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 엄마를 놓아주세요 그리고 당신을 되찾으세요 – 김유비닷컴

엄마를 위한 꽃 한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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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사랑하는 딸은 엄마와 하나가 돼요. 내가 엄마인지 엄마가 나인지 구분할 수 없죠. 엄마가 느끼는 고통을 딸도 고스란히 느껴요.

엄마가 아빠를 미워하면 딸도 아빠를 미워하고요. 엄마가 아빠를 무시하면 딸도 아빠를 무시할 수 있어요. 엄마가 아빠를 의심하면 딸도 아빠를 의심해요. 엄마와 하나가 된 딸은 결혼해서 아내가 되고 엄마가 돼요.

행복한 삶을 꿈꾸던 당신에게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져요. 남편은 아빠가 되고 아빠는 남편이 돼요. 아빠의 무관심은 남편을 향한 집착이 되고, 아빠의 외도는 남편의 감시가 되고, 아빠의 학대는 남편을 무시하는 게 돼요. 이 모든 게 딸이 엄마와 하나가 되어 벌어진 일이에요.

아직도 엄마 등에 업혀 있나요? 이제 내려오세요. 우리 엄마 고생했으니 내 차례야. 아니오. 엄마를 업어주지 마세요. 그렇게 딱 붙어 있으면 당신은 불행해져요. 엄마를 놓아주세요. 당신을 되찾으세요. 당신은 엄마가 아니고 엄마도 당신이 아닙니다.

우리 엄마 어떡해. 나 없으면 어떡해. 당신이 울 때, 나도 따라 울고 싶다면 당신이 믿어줄까요. 나도 엄마가 있거든요. 평생 고생만 했던 엄마가 있어요. 엄마가 엄마가 되고 내가 내가 되던 그날 밤 나도 펑펑 울었어요. 우리 같이 연습해요. 엄마를 위해, 당신을 위해.

엄마를 두 손으로 붙잡으면 그분을 붙잡을 손이 없어요. 한 손 먼저 놔줘볼까요, 우리. 빈손으로 그분 손을 붙잡아요. 한 손은 엄마, 한 손은 그분. 심호흡하고 엄마에게 말해요.
‘엄마, 나처럼 한 손으로 그분 잡아.’

엄마도 당신처럼 그분의 딸이랍니다. 엄마를 위해 엄마를 놓아주세요. 엄마는 엄마가 되고 당신은 당신이 되는 날, 당신에게 향긋한 꽃 한 송이 전해질 거예요. 치유의 꽃 한 송이를 두 손으로 받으세요.

엄마 한 송이, 당신 한 송이. 그렇게 두 사람은 각자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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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유비 김유비는 12년동안 은혜의동산교회 부목사로 사역했고 현재 협동목사다. 김유비닷컴에 매진하기 위해 블로거와 상담자로 활동하며, 하나님이 만드신 행복한 가정을 세우고 돕는 일에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알코올 중독자 가정에서 태어나 상처입은 어린시절을 보냈다.

아름다운 아내를 만나 사랑스런 세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고, 김유비닷컴을 통해 자신이 발견한 행복의 비밀을 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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