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주기도문을 통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 발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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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가르치신 기도인 주기도문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 시작된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이 부름은 주기도문 전반부의 세가지 간구뿐 아니라 주기도문 전체를 위한 길을 예비한다. 이것은 매우 경건한 형식의 인사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인사함으로써 계시된 아버지의 면전으로 갈 수 있다. 이 인사를 제외한 나머지 주기도문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

주기도문 전반부는 ‘하늘에서처럼 땅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며, 하나님나라가 임하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하는 내용이다. 말하자면 세 가지 간구가 하나의 커다란 간구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우리는 주기도문의 전반부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의 의무는 우리가 하나님의 승리를 이루고자 하는 강렬한 열망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지만, 그것이야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다.

주기도문 후반부의 세 가지 간구는 인간의 한시적인 필요와 관련되어 있다. 예수님은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예수님이 정하신 우리 삶의 순서인 동시에 기도의 순서이기도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주기도문의 구조를 통해, 우리가 기도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하나님의 관심사를 따라 세상에서 하나님의 승리를 구하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주셨다. 이 세상에 하나님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뜨거운 열정, 이것이 바로 기도의 가장 중요한 요소다.

우리는 주님이 가르쳐주신 이 기도의 모범이 세상 전체를 우리의 기도제목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으며, 세상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데 있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세상의 구원이 우리에게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치신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과 부활에 의해 가능해진다는 점을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이다.

내용 발췌 = 기도바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