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적 성회, 즉 교회를 사모하는 마음이 없어졌다는 것을 말해주는 뚜렷한 특징이 있다면, 그것은 교회 출석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교회 출석이 문제가 된다면 무엇인가 단단히 잘못된 것이다. 신앙인의 모임이 너무 지루한 것으로 느껴지기 시작할 때 우리는 많은 이유를 붙인다. 그러나 사실 원인은 딱 하나인데, 그것은 우리의 심령이 냉랭해졌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이제까지 항상 해왔던 것은 함께 모여서 예배하고, 기도하며, 과거의 은혜를 추억하고, 미래의 은혜를 기대하며, 성경의 뜻을 살피고, 거룩한 찬송가를 부르며, 간증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오순절 성령강림 때부터 지금까지 해온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이 신자들의 모임에 강하게 끌리지 않는다면 그 사람에게 문제가 생긴 것이다.

교회는 성회, 즉 하나님의 교회인데 우리가 모임을 갖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리가 모이는 것은 단지 습관적인 행사가 아니다. 차마 거부할 수 없는 관습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교회에 모이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이유들이 있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의 본성은 함께 모이는 것이다. “사도들이 놓이매 그 동료에게 가서”(행 4:23)라는 말은 하나님 백성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물론 죄인들의 특징을 보여주는 말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언제나 자기와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가는데, 그리스도인들도 그렇게 하는 것이 정상이다.

정글의 동물들은 물을 마시러 가는 웅덩이에서 모두 모인다. 정글에서는 죽도록 싸우지만 이 물웅덩이에만 오면 이상하게도 휴전이 성립된다. 물이 있는 곳이라면 모두 모이는 것이 그것들의 습성이다.

하나님의 백성도 물웅덩이에서 모인다. 그곳에 생명의 샘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들의 본성이다. 양치기들은 무리에 합류하기를 좋아하지 않는 양이 생기면 그 양이 병들었다고 판단한다. 병든 양은 혼자 수풀 뒤에서 방황하다가 죽지만, 건강한 양은 다른 양들이 있는 곳으로 가기를 좋아한다.

그리스도인들이 모이는 또 다른 이유는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분명히 말해두지만, 다른 신앙인들이 내게 필요 없다고 느낄 때야 말로 그들이 정말로 내게 필요한 때이다. 개인으로서의 신앙인에게는 신앙 모임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한 사람의 신앙인에게 말씀하실 수 없는 것을 신앙인 모임에 말씀하실 수 있다. 물론, 그 반대로 집단에게 말씀하실 수 없는 것을 외롭게 기도하는 개인에게 말씀하실 수도 있다.

만일 당신의 신앙이 설교자의 설교에 의존해야 한다면, 당신은 마땅히 있어야 할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다. 영혼의 샘물까지 연결된 개인적 파이프가 당신에게 없다 할지라도, 당신에게 목회자가 없다 할지라도, 지난 1년 동안 설교를 듣지 못했다 할지라도, 당신이 직접 그 샘물에 갈 수 있다면 당신에게는 닻(뿌리)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생수를 받아 마실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와 반대되는 경우도 성립된다. 이와 반대되는 경우란, 하나님께서 홀로 있는 당신에게 말씀하실 수 없는 것을 교회 안에서 당신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산 위로 불러서 그에게 말씀하신 다음에 그를 다시 그분의 백성이 모인 곳으로 보내실 수 있다. 하지만 산 위에서 그에게 말씀하실 수 없었던 것을 그분의 백성이 모인 곳에서 그에게 말씀하실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개인기도를 해야 하지만, 우리의 개인기도는 공중기도에 의해 수정되고 균형 잡혀야 한다. 우리는 혼자 성경을 읽어야 하지만, 또 공중집회의 성경강론도 들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도 정기적으로 회당에 가셨다.

초대교인들은
목숨을 거는 위험을 감수하고도 만났다.

그러므로 모임에 나가라. 주님이 그분의 방법으로 인도하심으로 당신은 진리를 듣게 될 것이다. 그분이 모임에 나가셨으므로 우리도 나가야 한다. 그분은 그분의 이름으로 두세 사람이 모이면 특별한 복을 베풀겠다고 약속하셨다(마 18:20). 하나님의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역사적 전통이다.

 

† 말씀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 마태복음 18장 20절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 히브리서 10장 24, 25절

† 기도
주님이 허락하신 교회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게 하소서. 또한 같이 신앙생활을 하는 지체들을 사랑하게 하시고 모임을 기대하여 함께 교제의 시간을 나눌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적용과 결단
하나님께서 함께하게 하신 지체들과 서로 교제 나누며 기도하고 사랑할 수 있기를 결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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