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큰 복이다 – 유기성 영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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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에게는 모든 부모가 다 좋은 부모’라는 말이 있습니다.
효자의 부모라고 어떻게 다 좋은 부모일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효자의 눈에는 아무리 문제가 많은 부모이라도 감사한 부모요 마땅히 존경해야 하는 부모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좋은 사람을 만나기 원합니다. 그러나 좋은 사람을 만나기란 너무나 어렵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항상 좋은 사람을 만나는 비결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좋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좋은 사람의 눈에는 모든 사람이 좋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어제 저녁 한 속회 공동체와 식사를 함께 하였습니다. 대부분 40대인 비교적 젊은 세대들인데 행복한 공동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초청받아 함께 식사를 하는 내내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로와 마르다 마리아 집에 자주 들르셔서 위로와 힘을 얻으셨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이 행복한 느낌이 어디서 오는가 생각하였더니 주님으로 오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지난여름 방학 기간 중 온 속회원들이 다 예수동행일기를 쓴 속회였습니다. 항상 주님 안에 거하기를 힘쓰는 사람에게는 모든 사람이 주님의 은혜의 통로가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복입니다. 물론 가장 두려운 것이 사람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타락한 후 일어난 일입니다. 그러나 주님 안에서 이 저주가 변하여 은혜가 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잠시라도 행복감을 느끼는 것들은 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눈을 뜨고 보면 이 세상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주신 행복의 선물로 가득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행복의 선물이 사람입니다.

물론 사람에게 위로와 기쁨과 행복을 기대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행복은 오직 주님으로부터 옵니다. 그러나 주님은 배우자를 통하여 자녀를 통하여 친구나 교인들을 통하여 우리를 행복하게 하십니다. 심지어 가시 같은 사람을 통하여도 우리에게 은혜를 주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배우자에게서 행복을 기대하면 계속 실망하고 분노하게 되지만 주님으로 인하여 행복한 사람은 배우자를 통하여 더 풍성한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은 전혀 잘못이 아닙니다.

빌 4:1에서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 교인들을 향하여 ‘나의 기쁨’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배우자나 자녀, 손자, 교인들이 나의 기쁨이라고 말한다고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기쁨의 근원이 하나님이심을 안다면 말입니다.

주님과의 관계가 친밀한지 아닌지는 주위 사람들이 어떻게 보이는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한 목사님이 목회하면서 교인들로부터 너무나 많은 상처를 받아 하나님께 “주위에 있는 원수 같은 이들이 다 사라지게 해 주소서” 라는 철없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정말 그 기도가 응답되었음을 알았습니다. 자기 주위에 꼴도 보기 싫고 원수같이 미웠던 사람들이 다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그것은 교인들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목사님이 주님을 만나 속사람이 변하고 나니 꼴보기 싫었고, 원수 같았던 사람들이 다 사랑스러워 보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으로 행복해지면 주위 모든 사람들로 인하여 행복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로 인하여 주위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집니다. 이것이 우리가 주위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섬김입니다.

24 시간 주님을 바라보려고 하면서 나의 행복이 점점 더 깊어짐을 느낍니다. 아내와 산책을 하거나 교인들과 인사를 나누거나 어린아이들과 대화할 때 주님이 함께 하시고 기뻐하시는 것을 느낍니다.

주님과의 친밀함을 지키는 것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행복하게 유지하게 해 줍니다. 날마다 단순히 주님을 의식하며 산 것 뿐인데 행복한 마음의 변화는 놀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