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꽃을 선물해 본적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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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아내대로 남편은 남편대로 바쁜 일상 속에서 아이를 돌보며 살아가다보면 항상 그 자리에 있어주는 배우자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오늘 배우자를 향해 진심으로 칭찬의 말 한마디를 해주는건 어떨가요? 항상 그 자리에 있어주었기에 더 감사하고 고마운 당신이라고.. 

아는 목사님께 꽃을 선물한 적이 있다.
그 분은 꽃을 집에 가져가면 사모님께 혼이 난다며, 그동안 한 번도 꽃을 사간 적이 없다고 하셨다.

여자들은 누구나 꽃을 좋아한다.
아내에게 꽃을 선물하면 꽃값 이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건만 목회자나 일중독자들은 이런 여유가 없다. “꽃 대신 돈으로 주지.” 이렇게 효율만을 생각한다.

꽃을 사가는 행위에는 ‘내가 너를 생각하고 있다’라는 뜻이 담겨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친밀함이다. 내 말을 듣고 꽃을 사들고 갔더니 깊은 밤인데도 사모님이 콧노래를 부르면서 꽃꽂이를 하더라고 전해왔다. 조금만 더 귀찮은 것을 참고 한번만 상대를 생각하면 가능한 일이다.

우리는 일과 가정을 분리해야 한다. 아니, 우선순위를 가정에 두어야 한다. 사역자는 더욱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사역으로 가정이 희생돼서는 안 된다. 가정이 잘돼야 사역도 더 힘을 얻는다.

나는 얼마 전에 소천하신 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 목사님 부부의 영상을 보면서 두 분이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 나이가 들수록 부부는 점점 닮아간다.

이렇게 생각해보자.
‘오늘 아내에게 중요한 건 뭘까? 어떻게 아내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보여줄까?’
여성들은 반대로 남편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라. ‘어떻게 하면 예수님의 사랑을 남편에게 보여줄까?’ 조금 귀찮지만 일어나서 밥 한번 더 해주자. 그러다 보면 크리스천의 결혼은 강력한 복음의 메시지가 된다. 결혼생활을 통해 복음의 메시지가 전달된다.

내 결혼이 불안하게 시작됐다면 ‘왜 나만 이럴까?’라며 좌절하기보다 더 큰 은혜와 결실을 생각하자. 결혼생활을 하면서 성품의 변화와 친밀감이 상으로 주어질 것이다.

일을 생각하기 전에 아내와 남편부터 챙기자. 내 가정을 우선순위에 두자.물론 아내와 남편을 챙기기 전에 하나님과 독대하는 시간을 우선해야 한다.
살다 보면 상대가 너무 미워서 ‘저 사람은 절대 안 바뀌어. 그냥 내가 포기해야지. 바라지도 말자’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지만 생각을 바꿔보자. ‘밉기는 하지만 저것은 그의 진짜 모습이 아니고, 영원하지도 않을 거야!’ 상대방의 긍정적인 면을 자꾸 보려고 해야 한다. 그런 생각이 들지 않으면 사랑하는 척이라도 해보라.

배우자의 긍정적인 평가는 다른 사람이 내려준 평가보다 몇백 배 이상의 효과가 있다. 친밀함은 사실 굉장히 어려운 숙제다. 사실 힘들게 낳은 자녀와도 친밀함을 느끼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다.
성숙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죄 된 자기중심성을 버려야만 가질 수 있다. 결코 결혼식장을 나서는 동시에 그것이 생기지 않는다. 50년의 여정을 같이 가다 보면 생긴다. 그러니 당장 배우자와 친밀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너무 속상해하지 마라.

나는 부부를 치료할 때 진료실에 같이 못 오게 한다. 서로 험담하다 시간이 다 지나가기 때문이다. 각자의 상태를 먼저 챙기자. 내 상태가 좋아져야 다른 사람과 친밀해지는 것도, 나를 내어주는 것도, 존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내 상태에 경고등이 켜져 있다면 일을 내려놓고 속도를 늦춰야만 가족이 보인다. 위선이나 내숭을 떠는 것이 아니라 부드러운 터치를 해주듯이, 마음을 주듯이 선물을 줄 수 있다. 그것조차 싫다면 안기기만 하는 것도 좋다. 성이라는 것은 꼭 연합, 성적인 결합만을 말하지 않는다. 나이가 들수록 그 의미의 폭이 넓어진다.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 척하라는 것은 위선을 부리라는 뜻이 아니다.

“어머, 그 옷 입으니까 10년은 젊어 보인다!” 나와 별로 상관없는 사람에게는 이런 말을 잘한다. 매일 시간을 내어 바로 내 옆에 있는 아내와 남편을 칭찬해보자. 조금 귀찮지만 효과가 정말 크다.
<상처받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기>유은정p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