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한 번 더 실패하자! – 유기성 영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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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예배 후 많은 분들이 앞으로 나와 실패의 삶에 대한 고통을 쏟아 놓으셨습니다. 실제로 실패의 좌절에 빠져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설교에 대한 열등감으로 깊은 고통을 겪었었습니다.

실패의 고통에 있는 분들에게 한마디 권해 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주님과 함께 한 번 더 실패하자!” 는 것입니다.

실패했다는 것 보다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실패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질그릇 같기에 실패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런 일입니다. 이상한 일,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실패했다고 느낄 때, 우리가 할 일은 그 자리에서 주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실패의 고통을 당하는 사람은 주위 사람의 백 마디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위로는 다릅니다. 주님은 결코 실패한 우리를 비난하지도 조롱하지도 않으십니다. 그저 목석같이 지켜만 보시지도 않습니다. 실패의 고통을 당하는 우리를 말없이 품어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격려하고 그 짐을 함께 져 주십니다. 그래서 주님의 위로는 설명할 수 없는 힘을 줍니다.무엇 보다 다시 시작할 힘을 얻게 됩니다.

“다시 실패할까봐 두렵습니다. 잘할 자신이 없습니다” 좋습니다. 지금의 형편과 자신의 마음이 그러하다면 그대로 좋습니다. 또 실패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전과 다른 것은 ‘주님과 함께 한 번 더 실패하는’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실패라면 실패한다고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실패하고 오히려 유쾌하게 웃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친구들과 야외 게임을 하다가, 함께 넘어졌을 때, 서로를 보면 깔깔대며 웃듯이 말입니다.

이제는 성공이냐 실패냐 만 보지 말고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에 주목하는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 하루를 사는 기쁨. 주님과 함께 일하는 감격, 주님을 배우고 주님과 하나 되는 은혜에 주목하는 것입니다. 그저 주님이 하라는 대로 순종하고 주님만 따라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님과 함께 했다면 실패조차 우리에게 유익합니다. 그 실패가 우리를 놀랍게 변화시킬 것입니다. 진정한 성공의 삶을 향하여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두려운 것은 실패 보다 성공입니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자신의 성공에 취하게 됩니다.성공은 스스로를 대단하게 생각하게 만들며, 주님과 함께 하려는 갈망이 사라지게 만듭니다.

그것은 실패 보다 더 무서운 일입니다. 궁극적인 실패자가 되는 길로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실패했습니까? 좌절하지 말고 “주님과 함께 한 번 더 실패하자!” 하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 보기 바랍니다. 실패한 사람만이 누리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