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실 기도를 통해 나는 주님이 지체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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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면 가족이 둘러 앉아 예배하는 모습을 상상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믿지 않는 가족을 위하여 중보하며 기도할 때 기도의 응답이 늦는다고 해서 주님이 듣지 않으시는게 아님을 알고 끝까지 기도하길 원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보다 더 사랑한다고 말씀 하시니까요~

날이 덥지만 성령의 불로 아직 주님을 모르는 가족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길 원합니다. 

우리의 조그마한 목장의 집에 딸린 지하 세탁실에서 하나님께서는 내 영혼의 귀에 말씀하셨다.
나는 남편이 날 위해 설치해준 새 선반을 칠하고 있었다. 무릎을 꿇은 채 조심스럽게 솔로 나무에 칠을 하면서 남편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믿음이 없는 남편이 금방 나와 함께 교회에 출석하지 않을 뿐더러 그리스도께 관심을 보이지 않으리라는 게 갈수록 분명해졌다.

나는 이 기다림의 풍경에 책임이 있었다.
내가 꿈꾸던 남자와 결혼생활을 시작했으나 그때까지 그는 하나님의 계획에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나는 커가는 우리의 사랑과 미래에 대해 그가 하는 말에만 열심히 귀를 기울였다. 둘 다 침례교회에서 자랐고, 서로 깊이 사랑하는 두 젊은이의 정상적인 계획을 아무도 반대하지 않았다.
모두들 우리가 결혼생활에 정착하면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돌아가리라고 예상했다. 나는 그 길을 가고 있었으나, 영적 여정에서는 혼자였다.

내 ‘세탁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지체하지 말고 그를 믿음으로 되돌리셔야 하는 이유들을 길게 나열하는 걸로 시작되었다. 우리 가족을 위한 다소 자기중심적인 이유였으나 남편을 향한 사랑과 그의 영원한 목적지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 이유이기도 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열거하는 이유들을 참고 들으시는 것 같았다. 내가 마지막 솔질을 하고 잠시 멈춰서 숨을 고를 때 하나님께서 내 귀에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남편을 사랑하는 것보다 내가 그를 더 사랑한다. 네가 그를 사랑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사랑한다. 그를 구원하는 건 내 일이다!’
성령께서 약속하시는 말씀이 지하 세탁실의 벽을 울릴 만큼 귀에 쟁쟁했다. 이런 성령의 약속이 시므온처럼 기도하며 기대하는 출발점이었다.

나는 기대감을 갖고 당시 다니던 작은 남침례회 교회에서 다섯 명의 자매와 그룹을 만들었다. 우리는 매주 만나서 가정의 필요를 놓고 함께 기도했다. 남편의 구원도 그 가운데 하나였다. 우리는 사역과 취업과 자녀의 문제를 두고 기도했다. 우연히도 남편이 퇴근해 돌아오는 시간이 우리가 모여 기도하는 그 시간과 일치했다.

어느 날 밤, 남편이 내게 말했다. 일을 마치고 운전을 해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고. 그래서 길가에 차를 세우고 트렁크까지 확인했다고 한다.
그의 말을 들을 때 내 간절한 귀에 다시 성령님의 약속이 들렸다. 나는 누가 그를 구원으로 부르고 있었는지 알았다. 바로 그때 그 다섯 자매들이 남편을 아주 깊이 사랑하시는 분에게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었다!
<가장 힘든 일 기다림>데비 애커먼p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