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영성 9] 내가 하는 일의 의미 – 김남순 소장(영상)

0
120
2,244

# 내 삶의 스펙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요? 

성경에서는 돈과 재물의 소유는 하나님의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고백은 크리스천 재정관리의 시작입니다. 예수 믿는 우리들은 직장을 다니는 이유는 돈만 벌러 가는 목적이 아닙니다.

(위에 ↑ 있는 영상의 플레이 버튼을 눌러 보세요)

제 이야기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은데요. 저는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고, 졸업 후 건설회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 때가 30여 년 전인데, 결혼하고 신혼여행에서 한국으로 돌아왔더니, 다니던 회사가 망했습니다. 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서 고민하다 주변 사람들이 이직준비를 하더라고요. 저 역시 알아보던 중에 신문에 이런 광고가 나왔습니다.
“씨티은행 사원 모집, 전공불문.”

은행 다니는 선배에게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는데, 아무리 전공이 불문이라도 건설업 사람은 뽑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건설회사를 알아봤습니다. 몇 주 지나서 또 신문에 봤던 은행 사원 광고 모집이 또 보였습니다. 선배한테 다시 전화했습니다. 다음 날, 면접 보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 면접을 봤는데 그 분이 “저랑 같이 일합시다”라고 하는 겁니다. 서른 살 때였는데, 건설업에 있던 사람이 은행에 갔습니다. 가서 3달 만에 후회했습니다.

소위 스카이라고 하는 분들이 제 옆에 앉아 계셨습니다. 저는 영어도 잘하지 못하고 실력도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 저에게 지혜와 힘을 주세요’라고 구했습니다. 승승장구해서 40살 이후에 임원까지 됐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증권사에서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 증권사로 옮겨 갔는데, 제가 최연소 임원이었습니다.

2004년 2월, 중국 선교사님들에게 재정강의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다는 걸 그때 알았습니다. 집회 기간에 놀라운 일이 저에게 일어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선교사님에게도 재정관리와 노후준비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맞아, 누군가 해야 되겠지, 그게 바로 너야’
– 왜 제가 그런 일을 하죠? 그런 자격이 없는 걸요.
‘첫 직장은 어떤 회사에 다녔지? 너는 금융 전문가로 우뚝 섰잖아. 너를 사용하려고 준비하고 훈련한 거야.’
이런 이야기를 하면 아직도 전율이 올라와요.


# 왜 일하십니까? 

하나님이 저에게 사명을 맡기기 위해 준비시키고 훈련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돌아와서 자산관리회사와 경제연구소를 설립해 14년 동안 일하고 있습니다.

전국 전세계, 교회를 다니면서 크리스천 재정관리와 상담과 자문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교사님들의 은퇴문제를 연구해서 우리나라의 여러 제도들을 모아 노후 준비 등을 강의를 하러 세계로 다니고 있습니다. 제 사명은 재정사역자인 것이죠.

많은 크리스천들이 직장에 나가서 열심히 일하고 돈을 법니다. 하지만 단순히 돈 버는 일로만 그치면 안 됩니다.

성경에는 믿음의 선배들이 등장하는데요. 대부분 일터에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아무런 목표와 준비가 없으면 어떻게 살까요? 힘들게 살 수 밖에 없겠죠. 크리스천은 하나님이 이 땅에 보내신 복음을 전하라는 목적이 있습니다.

일터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 경험으로 마지막 30년을 모세처럼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에 동참하는 동역자의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다니는 직장은 돈을 벌러 다니기 위함뿐 아니라 인생의 후반전 사역자로 살기 위한 과정임을 잊지 마세요. 인생의 전반전은 사명을 준비하는 기간이고, 인생의 후반전은 사명을 수행하는 기간입니다.

영상 출처 = CTS기독교TV


★ <일과 영성>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