요. 저희 공동체 나름대로 전문적인 영역이 생겨났어요.

또 하나 요즘 여러 군데에 강의를 하고 컨설팅하는 분야가 있어요. 공동체를 세우는 것입니다. 이 땅의 소망은 교회라고 확신해요.

교회는 가족이잖아요. 늘 이야기하고 싶은 게 가족 같은 교회는 교회가 아니라,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이거든요. 그러다보니 아이들마다 생긴 문제가 가정에서 있었어요.

저녁때마다 모여서 오늘 하루 너희들이 감사제목을 이야기하자고 하면 말하지 못했어요. 아이들의 생각이 조금 다른 각도가 됐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시작했어요. 성경 읽으면서 한마디씩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시작하고요.

공동체가 형성되고 나름의 질서 속에서 아이들이 바뀌게 됐어요. 어떻게 하면 공동체를 만들고 사람들 속에 그런 문화를 어떻게 심을 수 있었을까요?

# 사명은 눈에 보이는 ‘그것’입니다

사람들을 보며 주님의 마음이 제게 왔어요. 사명이 뭐냐는 질문에 눈에 보이는 게 사명이라고 했어요.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하나님 시선과 내 시선이 일치됐을 때 그게 사명이더라고요.

많은 젊은이들이 이 세상에서 어떤 스펙을 가져야 할지 고민해요. 저는 ‘사랑이 전문성입니다’라고 말해요. 지극히 작은 일에 그 사랑으로 충성하면 하나님이 큰 일 맡기실 수 있거든요.

삶의 영역에서 정말 무언가를 사랑하게 되면 어느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있을 거예요.

영상 출처 = C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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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킥KICK

소셜(SNS)에서 회자되는 수 많은 콘텐츠들 중 킥kick이 되어 우리에게 패스되듯 발견된 기독영상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감동, 깨달음, 열정, 도전... 소셜을 통해서 나누시는 아버지의 마음이 우리를 더욱 새롭게 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