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지 마! 따라와, 따라와! 그 말씀에 순종하며 오늘을 산다. 다둥이 아빠, 가수 박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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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TV ‘아빠본색‘에서 육아의 신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다. 6남매의 아빠, ‘V.O.S‘의 멤버 가수 박지헌씨이다.

2월 마지막 날 여섯째 담이를 만나는 순간이 방송을 탔다. 담이를 만나러 가는 차안에서 연신 눈물을 흘리는 울보 아빠.

홈스쿨링을 통해서 6남매(빛찬, 강찬, 의찬, 향이, 솔이, 담이)를 키우며 방송 패널들에게 다둥이 아빠, 육아의 신으로 불리고 있다. 방송에서는 말하지 못한 이 가족과 소통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 졌다. 비오는 날 커피한잔을 마주하며 나눈 커버스토리를 공개한다.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좀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박지헌입니다. 교회는 ‘주내힘교회‘라고 ‘김남국‘ 목사님 시무하시는 교회에 다니고 있어요. 노을의 강균성 형제와 같이 초창기 성경공부 모임 할 때부터 다니고 있습니다. 집이 용인인데 교회까지 조금 멀지만 고속도로 타고 가면 금방 갑니다.

‘아빠본색’ 방송으로 여섯째 출산 과정이 방송되었어요. 

“6번째 출산이니 이제는 담담하지 않니?”, 이렇게 많이 말씀하시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빠로서 더 성숙해졌으니 더 기대가 됩니다.

이번엔 집에서부터 출발할 때부터 눈물이 났어요. 차로 병원으로 이동하는 동안 감각이 예민해 져서 모든 풍경들이 들어오고 이제 새 생명을 맞으러 간다. 영적 영혼을 맞이한다는 생각에 눈물을 막 쏟아 내었어요.

아내와는 15살에 만나셨다고 하던데요 26년째 같이 살고 계시네요.

제 아내는 제 삶에 멘토 같은 사람 이예요. 저의 고민을 아내와 나누면 거기서 답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아내는 집에서 아이들 키우고 양육하면서 느낀 부분들, 상황을 통해서 하나님이 무엇을 가르치시는지 이야기 하고 저는 밖에서 활동하고 사람들 만나면서 느낀 은혜들을 서로 나눕니다.

매일같이 나누는데 나누면 은혜가 두 배가 되는 것 같아요. 우리에게는 하루 중에 제일 중요한 시간입니다. 애들을 8시에서 9시 사이에 재우고 그 이후 시간에 아내와 나눕니다. 한두시간은 훌쩍 갑니다.

6,7년 전 모든 사업실패와 가수로서의 어떤 회의가 있어서 대전으로 내려간적이 있었는데, 삶에서 우리 부부가운데 하나님이 만나주셨어요. 아내와의 대화는 그 이후에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때가 하나님의 부르심이었다고 생각해요

우리의 대화의 주제는 거의 아이들과 육아이긴 한데요. 부부가 한 가지 고민을 가지고 같이 고민한다는 것은 그 고민을 해결해 나가는 어떤 능력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되지만 서로를 가깝게 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됩니다.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하셔서 그런데요, 자녀를 모두 홈스쿨링으로 교육하신다고, 홈스쿨링을 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홈스쿨링을 하게 된 계기가 아이가 전학 가서 안 좋은 일에 힘들어 했었던 부분이라는 것은 다른 언론 인터뷰에서 이야기를 했던 부분이긴 한데요. 더 큰 이유는 세상을 품을 수 있는 아이들로 키우고 싶은데 세상을 품으려면 하나님을 알아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세상과 하나님을 같이 가르치기에는 이 시대의 공교육이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계획하심과 함께하심을 아이들에게 뿌리 깊게 심기에는 너무 충돌되는 요소가 너무 많다고 생각했어요.

홈스쿨링은 솔직히 부모가 더 많이 힘든 교육이어서 가능하면, 선택을 안하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열어놓고, 두드려 보고, 알아보니 홈스쿨링이 너무 좋은 거예요.

방대한 자료의 미디어도 있어서 다른 교육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게 저희들을 찔리게 했고요. 그게 시작이었어요. 홈스쿨링을 선택한 것 중에 또 하나는 섬세하게 부모가 아이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어요.

