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라는 말은 “크고 넓은 마음”입니다.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표현으로는 ‘친절’이라는 의미가 가장 적합합니다. 그런데 그냥 친절한 것이 아니라 죄인에게, 악한 사람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을 자비라고 말합니다. 곧 자기희생이 있는 친절인 것입니다.

친절은 우리 안에 오신 성령께서 우리를 변화시키시는 모습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 안에 성령이 오셨는지 아닌지는 잘못한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사람으로 바뀌었는지 보고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셉이 형들에게 버림받고 끔찍한 세월을 노예로 죄수로 살았지만 그는 형들에게 복수하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형들을 용서합니다. 가족들을 만나서 그들을 다 품어주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창 39:23

요셉이 원하는 것은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함께하심입니다.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믿어지니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형들까지 품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도 똑같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면 우리가 어떤 어려운 처지에 있든, 억울하고 수모를 당하든, 고생을 하든 두려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는 것이 정말 믿어지면 누구에게든 자비롭게 합니다.

내 힘으로 할 수 없기에,
용서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구합니다
미움을 회개하며 순종을 선택합니다.

까다롭게 할 이유가 없습니다. 마음이 평안하고 느긋하고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고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 “주님이 나와 한 몸이시다” 그 점이 믿어지면 가족, 이웃, 동료, 내게 잘못하는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다윗도 사울에게 모진 핍박을 당했습니다. 사울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쳐야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왕이 되고 나서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사울 집안에 오히려 자비를 베풀기 원했습니다. 사울 왕의 손자 므비보셋을 가족처럼 대하며 두 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장애인인 그를 자기가 먹는 식탁에서 먹도록 배려해주었습니다.

왕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없느냐 내가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고자 하노라 삼하 9:3

다윗은 자신이 은총을 베푼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겠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그가 항상 하나님의 은총을 받고 있었다는 말이고, 자신이 받고 있는 하나님의 은총을 원수의 후손에게 베풀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받고 있는 사람은 정말 그렇게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너무나 사랑하시고 나에게 은혜를 베풀고 계신다는 다윗의 이 믿음은 그냥 생긴 믿음이 아닙니다.

우리가 정말 사모해야 할 것이 이것입니다. “하나님, 다윗과 같은 사람도 있는데 저에게도 그런 믿음을 주세요. 하나님의 은총 안에 사는 믿음, 어떤 억울한 일이 있고 위기가 있고 죽을 것 같아도 두려움 없이 항상 하나님을 바라보고 주님을 의지하는 그 믿음을 저에게 주세요.” 우리가 그 믿음의 사람이 되면 비로소 성령께서 우리의 모든 성품을 바꾸시기 시작합니다.

유명한 가정 사역자 제임스 돕슨(James Dobson)이 쓴 책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국 가필드 고등학교에 조니(Johnny)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가 둘 있었습니다. 한 아이는 모범생이었고, 다른 한 아이는 말썽꾸러기였습니다. 일 년에 한 번씩 부모님과 선생님이 상담하는 날이 있었는데 조니의 어머니가 찾아왔습니다.

“저희 아들 조니의 학교생활이 어떻습니까?” 선생님은 만면에 미소를 띠고 “저희 반에 조니와 같은 아이가 있다는 게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릅니다. 이 아이로 말미암아 모든 반 학생들이 격려를 얻습니다. 앞으로 하나님이 어떻게 쓰실지 얼마나 기대가 되는지 모릅니다. 조니의 부모님을 만나뵙게 되어 참 반갑습니다.” 선생님은 자신이 만난 어머니가 모범생 조니의 어머니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다음 날 말썽꾸러기 조니가 선생님을 찾아왔습니다. “선생님, 어제 선생님께서 우리 어머님께 해주신 말을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단 한 번도 제게 용기를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한 번도 저를 인정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저를 그렇게 인정해주시니 선생님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조니는 그날 평생 처음으로 숙제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3개월 동안 계속해서 열심히 공부했고 전교에서 성적이 가장 많이 향상된 학생으로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6개월 만에 반에서 3등 안에 들게 되었습니다. 실수로 한 칭찬 한마디가 문제아에게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준 것입니다.

사람이 실수로 한 격려와 지지도 한 사람을 이토록 변화시킬 수 있는데,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과연 얼마나 변화시킬까요? 또한 그 사랑에 힘입어 우리가 자비를 베푼다면 상대가 얼마나 놀랍게 변화될까요? 하나님의 능력에 힘입어 베푸는 자비가 이 세상을 바꾸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 말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 에베소서 2장 4,5절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긍휼이 많으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크시도다 – 시편 145장 8절

자비로운 자에게는 주의 자비로우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 시편 18장 25절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 마가복음 5장 7절

† 기도
내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지 않고 비난하고 불평하였던 것을 용서해주소서. 사람에 대해 까다로워지는 문제를 해결받게 하소서. 오직 예수님을 바라보는 눈을 열어주셔서 사람을 보기 전에 주님을 먼저 바라보게 하소서. 자비의 열매를 맺으며 살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는 것이 믿어지면 누구에게든 자비롭게 합니다. 누구라도 품을 수 있는 주님의 마음이 품어질 때까지 기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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