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5월 25일.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내가 아빠가 되었다!
눈도 뜨지 못하는 갓난아이를 팔에 안는 순간 뭐라 설명할 수 없는 뜨거운 것이 내 속에서 올라왔다.

‘이게 뭐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감정에 나는 그만 울컥하고 말았다.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었는데, 그것은 감격과 경외, 신비와 감탄이 뒤섞인 ‘기쁨’이었다. 그리고 알았다.

‘이 아이는 누군가의 기쁨을 위해 태어난 존재구나!’

이 조그만 존재의 데스티니는 너무나 분명했다.
사실 나는 아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아이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잘 몰랐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있으면 귀찮았다. 나는 아이들과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그래서 첫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 아이가 내게 기쁨을 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병원에 누워 있는 조그만 아이가 나를 완전히 바꾸어버렸다. 아이의 존재가 내 삶의 모든 공간을 기쁨으로 채워버렸다. 그것도 주체할 수 없는 큰 기쁨으로! 당신도 자녀가 있다면 아마 비슷한 경험을 했을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면 사람들은 왜 기뻐할까? 심지어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 나 같은 사람조차 기쁘게 하는 것은 무슨 힘일까? 그 기쁨의 이유는 “인간은 그 존재 자체가 누군가의 기쁨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아담의 첫 번째 데스티니는 누군가의 기쁨이 되는 것이었다.

아담을 창조하시고 하나님께서 심히 좋아하셨다!(창 1:31)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그리고 서로서로의 기쁨을 위해 창조되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이 거할 동산을 “기쁨의 동산”이라고 부르셨다. 에덴은 기쁨이라는 뜻이다.

나는 너를 존귀하게 만들었고
아주 소중히 여긴단다.

그래서 죄로 망가지는 것이 마음 아픈 거란다

인류의 프로토타입(Prototype, 원형)인 아담의 데스티니가 ‘기쁨을 주는 존재’라면 당신의 데스티니 역시 그렇다. 당신은 누군가의 기쁨을 위한 존재다.

당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라. 당신 안에 갈망이 느껴지지 않는가? 남편의 기쁨이 되고 싶고, 아내의 기쁨이 되고 싶고, 부모님의 기쁨이 되고 싶고, 친구의, 선생님의 기쁨이 되고 싶은 갈망 말이다. 이 갈망은 하나님이 당신 안에 불어넣으신 ‘데스티니를 향한 존재론적 갈망’이다.

당신은 존재 자체가 기쁨이다. 애써 증명할 필요가 없다. 그저 받아들여라. 누가 뭐라든 그것과 상관없이 당신의 데스티니는 기쁨을 주는 존재라는 사실을 말이다. 대단한 예배를 드리지 않아도 괜찮다. 인생을 바보처럼 살았다고 느껴도 괜찮다. 그것과 상관없이 당신은 존재 자체가 기쁨이다. 하나님이 당신을 그렇게 만드셨고 하나님이 당신을 그렇게 느끼고 계신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습 3:17

믿어지는가? 하나님이 당신의 이름을 부르며 기뻐하신다. 이것이 당신의 실체다! 그리고 이 실체를 알았다면 이제 그 실체에 합당한 곳에 당신을 두라. 실제로 누군가의 기쁨이 되는 자리에 당신을 두라는 것이다.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행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데스티니를 발견하고 이루어갈 때 가장 행복하도록 우리를 디자인하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의 데스티니대로 누군가의 기쁨이 될 때 가장 행복할 수 있다.

† 말씀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 시편 8편 1, 4절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 로마서 15장 13절

† 기도
하나님, 제 존재 자체가 기쁨이라니… 감사합니다. 내가 어떤 존재인지 증명하지 않아도 저는 하나님께, 그리고 누군가에게 기쁨이군요. 그 실체에 합당하게 살겠습니다. 주님 함께하여 주옵소서.

† 적용과 결단
하나님은 우리를 ‘존재 자체가 기쁨’으로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기쁨이 되는 자리에 당신을 두기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때가 가장 행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당신은 누구의 기쁨이 되고 싶으십니까?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그를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실천해봅시다.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


📱 지금 읽은 "오늘의테마"를 스마트폰으로 받아보고 싶다면...

기도할 때 듣는 '갓피플기도음악'은 다양한 상황과 관계가 혼재되어 있는 우리들 일상의 흐름 속에서 임재를 구하며 드린 기도음악연주입니다. 그렇게 여느 누구와도 같이 매일의 일상을 살고 있는 갓피플 동료와 가족들이 기도시간에 연주했습니다. 교회의 기도시간에 반주자가 없을때, 집에서 홀로 기도하실 때, 산책하며 주님께 마음을 드릴 때 저희들의 기도연주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