내가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는 것, 내가 함께한 시간이 많으면 아이에 대해서 섬세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 물론 공교육을 보내면서 섬세하게 느끼는 노력을 하는 부모라면 저는 그 선택도 엄청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니 심지어 일부러 공교육을 선택해서 보낸 거라면 저는 최고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어떤 교육의 결과보다는 아이들을 섬세하게 느낄 수 있는 교육이 뭘까 하다가 “아 그게 홈스쿨링이구나. 아 그럼 이것만으로도 매력이 있다.” 라고 생각해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섬세하게 느낀다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시는데요. 아이들의 의견을 계속 듣는 거예요. 아이들의 표정을 계속 보는 거지요.

큰아이 빛찬이의 마음속에 학교에 다니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온다면 그 또한 기대가 되어요. “하나님 홈스쿨링이 아니면 안 돼요!” 라는 결정된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큰 아이가 학교에 다니고 싶다는 마음을 내 보인다면 그 또한 하나님의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의 성별과 수는 하나님께 맡긴다고 하셨고 이번에 여섯째를 출산하셨는데요. 그 마음을 품게 된 동기와 자녀계획이 더 있으신가요?

우리가 하나님과 소통했던 시간들이 쌓여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 마음에 어떤 마음이 확실하게 있다면 “그 마음 자체가 하나님이 주시는 사인이구나” 하는 확신이 있습니다.

다섯째를 낳고 우리가 아이를 안 낳기로 마음을 먹었더니 아내가 자기 마음에 찔림이 있다고 하는 거예요. 이 찔림이 뭔지 모르겠다고 아직 젊고 아이들도 잘 자라고 있고 재정에도 문제가 없고 그런데 내가 아이를 안 낳겠다고 하는게 마음이 찔린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래 그럼 하나님께 맡기자” 하고 결정하니 우리 안에 기쁨이 쏟아졌어요. 순종이 이런 거구나 순종이란 완전히 내가 쥔 게 없이 완전히 놨을 때가 순종이구나.

그 완전히 놓는 포인트를 경험했어요. 안 생겨도 은혜 생겨도 은혜 그러니까 너무 편한 거예요.

이번에 여섯째를 낳고 처음으로 힘들다는 마음이 둘 다 같이 왔어요. 근데 그게 오려면 이미 셋째, 넷째 낳을 때 왔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거든요. 그것은 여섯째라서 힘든 것은 아닌 거예요.

이번에 처음으로 그만 낳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 처음으로 생겼어요. 저희들은 이게 너무 이상해요 다른 사람들은 이미 느낀 거라서 안 이상하시겠지만 저희 부부에게는 너무 이상해요. 너무 오랜 시간동안 느끼지 않았던 거라 서요.

환경을 통해서도 하나님이 보여 주세요. 처음으로 여섯째를 낳으면서 조산 끼도 경험하게 하시고… 앞으로도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소통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과의 이런 소통은 경험 없이는 할 수 없는 것 같은데요. 이런 소통을 시작한 계기가 궁금해 지네요.

예전에 아파서 제가 입원했었는데 병문안을 예전에 가르쳤던 제자가 왔어요. 하는 말이 “전에 가르쳐 주셨던 것 잊지 못합니다. 저는 잘살고 있는데 교수님도 교회 한번 나가 봤으면 좋겠어요.” 뜬금없이 이 말을 흘리고 간 거예요. 그래서 교회 가게 되었거든요.

사업실패로 대전에 내려갔을 때 이사를 했는데 그 옆집에 건물이 붙어 있었는데요. 그 옆집이 대전에서 굉장히 알아주는 기독교 영어유치원이에요. 근데 그 원장님이 성함이 ‘이레’ 셨어요.

그때 당시 나는 교회를 다닌지 얼마 안 됐었고 우리 아이를 유치원 보내고 싶은데 돈은 없고 빚으로 힘든 때라, 근데 어떻게  옆집에 가수가 이사 왔다는 것을 아시고 “우리한테 맡겨라. 돈 안 받겠다.” 그러셨어요.

이런 거 많은 사람들은 우연이라고 말씀하시지만 저희들은 알죠. 이게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하나님의 연합작전 이었어요.

