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은 완전합니다 – 김유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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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든지, 하늘에서 온 천사든지, 우리가 전한 복음이 아닌 다른 것을 전한다면, 그는 저주를 받아 마땅합니다. 내가 전에도 말했지만 이제 다시 말합니다. 여러분이 이미 받은 복음 외에 다른 것을 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저주를 받아야 합니다.(갈라디아서 1:8-9)

바울은 같은 말은 두 번 반복합니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바울의 말을 정리하면 간단합니다. “누구든지 우리가 전한 복음 이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 것이다.”무서운 말입니다. 바울은 화가 난 걸까요. 아무리 복음이 중요해도 그렇지, 표현 방식이 과도해 보입니다. 성도들을 협박하다니요.

인격이 성숙하지 못한 사람 같습니다. 바울의 의도를 모르면 바울을 오해하기 쉽습니다. 바울은 성도들을 협박하는 게 아니라 걱정합니다. 사실 그대로의 진실을 말한 겁니다. 왜곡된 복음에서 그들을 구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주를 받는다는 표현은 하나님의 심판에서 사형 선고를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왜곡된 복음을 믿으면 심판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원리가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에 작은 것 하나라도 덧붙인다면, 그리스도의 죽음이 의미 없게 됩니다. 그의 죽음마저 소용없게 된다면, 사람은 무엇으로 구원받을 수 있을까요? 십자가가 효력을 잃는다면, 우리에게는 영원한 생명 대신 영원한 죽음이 찾아옵니다. 닫힌 문을 여는 열쇠를 잃어버렸으니 당연히 저주에 갇혀버립니다.

복음의 능력은 그 자체로 완전합니다. 아무것도 더하거나 뺄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선물합니다.

바울은 저주의 대상에서 자신을 배제하지 않습니다. 누구라도 왜곡된 복음을 전한다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거짓 교사만 가리키는 게 아닙니다. 바울은 “우리”라는 표현을 씁니다. 자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하늘에서 온 천사”라도 왜곡된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복음의 가치는 복음을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복음의 내용에 달려있습니다. 지금까지 온전한 복음을 말했다고 해서, 앞으로도 온전한 복음을 말할 것이라고 쉽게 단정해서는 안됩니다. 복음의 내용이 그리스도를 벗어나기 시작한다면, 복음은 더 이상 복음이 아닙니다.

교회에 갈등이 일어나면, 우리는 순간적으로 말합니다. “그 사람 그럴 사람 아니다.”, “우리 목사님 그럴 분이 아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주변 사람들의 말에 휩쓸리지 않고, 소신을 지킨다는 면에서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편을 가르거나 의리를 지킨다는 의미라면, 절대로 긍정적일 수 없습니다. 교회는 목사 중심, 사람 중심일 수 없습니다. 교회가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복음을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복음 그 자체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야, 복음이 변질되는 상황을 민감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누구라도 복음을 왜곡시킬 수 있습니다.

나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신학 전공하고 목사 안수 받았다고 해서 안전한 게 아닙니다. 내가 나 자신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나는 복음을 왜곡할 수 있습니다.

내 안에서 복음이 왜곡될 경우 상황은 심각해집니다. 나 혼자 묵상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왜곡된 복음을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더욱 민감하게 나를 살펴야 합니다. 내가 선포하는 설교는 다른 누군가가 그 대상일 수 없습니다. 나는 마음에 여유가 없습니다. 내 설교를 들어야 할 가장 시급한 대상은 언제나 나 자신입니다.

내가 만난 하나님, 내가 경험한 은혜, 너무 자신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왜곡됩니다. 자신에게 집중할수록 위험합니다.

그리스도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사람은 온전한 복음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내면 곳곳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복음이 없는 생각 속에 복음을 전하면서 자신을 온전히 돌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진리와 거짓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복음은 완전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에 온전히 집중할 때, 복음의 능력이 나와 당신을 구원할 것입니다. 당신의 하루가 그리스도 예수로 인해 평안하기를 나는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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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유비 김유비는 12년동안 은혜의동산교회 부목사로 사역했고 현재 협동목사다. 김유비닷컴에 매진하기 위해 블로거와 상담자로 활동하며, 하나님이 만드신 행복한 가정을 세우고 돕는 일에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알코올 중독자 가정에서 태어나 상처입은 어린시절을 보냈다.

아름다운 아내를 만나 사랑스런 세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고, 김유비닷컴을 통해 자신이 발견한 행복의 비밀을 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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