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신분은 예배자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각자의 삶으로 보내셔서 우리에게는 세상 속의 신분이 있다. 그 신분을 마태복음 5장에서는 소금과 빛이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소금이요 하나님의 등불로서 세상 속에서 맛을 내고 빛을 비추어야 한다.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는 것은 이 세상 것밖에 모르고 살아가는 이 세상 사람들 속에서 진짜가 뭔지를 보여줄 수 있는 자들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늘의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로 부르셨고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가진 정체성이다.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마 5:15

등경을 가지고 있으면 이 빛을 밑에 두는 게 아니라 위에 둔다. 형광등이나 등불을 바닥에 두면 멋진 조명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그 공간은 어두워질 것이다. 이와 같이 각자 자기가 있어야 할 위치가 있다. 우리가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하는 ‘세상’은 막연하고 추상적인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보내신 구체적인 장소를 가리킨다. 중요한 얘기다.

분명하게 자신의 등경을 위로 들어야 한다. 어디서 들어야 할까? 나의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누군가를 만나는 장소에서. 지하철을 타고 가며 그곳에서 질서를 지키고, 어른이 왔을 때 일어날 줄도 알아야 한다. 아무도 보지 않는다 할지라도 나는 그곳의 빛이다.

하나님은 한 사람을 통해 온 세상을 다 바꾸지 않으신다. 모세를 통해 모든 일을 다 이루지 않으신다. 모세에게는 모세의 시대가 있었다. 모세는 광야까지고, 가나안에 들어갈 때는 여호수아다. 하나님은 한 사람에게 전 세계 모든 것을 다 맡기지 않으시고 각자에게 곳곳을 맡기셨다. 그 시대와 그 장소 속에 하나님이 택하신 자가 있다.

하나님은 대단하게 넓은 것을 말씀하지 않으신다. 너를 둔 장소에서 제대로 등불을 감당해라, 거기가 비취어서 바뀐다면 세상은 변화된다 하신다. 신앙생활이 그것이다. 아주 구체적이지 않은가? 상급도 아주 구체적이다.

천국 가면 하나님이 무엇을 가지고 “잘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하시냐면 “너에게 맡겨준 가정, 교회, 직장에서 그 곳의 사람들에게 너는 소금과 빛의 역할을 어떻게 감당했니?” 물으시고 그것으로 결정 나는 것이다. 그것을 감당하면 착하고 충성된 종이고, 그것이 감당 안 되면 악하고 게으른 종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내게 맡겨준 것에 너무 소홀하다. “하나님, 제가 뭘 하길 원하십니까?” 묻고 있는가? 세례 요한의 가르침을 기억해보라. “회개하라, 독사의 자식들아!” 하고 외치는 그에게 사람들이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물었을 때 “어쩌긴. 옷 두 벌 있는 자는 좀 나눠줘라. 세금 걷는 자들, 더 걷지 마. 군인들, 힘 있다고 그 힘 사용해서 남의 것 빼앗지 마.” 이것이 세례 요한의 대답이었다. 이런 것이 기본 아닌가?

맡겨주신 곳에서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가정에서 부모들아, 자녀를 어리다고 함부로 대하지 말고, 노엽게 하지 말고, 인격적으로 키우라. 자녀들아, 부모에게 순종하라.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라. 직장에서 상전들아, 부하직원 이용해서 잘 먹고 잘살 생각하지 말고 밑에 있는 자들을 잘 돌보아라. 너에게 힘을 준 것은 붙여준 자에게 안식과 쉼을 주라는 뜻이다.

직원들아, 눈가림하지 말고 자기 일처럼 직장 생활 잘 하라. 직장에 돈만 벌러 간 것이 아니고 돈 빼먹으러 간 것도 아니다. 세상 사람들은 거기서 돈만 벌지만, 너에게 그곳은 소금과 빛이 되어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사명의 장소다. 소금과 빛으로서 뭔가를 보여주어라.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할 일이다. 맡겨진 일 하지도 않으면서 하나님 사랑한다고 하는 것은 헛소리다. 자기에게 맡겨진 곳에서 맡겨진 역할을 잘 하라. 말 잘 하고 인사 잘 하고 다른 사람 위로 잘 하라. 기분 나쁠 때 기분 나쁜 표정 드러내지 말고 ‘저 사람을 만나면 저렇게 살아야겠다’ 그런 소금과 빛의 역할을 실제적으로 하라.

예수 믿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예수 믿는 사람이 직장 생활 어떻게 하는지, 예수 믿는 가정은 무엇이 다른지 하나님이 받으실만하게 만들어가고 그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나라의 맛을 내는 소금과 세상을 비추는 빛의 역할이다.

지금 나에게 붙여준 사람이 마음에 안 들어도 인격으로 대하려고 노력하면서 기도하고, 내가 해줄 것을 해주려고 애쓰라. 지금 내가 있는 상황과 환경이 힘들어도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그리스도인답게 일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려고 하라. 그렇게 애쓰는 싸움들이 신앙의 싸움이다. 그렇게 할 때 그곳에 하나님의 빛이 비치고 소금의 제맛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하나님은 이런 자를 통해 세상을 바꿔 가신다.

 

† 말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 마태복음 5장 13-16절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 에베소서 5장 19~21절

† 기도
주님,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제 역할을 하지 않고 세상속에 묻혀 살았던 모습들을 회개합니다. 새마음을 주옵소서. 삶의 터전에서 하나님나라의 맛을 내는 소금과 세상을 비추는 빛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당신의 삶의 터전에서 소금과 빛의 사명은 무엇인가요? 그리스도인답게 일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기로 결단해보세요.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