또 선교지에서 세브란스 병원 의사 동갑내기 친구를 만났는데 하나님이 어릴 때부터 사용하셨던 사람이었어요. 그 친구를 통해서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에 대해 도전을 받았고 어릴 때부터 예배하던 가정에서 자랐던 친구라 그 친구가 “아침마다 예배해”라고 말했는데 그 말이 저에게 도전이 되었었고

그렇게 하나하나 “걱정하지 마! 걱정하지 마!, 따라와, 따라와!” 셋째를 낳았는데 세 명 다 아들이었어요. 넷째가 또 아들일까봐 걱정되었는데 “아니야! 괜찮아! 괜찮아! ” “아, 네 알겠습니다!” 넷째가 아들이어도 괜찮다고 작정을 하니까 그 마음도 받으시고 넷째는 딸을 선물해주신 하나님의 그 사랑하심을 경험했어요.

우리의 계획을 넘어서는 그 폭넓음을 맛보는 시간들 이었어요. 다 하나님이 만드신 거지요 제가 한 게 하나도 없습니다.

요즘 결혼을 두려워 하거나 결혼해도 자녀를 갖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분들에게 해줄 말씀이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청년들한테 하나님이 명령하신 본질을 벗어난 선택에 대한 대가를 치를 자신이 있는지 반문하고 싶어요. 본질이란 결혼과 출산 양육을 말하는 건데요.

하나님은 어떤 상황도 인도하신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스스로 본질을 벗어난 선택을 했을 때는 거기에 대한 대가가 꼭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상황이 어렵다고 하는데 실제로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우리나라가 실제로 전 세계에서 가장 해외로 많이 떠나는 나라 중에 하나라고 해요. 그리고 중형차 보급률도 다른 나라에 비해서 월등히 높다고 하구요.

본질보다는 개인의 누림에 집중하는 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어요.

소형차에서 중형차 대형차로 가면 아이 하나, 둘 키우는 교육비 보다 더 들게 되는데요. 차는 바꾸면서 아이는 재정이 없어서 못 낳는다고 해요. 우리는 그 현상에 익숙해진 거지요.

저는 이 시대가 자녀를 많이 낳을 수 있는 정말 좋은 시대라고 생각해요. 아이를 낳아도 하나도 위험하지도 않고 굶어 죽지 않고 비바람이나 맹수의 위험 앞에 있는 것도 아니고, 예방접종도 잘 되어 있고, 의료보험 최고인 나라가 우리나라잖아요.

뜨거운 물 잘 나오고 온돌방 같은 주거시스템 잘 해놓은 이런 나라가 없어요. 완벽한 나라예요. 그 완벽한 나라에서 왜 아이를 안 낳을까요? ^^

아이가 많으니 어떤 게 제일 좋으세요.

가장 좋은 것은 아내와 저의 삶을 더 기대하게 해요. 삶의 에너지가 되는 거지요. 아이를 키워본 사람들은 다 아실 거예요.

2017년 추석때 좋은 일이 있으셨어요. 문재인 대통령님 전화를 받으셨지요?
(다둥이 아빠 대표로 추석 때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를 함)

오전에 비서실장 전화가 왔고 오후에 대통령님 전화가 왔어요. 전화통화 하면서 엄청 떨었어요^^

‘두 분 사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저출산 시대에 가장 모범이 돼야 되는 가정이다. 부탁드린다’고 말씀하셨어요.

전화통화를 한 후 “내가 잘 가고 있구나” 하는 것을 하나님이 알려주신 것 같았어요.

가수로서의 활동 계획은?

불후의 명곡 출연도 있고 새로운 음반작업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인기가 있으면 활동하는 것 같고 아니면 안하는 것 같이 보이지만 나름대로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기도제목이 있다면?

문화가 참 중요한데요. 문화는 보고 듣는 것에 크게 좌우가 된다고 생각해요.  제 주위 친한 친구들도 다자녀 가정이 많고 저희 교회도 저희 가족이 등록하고 아이들이 더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작년에 여섯째를 가졌다는 뉴스가 보도되고 보건복지부에서 전화가 왔어요. 큰 금액을 들여서 홍보를 해도 홍보효과가 없지만 이런 소식 하나만으로 홍보효과가 엄청 크다고 감사하다는 전화였어요.

보고 듣는 것에 영향 받고 사니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성실한 가정에서 누리면서 살 수 있는 다자녀 행복의 본질에 대해서 잘 비추어 진적이 없는 것 같고 그 보고 듣는 싸움에서 저희 가정을 사용하시는 것 같아요.

제가 설명하지 않았지만 제 주위에 다자녀가 많아지는 것은 그 효과인 거지요. 그렇게 본이 되는 가정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려요.

사진 =박지헌, 박지헌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