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할 때의 끈질김은 미덕이다. 하지만 모든 미덕이 그렇듯이, 그것이 쉽지는 않다. 헌신된 신자들에게 어떤 영적 의무가 가장 어려운지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기도’라고 말할 것이다. 그것은 분명 사실이다.

우리는 사랑하는 하늘 아버지와 교제하고 있기 때문에 기도가 기쁨이라고 말하지만, 실제 삶인 매일의 마라톤에서 기도는 힘들고 고된 일일 때가 많다. 하나님은 응답하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듣지도 않으시는 것 같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성품을 신뢰하기 때문에 그분의 응답을 기대하며 기도한다. 그러나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의 요구를 즉시 들어주실 수 있으심에도 왜 종종 지체하셔서 우리로 계속 구하고 찾고 두드리게 하시는가? 왜 우리는 거듭 그분에게 나아가야 하는가?

나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끈질기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얻게 하기 위해서라고 믿는다. 끈질긴 기도는 하나님을 바꾸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를 변화시킨다.

진실하게 말하라. 그것이 기도다.
힘들면 힘들다고.
슬프면 슬프다고
너를 바꾸는 것은 나지, 네가 아니다.

구했으나 받지 못하는 과정을 통과하면서 우리의 마음은 어느 사이엔가 조금씩 부드러워진다.

나는 살면서 여러 가지를 구했으나 받지 못한 것도 많다. 새 차, 새로운 관계, 새 직장. 그 당시에는 내 기도제목들이 세상에서 제일 긴급한 것처럼 보였고, 나는 상류층 동네에 들어간 노숙자처럼 그것을 갈구했다.

하지만 내가 그렇게 끈질기게 구했던 것을 얻지 못할 거라는 사실이 명백해진 후 나는 영적으로 침체되었다. ‘예수님은 나에게 계속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고 하지 않으셨는가? 그런데 그게 다 무슨 소용이었나?’

하지만 더 성숙해진 눈으로 바라보니, 때로는 왜 나의 기도들이 응답되지 않았는지 알 수 있었다. 즉 하나님은 이미 나에게 차를 제공해주셨다. 또 내가 만나보려고 했던 그녀는 나와 성격이 잘 맞지 않는 사람이었고, 그 직장은 내가 가진 기술과 맞지 않았으며 오히려 지금 내가 가진 기회들을 차단했을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을 생각해보면, 내 삶을 다른 누구의 삶과도 바꾸지 않을 것이다. 아주 작은 변화라도 있었다면 지금 내가 누리는 좋은 삶이 엄청나게 달라졌을 것이니까. 기도를 하면서, 나는 정말로 아버지께서 가장 잘 알고 계신다는 것을 믿기 시작했다.

예수님은 세상의 악한 아버지들도 자녀에게 필요한 것을 줄 거라는 사실을 지적하신 후, 약간 이상한 말씀을 하신다.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 11:13). 

왜 세상의 필요에 관한 대화에 성령이 등장한 걸까? 그것은 아마 우리가 그를 구하든 안 구하든 간에,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성령, 삼위일체의 제삼위, 생명의 주이자 생명을 주시는 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에게는 우리를 깨우시고, 위로하시며, 능력을 주시는 성령이 필요하다. 우리가 한계에 이르렀을 때에도 기도하도록 도와주실 성령이 필요하다. 성령은 우리의 궁극적인 선이며, 우리가 거기에 이르도록 도와주시는 분이다.

우리의 더 작은 필요들이 충족되지 않을 때에도 그는 우리의 가장 깊은 필요들을 채워주신다. 그는 궁극적으로 우리가 구해야 하는 분이며, 우리가 기도하도록 도와주시는 분이다. 나도 처음부터 성령을 구하는 기도를 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는 결국 그 기도를 하게 된다. 매튜 헨리가 그것을 잘 말해준다.

우리는 성령을 구해야 한다. 그는 우리가 기도를 잘하기 위해 꼭 필요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기도해야 할 온갖 좋은 것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더 이상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 필요가 없다. 성령이 영생을 이루시는 분이며, 영생의 보증이시기 때문이다.

주여,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주소서.

† 말씀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 누가복음 11장 9~13절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 야고보서 4장 3절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요한복음 16장 24절

† 기도
주님, 나의 궁극적인 필요를 깨닫게 하시고 성령님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성령충만할때 내 삶에 변화가 올 줄을 믿습니다. 성령님 함께하여 주옵소서.

† 적용과 결단
어떤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기도한 후에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응답이 “노”(No)인 것 같을 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 왜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구하는 자들에게 성령을 주실 거라고 약속하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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